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넬이 2026/27 크루즈 컬렉션 캠페인을 공개했습니다.
- 프랑스 비아리츠 해변에서 촬영한 이번 캠페인은 그물 드레스와 해양 생물을 닮은 소재, 조개 모티프 액세서리 등 바다에서 영감받은 디자인이 등장합니다.
- 비아리츠에서 출발한 이번 크루즈 컬렉션은 오는 11월 5일 시드니에서 리스테이지 쇼를 통해 다시 한 번 공개됩니다.
비아리츠의 모래사장에서 시드니의 파도 앞까지, 샤넬이 완성하는 낭만적인 크루즈 컬렉션.
해변에서 완성한 마티유 블라지의 크루즈 컬렉션 캠페인
샤넬이 2026/27 크루즈 컬렉션 캠페인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4월, 샤넬은 비아리츠에서 패션부문 아티스틱 디렉터 마티유 블라지(Matthieu Blazy)의 첫 크루즈 컬렉션 쇼를 선보였는데요. 비아리츠는 프랑스 남서부에 위치한 해안 휴양지로, 샤넬이 처음 패션 하우스를 연 곳이기도 합니다. 부티크부터 아뜰리에, 살롱과 거주 공간을 한데 모은 이곳은 훗날 파리 깡봉가의 상징적인 본점이 됐죠. 이번 캠페인은 하우스의 역사적 뿌리인 이 비아리츠에서 펼쳐져 과거와 현재를 잇습니다. 사진과 영상에는 19세기부터 유럽 귀족들이 즐겨 찾던 그랑 플라주 해변을 거니는 모델들의 모습이 담겼죠. 젖은 모래 위를 자유롭게 뛰거나 바닷바람을 느끼는 순간들이 모여 낭만적인 분위기를 완성했습니다.








컬렉션에 담아낸 샤넬의 바다
샤넬 2026/27 크루즈 컬렉션 캠페인은 다큐멘터리 사진가 알렉 소스(Alec Soth)가 촬영했습니다. 그는 여행하면서 만난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꾸밈없이 담아내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솔직하고 담백한 그의 연출 스타일은 캠페인 비주얼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졌습니다. 펌프스 안에 들어간 모래를 비워내는 장면이나, 긴 스커트가 바다에 빠지지 않게 잡고 걷는 장면은 일상적이면서도 여유로운 분위기를 완성합니다. 해변의 모습과 어우러지는 룩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물을 연상시키는 미디 드레스와 해양 생물 무늬와 질감을 표현한 소재, 조개 모양의 이어링과 네크리스, 바닷속 풍경을 비즈로 수놓은 백은 바다를 그대로 옮겨 온 듯하죠.


시드니의 파도 앞에서 다시 펼쳐지는 쇼
비아리츠의 바다를 담은 이 컬렉션은 오는 5일, 시드니에서 ‘리스테이지’로 이어집니다. 이 레플리카 쇼는 호주에서 열리는 첫 번째 샤넬 쇼라는 점에서 특별한데요. 시드니의 커다란 파도와 맞닿아 한층 풍성하고 로맨틱한 쇼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호주 출신 모델 라탈리아 히클링(Latahlia Hickling)과 줄리아 노비스(Julia Nobis), 조세핀 아쿠에이(Josephen Akuei)가 광활한 바다를 배경으로 해변을 거니는 모습을 담아, 기대를 끌어올렸죠. 프랑스 남서부 해안에서 호주 땅으로 이어지는 샤넬의 여정이 어떻게 완성될지 궁금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