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TLE BROWN
짙고 풍부한 컬러 팔레트로 유행을 타지 않는 브라운 컬러는 모델 이현이의 고아한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메이크업포에버의 아쿠아 레지스트 브로우 픽서 #딥블론드로 눈썹 색을 약간 밝혀주어 옅은 눈썹과 은은한 음영 메이크업을 매치했다. 아이 메이크업은 힌스의 뉴 뎁스 아이섀도우 팔레트 #젠틀앤펌에서 골드빛이 살짝 감도는 딥 브라운 컬러를 눈두덩이 전체에 바른 뒤, 레드 브라운 컬러를 한 번 더 터치해 우아한 눈매를 완성했다.
BLACK GRUNGE
2000년대 초반을 강타한 블랙 스모키 아이를 쿨하게 소화한 이현이. 블랙 스모키 메이크업은 최근 컬렉션과 리얼 웨이에 자주 등장하며 다시금 화려한 컴백을 예고하는 중이다. 눈가에 다른 컬러를 일체 바르지 않고 오로지 블랙만으로 연출해야 특유의 그런지한 감성을 살릴 수 있다. 베이스 메이크업은 입생로랑 뷰티의 올 아워 파운데이션 #LW1을 한 겹만 얇게 발라 가볍게 마무리하고, 나스의 듀오 섀도우 #판도라의 블랙 컬러를 브러시에 묻혀 눈두덩이에 넓게 펴 발랐다. 이어서 작은 브러시로 경계를 살살 흩뜨리듯 블렌딩해 자연스럽게 만든 뒤, 맥의 컬러 액세스 젤 펜슬 아이라이너 #글라이드 올 다이로 점막을 메워 눈매가 더욱 또렷해 보이게 했다.
GLOSSY RED
Y2K 감성을 타고 귀환한 글로시 립은 올해도 유행을 이어간다. 글로시한 립스틱은 제형 특성상 다른 제품과 섞이기 어렵기 때문에 강렬한 발색력과 투명한 광택을 모두 지닌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관건. 이현이의 매력적인 볼드 립은 로라 메르시에의 립 글라세 #420 아 라 프레즈 컬러를 입술 전체에 꽉 채워 발라 완성했다. 아이 메이크업은 크리스챤 디올 뷰티의 디올쇼 아이코닉 오버컬 워터프루프 #091 느와르로 속눈썹을 살짝 뭉친 듯이 연출해 청키하게 마무리했다.
CLEVER DEWY
투명한 질감의 베이스와 속눈썹으로 포인트를 준 메이크업. 메이크업포에버의 리부트 파운데이션 #R230을 전체적으로 얇게 펴 발라 베이스 메이크업을 가볍게 마무리하고, 입생로랑 뷰티의 따뚜아쥬 꾸뛰르 벨벳 틴트 #222 핑크게임과 샤넬의 바움 에쌍시엘 스틱을 섞어 광대뼈와 눈두덩이에 톡톡 얹듯이 터치했다. 속눈썹은 타르트 바이 세포라의 타르티스트 프로 래쉬를 잘라 눈꼬리 쪽에 붙여 날개 달린 듯 길게 연출했다.
DARK OMBRE
한 가지 색으로 바르는 립 메이크업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옹브레 립으로 레트로 무드의 매력을 살려보길. 짙은 플럼 컬러인 맥의 립 펜슬 #비노 컬러로 립 라인을 그린 뒤, 나스의 립스틱 #파이어다운 빌로우를 입술 안쪽에 꽉 채워 발라 톤온톤 립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치크는 립 컬러와 톤을 맞춘 피브의 하이퍼 핏 컬러 세럼 #로지코지를 눈 아래부터 볼 앞쪽을 중심으로 발라 오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