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 풀뱅 스타일링 발망 디올 루이 비통 지방시 빅토리아 베컴 코페르니 부다페스트 셀렉트

 

계절이 바뀔 때마다 맞닥뜨리는 난제 중의 난제. 앞머리를 자를 것인가, 말 것인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이 같은 딜레마에 빠졌다면, 올겨울 키 트렌드로 꼽히는 풀 뱅 스타일을 염두에 두길. “이번 시즌에는 숱을 많이 잡아 무겁게 떨어지는 풀 뱅이 유행할 전망이에요. 길이는 눈을 찌를 듯 말 듯한 느낌으로 이마를 완전히 덮어야 쿨하죠.” 국내 패션 매거진의 촬영용 헤어스타일을 도맡으며 트렌드의 최전선에 있는 프리랜서 헤어 아티스트 박규빈의 조언이다. 그의 말을 증명하듯 이번 시즌 런웨이와 백스테이지에서 찾은 모델들의 앞머리는 하나같이 빼곡한 머리카락으로 이마를 감춘 풀 뱅. 샤넬, 루이 비통, 빅토리아 베컴은 직선적인 스트레이트 헤어에 무거운 뱅으로 변화를 준 시크한 룩을 선보였고, 디올과 부다페스트 셀렉트는 짧은 보브 커트에 풀 뱅을 시도해 중성적 매력을 극대화했다. 반면 코페르니와 지방시는 가볍게 층을 낸 중간 길이 단발에 풀 뱅을 더했는데, 앞머리의 무거운 느낌을 중화해 훨씬 경쾌하고 세련된 느낌이다.

 

 

Y2K 리사 풀뱅 스타일링

@lalalalisa_m

Y2K 신민아 풀뱅 스타일링

@illusomina

Y2K 강한나 풀뱅 스타일링

@k_hanna_

Y2K 노제 풀뱅 스타일링

@nozeworld

 

이렇듯 다양한 스타일을 확인하고도 풀 뱅에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 인스타그램에 접속해 대한민국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인 신민아, 블랙핑크 리사, 보아, 윤승아, 노제 등의 헤어스타일을 확인하자. 올겨울에 왜 앞머리를 무겁게 내려야 하는지 확신이 들 테니. 풀 뱅을 시도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모발을 단정하게 펴줄 헤어 스트레이트너, 하루 종일 모발을 기름지지 않고 상쾌한 상태로 유지해줄 두피 전용 샴푸와 드라이 샴푸도 준비하자. 특히 스트레이트너는 부스스하고 구부러진 모발을 말끔하게 펴거나 볼륨감을 살릴 수 있고, 앞머리 뿌리가 돌아갔을 때 열을 가해 제자리로 되돌릴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스트레이트너로 모발 뿌리 쪽에 열을 가한 다음 모발 끝을 잡고 원하는 방향으로 살짝 당기면서 식히세요. 앞머리를 갈라지지 않고 정돈된 상태로 연출할 수 있죠.” 박규빈의 스타일링 팁이다. 원하는 헤어 시안과 스타일링 도구를 준비하고 팁까지 숙지했다면 이제 남은 것은 단 하나, 헤어 숍을 찾을 용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