레드벨벳이 완전체로 돌아와 올여름을 시원하고 상큼하게 물들입니다.

SM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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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이 오는 8월 완전체 컴백을 확정했습니다. 2024년 10주년 앨범 ‘Cosmic’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인데요. 웬디와 예리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각자의 새로운 소속사를 찾은 이후 처음으로 완전체 컴백이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릅니다. 소속사가 달라지고 스케줄이 엇갈리는 상황에서도 팀의 약속을 끝까지 지켜낸 이들이 올여름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SM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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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와 ‘벨벳’, 두 세계를 품은 12년의 여정

2014년 4인조로 첫발을 내디딘 레드벨벳은 ‘Happiness’의 통통 튀는 에너지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듬해 예리가 합류하며 다섯이 된 이들은 ‘Ice Cream Cake’와 ‘Dumb Dumb’으로 상큼한 ‘레드’ 콘셉트를 각인시키는 동시에, ‘Automatic’과 ‘Be Natural’ 같은 알앤비 무드의 ‘벨벳’으로 장르적 실험가로서의 정체성을 선언했죠. 그리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이들은 진정한 전성기를 맞이했는데요. ‘빨간 맛’으로 서머퀸의 왕관을 쓰고, ‘Peek-A-Boo’와 ‘Bad Boy’, ‘Psycho’로 잔혹동화적 미학을 완성하며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세계관을 구축했습니다. 2022년 ‘Feel My Rhythm’의 우아함, 10주년을 장식한 ‘Cosmic’의 신비로운 감각까지. 장르를 넘나들고 시대를 가로지르면서도 레드벨벳은 언제나 ‘레드벨벳’으로 존재했습니다. 유행 위에 올라타는 대신, 아무도 따라 할 수 없는 자신들만의 세계를 만든 팀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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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의 여름은 언제나 조금 다르다

올여름 K-POP 씬은 유독 새콤합니다. 에스파는 정규 2집 ‘LEMONADE’로 레몬의 신맛을 강렬한 EDM으로 재해석했고, 하츠투하츠 역시 ‘Lemon Tang’으로 톡 쏘는 탄산 미학을 예고했는데요. 그 흐름의 끝에, 원조가 등장합니다. 우리는 이미 기억하고 있죠. 2017년 밤낮없이 입안을 맴돌던 ‘빨간 맛’의 과즙을, 그리고 2018년 여름을 투명한 푸른빛으로 물들인 숨은 명곡 ‘Blue Lemonade’의 청량함을! 레드벨벳의 여름은 단순히 밝은 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서늘하고 기묘하게, 때로는 중독적이고 에너제틱하게. 그 어느 쪽이든 레드벨벳만의 온도가 담겨 있었죠. 이제 후배들이 새콤하게 깔아놓은 레몬 트렌드 위로, 오리지널 서머퀸들이 돌아옵니다.

@redvelvet.smtown

각자의 자리에서, 그러나 같은 방향으로

지난 몇 년간 다섯 멤버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치열한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작년, 슬기는 아이린과 함께한 유닛 투어로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을 입증했고, 아이린은 최근 데뷔 12년 만의 첫 솔로 정규 1집 ‘Biggest Fan’을 발매하며 아시아 투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웬디는 소속사를 옮긴 후 뮤지컬과 솔로 콘서트로 대체 불가능한 보컬 디바의 자리를 지켰고, 조이와 예리 역시 각자의 무대에서 아티스트로서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죠. 서 있는 곳도, 걷는 길도 제각각이었지만 이들의 결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멤버들은 서로 응원을 건네며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끈끈함을 보여주었는데요. 지난 3월 웬디의 솔로 콘서트 현장에 다섯이 약속이라도 한 듯 모였다는 사실이 그것을 가장 잘 보여준 장면이었죠. 비록 서 있는 곳은 달라도, 이들의 마음은 늘 같은 곳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컴백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오기도 하고요.

@redvelvet.sm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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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영역에서 최고의 시간을 보낸 다섯 명이 마침내 하나의 이름으로 돌아옵니다. 흩어진 시간도, 바쁜 개인 스케줄도 이들의 완전체를 막지 못했는데요. 12년 차 장인들이 오랜 시간 쌓아온 내공이 빚어낼 올여름의 단면이 어떤 모습일지, 8월이 그 어느 때보다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