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의 힘이 모이면 고난을 딛고 일어설 희망이 생긴다. 지진 피해로 지금 이 시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을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더 많은 마음과 도움의 손길이 닿길 바라며, 세 소녀의 입술에 두 나라의 국기를 떠올리게 하는 붉은색의 메이크업포에버 루즈 아티스트 포에버 매트 #402 콘스탄틀리 온 파이어를 칠하고 별을 붙혔다.
두 소녀가 수어로 표현한 문장은 ‘가까운 세상’.
지현의 손톱에는 수채화 느낌의 붉은색 패턴 위에 흰색 별과 달을 그려 튀르키예 국기를, 소안의 손톱에는 초록색 별을 그려 시리아 국기를 구현했다.
세 소녀가 수어로 표현한 단어는 각각 ‘사랑’, ‘함께’, ‘존중’.
“LOVE 사랑”
“TOGETHER 함께”
“RESPECT 존중”
소안의 손톱에는 피스 마크, 루자의 손톱에는 스마일 아이콘, 지현의 손톱에는 비둘기를 그려 평화와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차갑고 날 선 차별과 혐오를 멈추고 따뜻한 눈길과 꽃잎처럼 아름다운 말만을 주고받길 바라며,
소녀의 눈가에 붉고 따뜻한 사랑의 기운을, 입술에는 꽃잎을 물들였다.
평화와 평등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데에서 시작한다. 피부색이 각기 다른 세 소녀의 매력이 저마다 돋보이도록 각자의 얼굴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꽃장식을 더했다. 지현의 한쪽 눈가에는 아이홀부터 콧대까지 이어지도록 노란 미모사 꽃송이를 붙이고, 눈꼬리에 줄기가 달린 프리지어를 덧붙여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소안은 눈썹 끝과 눈꼬리 사이에 푸른색 꽃잎을 부채꼴 모양으로 겹쳐 붙인 뒤 그 위에 작은 미모사 꽃송이와 들꽃을 붙여 마무리했다. 루자는 꽃잎이 길다란 핑크빛 꽃을 반으로 잘라 액세서리처럼 관자놀이 부근을 장식했다.
세 소녀가 수어로 표현한 문장은 ‘다름을 인정하는 순간 평등이 시작된다’.
“DIFFERENCE 차이”
“ACCEPT 받아들이다”
“EQUALITY 평등”
손깍지를 껴 꼭 잡은 두 소녀의 손에는 각각 ‘No War’, ‘Peace’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평화는 무력으로 유지될 수 없다. 오직 이해를 통해 유지될 수 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무력과 전쟁이 아닌 대화와 이해를 통해 평화를 향해가는 세상이 되길 기원하며, 두 소녀의 얼굴에 희망과 긍정의 색을 흩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