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마리봇의 요점 정리
  • 보테가 베네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이스 트로터의 두 번째 컬렉션을 담은 2026 겨울 캠페인이 공개됐습니다.
  • 포토그래퍼 유르겐 텔러는 빌라 테렌치오 벨롤리와 폰다치오네 파가니 등 다양한 공간을 오가며 밀라노에서 출발한 ‘브루탈리즘과 관능성’이라는 컬렉션의 두 감각을 보여주었습니다.
  • 앞선 2026 여름 캠페인에서 베네치아의 예술과 건축, 일상을 컬렉션과 연결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밀라노에서 발견한 단단함과 부드러움을 함께 담으며 루이스 트로터가 그려가는 새로운 보테가 베네타의 방향을 드러냈습니다.

단단함과 부드러움이 교차하는 보테가 베네타의 새로운 2026 겨울 컬렉션.

유르겐 텔러가 바라본 보테가 베네타의 겨울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의 2026 겨울 캠페인이 향한 곳은 이탈리아 밀라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이스 트로터(Louise Trotter)의 두 번째 컬렉션이 포토그래퍼 유르겐 텔러(Juergen Teller)의 시선을 통해 밀라노의 풍경과 만났습니다. 날것의 미학을 포착해 온 유르겐 텔러는 이번에도 밀라노를 배경으로 독특한 형태의 건축물과 자연 사이를 가로지르며 옷과 인물, 공간이 만들어내는 낯선 순간들을 자유롭게 담아냈는데요. 이번 캠페인은 지난 3일 공개된 비주얼 프로젝트 ‘진 002(Zine 002)’의 흐름과도 이어집니다. 당시 8명의 포토그래퍼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2026 겨울 컬렉션을 기록했다면, 이번에는 유르겐 텔러가 다양한 장소를 오가며 카메라 렌즈 너머로 포착한 컬렉션의 새로운 모습을 담았죠.

밀라노에서 만난 보테가 베네타

이번 컬렉션의 출발점에는 루이스 트로터가 밀라노에서 발견한 뜻밖의 인상이 자리합니다. 바로 ‘브루탈리즘(Brutalism)’과 ‘관능성’. 브루탈리즘은 콘크리트 같은 재료의 거친 질감과 묵직한 구조를 그대로 드러내는 건축 양식을 말하는데요. 밀라노는 겉보기에 단단하고 무뚝뚝한 도시지만, 그 이면에는 부드러운 곡선과 풍성한 장식, 격식을 갖춘 옷차림처럼 감각적인 면모가 담겨 있죠. 루이스 트로터는 바로 이 대비를 2026 겨울 컬렉션을 관통하는 중요한 키워드로 삼았습니다.

이번 캠페인에서 유르겐 텔러의 카메라는 건축가 마리오 갈바니(Mario Galvagni)가 설계한 빌라 테렌치오 벨롤리(Villa Terenzio Belloli)로 향합니다. 콘크리트의 거친 질감이 돋보이는 외관부터 오래된 타일과 목재가 남아 있는 실내까지 차례로 담았는데요. 이어서 장면이 전환되며 폰다치오네 파가니(Fondazione Pagani)의 거대한 조각과 나무, 수풀이 화면을 채웁니다. 모델들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정적인 포즈로 계단에 비스듬히 기대거나 침대에 누운 채 공간에 묘한 긴장감을 더하죠.

도시의 건축과 문화를 읽는 루이스 트로터

지난 2025년 9월, 보테가 베네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첫 컬렉션을 선보인 루이스 트로터. 그는 하우스가 오랫동안 이어온 수공예 기술을 바탕으로 익숙한 옷의 형태에 곡선과 볼륨을 더하고, 예상 밖의 소재를 섞으며 자신만의 디자인 언어를 선보여 왔습니다. 특히 컬렉션이 탄생한 도시의 문화와 건축 양식을 함께 살피는 것은 그의 작업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죠.

그 방향은 그가 보테가 베네타와 함께한 데뷔 컬렉션에서도 드러났습니다. 지난 2026 여름 캠페인에서는 유르겐 텔러와 함께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찾았는데요. 반듯하게 재단된 실루엣과 풍성한 장식, 손으로 느껴질 듯한 소재의 질감이 도시의 빛과 정원, 해변을 만나 선명한 대비감을 보여주었죠. 여기에 정원에서 마주친 조각과 오래된 궁전의 건축 장식, 음악원에서 울려 퍼지는 오르간 소리까지 더해지며 베네치아의 문화가 컬렉션 곳곳에 스며들었고요. 그리고 이번 겨울 캠페인에서는 그 무대를 밀라노로 옮겨 공예와 창의성이 자연스럽게 맞물리는 하우스의 방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도시를 단순한 배경으로 두지 않고, 옷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단서로 삼는 루이스 트로터. 그 다음 무대는 어디일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Q&A
AI 마리봇의 Q&A
A
밀라노는 이번 컬렉션의 영감과 직결된 도시입니다. 루이스 트로터는 밀라노에서n생활하며 거칠고 묵직한 건축의 인상과 그 안에 숨어 있는 부드러움과 관능성을 동시에 발견했고, 이를 2026 겨울 컬렉션의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A
대표적인 랜드마크를 보여주는 대신 사적인 실내 공간과 유기적인 건축, 야외n조각과 자연을 오갔습니다. 빌라 테렌치오의 묵직한 건축과 폰다치오네 파가니의 조각과 수풀이 서로 다른n분위기를 만들며 컬렉션이 지닌 단단함과 부드러움을 시각적으로 이어 주었죠.
A
두 캠페인 모두 도시를 단순한 배경으로 활용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여름에는n브랜드의 뿌리가 있는 베네토와 베네치아의 예술과 건축을, 겨울에는 컬렉션의 직접적인 영감이 된 밀라노의n건축과 분위기를 끌어들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