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선한 가을을 맞아 가죽 질감과 묵직한 아웃솔로 세련된 무게감을 실어주는 부츠 스타일링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 여성스러운 드레스나 스커트에 투박한 부츠를 매치하면 상반된 분위기가 만나 예기치 못한 긴장감과 매력을 선사합니다.
- 짧은 하의에 롱부츠를 매치하거나 레더 재킷에 슬라우치 부츠를 더해 감각적이고 다채로운 가을 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바야흐로 부츠의 계절입니다. 선선한 바람이 스치는 피부 위로 적당한 온기가 그리워지는 때, 가장 반가운 아이템은 단연 부츠죠. 부츠 특유의 견고한 가죽 질감과 묵직한 아웃솔은 가을 착장에 단숨에 세련된 무게감을 실어주니까요. 이번 시즌 셀럽들은 가을 부츠를 어떤 스타일링과 함께 즐겼을까요? 셀럽들의 4가지 가을 부츠 스타일링 방법을 소개합니다.
페미닌한 실루엣에 투박한 부츠

여성스럽고 유려한 드레스나 스커트에 둔탁한 질감의 부츠를 매치하는 스타일링은 상반된 분위기의 충돌이 만들어내는 재미가 있습니다. 서로 다른 결의 아이템이 만났을 때 생겨나는 예기치 못한 긴장감이 매력적이기 때문이죠. 블랙 톱과 아이보리 미디스커트라는 지극히 담백한 조합에도 투박한 블랙 부츠는 단단하게 어우러집니다. 허벅지 아래로 부드럽게 떨어지는 스커트 라인과 대비되는 부츠의 절제된 실루엣이 단정하면서도 강인하죠.

무대의상으로 선보여 화제가 되었던 제니의 앤 드뮐미스터 엔지니어 부츠. 우아하게 흐르는 시어한 스커트에 투박한 브라운 레더 부츠를 믹스매치했습니다. 낡고 헤진 빈티지 워싱과 벨트 디테일이 들어간 부츠가 여린 스커트 실루엣에 거친 텍스처를 더하며, 특유의 자유롭고 반항적인 분위기를 끌어올립니다. 스커트 자락 사이로 자연스럽게 스치는 부츠의 묵직함은 로맨티시즘과 펑크 무드의 감각적인 조화를 보여줍니다.

안나는 몸에 타이트하게 붙는 블랙 쇼츠에 청키한 블랙 롱부츠를 매치해 간결하면서도 힘 있는 실루엣을 완성했습니다. 무릎까지 올라오는 부츠 위로 화이트 삭스를 살짝 드러내 경쾌한 킥을 더한 것이 특징인데요. 매끈한 가죽 소재와 두툼한 러그 솔이 미니멀한 드레스에 파워풀한 인상을 더하고, 여기에 벨트와 애니멀 패턴 백으로 올블랙 룩에 리듬감을 살렸습니다. 미니멀한 드레스와 롱부츠라는 클래식한 조합에 스포티한 삭스를 레이어드해 한층 영한 감각으로 풀어냈네요.
마이크로 쇼츠에 청키한 롱부츠

짧은 하의에 무릎까지 올라오는 롱부츠를 매치하는 것은 보온과 스타일을 동시에 챙기는 확실한 공식입니다. 애니는 매끈한 레더 소재의 롱부츠를 짧은 데님 쇼츠와 매치했습니다. 차콜 그레이 롱 카디건과 실버 버클 벨트, 그리고 부츠의 두툼한 아웃솔이 조화를 이루며 전체적으로 루즈하면서도 명확한 청키 포인트를 만들어냈죠.

스트라이프 톱과 마이크로 쇼츠로 연출한 시미헤이즈의 스포티한 룩은 롱부츠를 만나 한층 특별해졌습니다. 상·하의의 경쾌한 분위기와 대비되는 묵직한 블랙 롱부츠가 전체적인 룩에 단단한 무게감과 잘 다듬어진 인상을 더합니다. 부츠는 완전히 드레시한 룩뿐만 아니라, 트레이닝 팬츠나 파자마 팬츠처럼 루즈한 아이템에도 무심하게 툭 매치하기 좋은 유용한 아이템이죠.
레더 재킷으로 완성한 반항적인 록스타 무드

가을 패션에 빠질 수 없는 레더 재킷에 부츠가 더해지면 특유의 거친 아우라가 완성됩니다. 카리나는 블랙 레더 재킷과 스트라이프 니트 스커트, 그 밑으로 와이드 데님 팬츠를 레이어드해 자유분방한 보헤미안 무드를 연출했습니다. 이 룩의 중심을 잡아주는 것은 바로 슬라우치 부츠. 팬츠 밑단을 부츠 안으로 자연스럽게 넣고 부드럽게 구겨지는 부츠 특유의 질감을 살려 빈티지한 무드를 극대화했습니다.

블랙 레더 재킷의 멋을 가장 직관적으로 드러내는 방법은 올블랙 연출입니다. 블랙 레더 재킷과 블랙 레깅스를 매치하고, 메탈 버클 디테일이 돋보이는 블랙 롱부츠로 하나면 확실한 포인트가 더해지죠. 무릎 아래까지 올라오는 부츠가 레깅스 쇼츠와 드러난 다리 사이를 매끄럽게 연결하고, 발목의 메탈 버클이 레더 재킷의 거친 질감과 어우러져 반항적인 인상을 완성합니다.
프레피부터 캐주얼까지, 부츠 하나로 만드는 다른 온도

클래식한 체크, 스트라이프, 혹은 정갈한 A라인 스커트에 부츠를 매치하면 차분하면서도 단단한 모던 프레피 룩이 완성됩니다. 정호연은 잔잔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셔링 셔츠와 카키 스커트, 여기에 클래식한 브라운 벨트를 더해 프레피 룩을 선보였습니다. 장난기 어린 이 룩에 무릎 아래로 매끄럽게 떨어지는 블랙 롱부츠를 매치해 상의의 세밀한 주름, 스커트의 부드러움, 부츠의 견고한 가죽 질감이 단단한 균형을 이룹니다.

헤일리 비버는 레드 스웨트셔츠와 데님 쇼츠로 완성한 이지 캐주얼 룩에 블랙 부츠를 더해 전체적인 스타일에 힘을 실었습니다. 블랙 캡을 함께 매치해 컬러 톤을 자연스럽게 연결한 감각도 돋보이는데요. 부츠 하나만으로도 캐주얼한 옷차림을 단숨에 세련된 포인트로 끌어올립니다. 데님 쇼츠와 연출했을 때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는 물론, 스니커즈와는 또 다른 묵직한 가을 무드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