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가 배우 변우석의 단편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에서 탄생한 세 작품을 개막작으로 선정했습니다.
- 박정빈 감독의 〈그녀는 항상〉, 허지윤 감독의 〈디이디임바알〉, 이주용 감독의 〈노웨어〉는 모두 ‘사랑’을 주제로 서로 다른 이야기를 펼칩니다.
- 세 작품은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며,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는 11월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열립니다.
오래 좋아하고 깊이 들여다본 ‘사랑’, 서울독립영화제의 개막작 세 편을 소개합니다.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 3편 공개
배우 변우석의 지지와 후원으로 열린 독립영화의 새로운 장.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가 오는 11월 25일 개막을 앞두고 개막작 3편을 공개했습니다. 박정빈 감독의 <그녀는 항상>, 허지윤 감독의 <디이디임바알>, 이주용 감독의 <노웨어>. 개막작은 지난해 변우석이 서울독립영화제와 함께 시작한 단편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SIFF X 변우석: Shorts on 2025’에서 선정됐는데요. 변우석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제작비를 후원하고 심사에 참여했죠. 그가 제안한 ‘사랑’이라는 주제는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 ‘디깅’과도 맞닿습니다. 무언가를 오래 좋아하고 깊이 들여다보는 행위인 ‘디깅’을 하다보면 결국 사랑에 빠지기 마련이죠. 저마다의 방식으로 파고든 ‘사랑’ 이야기들이 개막과 함께 월드 프리미어로 관객을 만날 예정입니다.

AI 시대에 사랑은 무엇이 될 수 있을까
<그녀는 항상>은 기계에 일자리를 뺏길 위기에 놓인 공항 안내원 진주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이 와중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진주는 남편의 수상한 흔적까지 발견하죠. 아이가 찾아온 기쁨과 고용의 불안함, 남편과의 위태로운 관계가 대조되면서 그는 새로운 갈림길을 마주합니다. 이 여정을 따라 효율을 앞세운 사회에서 밀려나는 이들의 현실을 마주할 수 있고요. 영화는 불안한 일상 속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관계를 지키려는 마음이 어떤 위안이 되는지 묻습니다.

시간을 멈추는 소녀의 첫사랑
〈디이디임바알〉은 시간을 멈추는 능력을 가진 소녀 소완의 첫사랑을 그립니다. 좋아하는 사람의 얼굴을 조금 더 바라보는 데 능력을 쓰던 소완은 풋살팀 코치 우석을 만나며 변화를 맞는데요. ‘디딤발’을 길게 늘여 발음한 듯한 제목은 시간이 멈춘 순간과 첫사랑의 설렘을 떠올리게 하죠. SF와 판타지, 로맨스와 스포츠를 엮어 사랑을 알아가는 소녀의 성장담을 풀어냅니다.

12월 31일, 엇갈리는 연인의 하루
본선 단편 경쟁에 오른 〈노웨어〉는 오래된 연인인 퀵 배달원 영우와 톨게이트 수납원 은영의 12월 31일을 따라갑니다. 고단한 노동을 마친 두 사람에게 연말은 설렘보다 불안이 앞서는 시간입니다. 새해를 앞두고 약속과 계획은 어긋나고, 미래를 기약하기 어려운 현실은 서로를 향한 날 선 말로 이어지죠. 영화는 겨울 도시를 살아가는 연인의 일상을 통해, 삶의 무게 속에서 사랑을 이어가는 이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담아냅니다.


독립영화를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
서울독립영화제는 한 해의 독립영화를 돌아보고 새로운 창작자와 작품을 소개해왔습니다. 서로 다른 시선으로 동시대의 삶을 담아낸 영화들을 만날 수 있죠. 이번 개막작 세 편 역시 ‘사랑’이라는 주제를 일터의 불안과 첫사랑의 설렘, 오래된 연인의 일상으로 풀어내고요. 오는 11월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저마다의 방식으로 우리 시대를 이야기하는 영화들을 만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