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OUR PUNK DSM 케이 니노미야가 정의한 펑크는 스타일이 아닌 태도였다. 관객과 모델, 공간까지 하나로 연결한 연극적인 런웨이는 피티 우모 110에 젊은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현장의 열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2 AMONG THE MUSE 산타 마리아 노벨라에서 열린 브루넬로 쿠치넬리 디너에 참석한 우도환. 유서 깊은 건축물과 푸른 정원을 배경으로 브랜드의 뮤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우도환은 그 자체로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세계를 완성했다.
3 PAUSE AT BRAC 세 번의 피티 우모 출장 동안 가장 많이 간 공간이 있다면 BRAC이다. 아트 북숍과 키친이 공존하는 이곳은 바쁜 출장 일정에도 가장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 이번에도 미지근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과 함께 영상을 굽고, 원고를 쓰고, 다음 일정을 정리했다. 서울에 돌아가서도 가장 그리울 나의 피렌체 방앗간.
4 PITTI POOL 잔잔한 수면 위로 번지는 물결에서 출발한 피티 우모 110의 캠페인. 경계를 넘나드는 시적인 비주얼로 동시대 남성복의 새로운 비전을 제안했다.
5 A PINK STAGE 3백50년 역사의 테아트로 델라 페르골라에서 열린 시몬 로샤의 첫 남성복 쇼. 브랜드의 정체성을 닮은 핑크빛 극장은 그 자체로 황홀했고, 쇼를 마친 뒤 시몬 로샤가 걸어 나와 컬렉션에 대해 설명하던 들뜬 눈빛과 확신에 찬 목소리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듯하다.
6 LIVING ARCHIVE 패션쇼 대신 브랜드의 여정을 되짚는 전시를 선보인 지용 킴. 학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쌓아온 연구와 아카이브를 설명하는 김지용의 열띤 모습은 브랜드의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7 IN ROTHKO’S LIGHT 로스코에게 깊은 흔적을 남긴 도시, 피렌체. 팔라초 스트로치를 넘어 산마르코 미술관과 라우렌치아나 도서관까지, 도시 전체가 로스코의 예술 세계를 읽는 거대한 무대가 되었다. 유례없는 폭염과 빡빡한 출장 일정 속에서 잠시 멈춰 숨을 고르게 해준, 닻 같은 전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