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초반에 유행했던 딥 다이(Dip Dye) 헤어가 다시 트렌드로 급부상했다. 셀럽은 물론 헤어 스타일리스트까지 합세해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다양한 딥 다이 헤어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는 것. 딥 다이 헤어는 머리카락 전체가 아닌 끝부분을 염색 볼에 살짝 담근 것처럼 물들여 포인트를 준 헤어 스타일링이다. 옴브레 헤어가 머리 윗부분은 진하고 아래로 갈수록 밝아지는 스타일이라면, 딥 다이 헤어는 밝고 진한 컬러와 상관없이 끝부분을 강조해 확실한 투톤을 나타내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 헤어 룩을 통해 다양하게 연출한 딥 다이 헤어 스타일을 알아보자.

가수 찰리 XCX는 블랙 단발머리 끝부분에 레드 컬러로 염색을 더해 포인트를 살렸다. 젠지 세대의 아이콘 아이리스 로는 은발의 울프컷 스타일로 뒷머리를 길게 내린 뒷머리에 어두운 컬러를 더해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처피뱅 끝부분에도 컬러를 줘 그러데이션으로 연출한 모습! 전소미 역시 블론드 헤어 위에 라이트 블루 컬러로 머리끝을 물들여 키치함의 끝을 보여줬으며 인플루언서 린제이 브르코브닉은 히메컷으로 층을 나눈 머리 끝부분마다 블루 컬러을 입혀 쿨하게 마무리했다. 모험적인 스타일에 도전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헤어 스타일리스트 피터 풍(@peterphungus)의 스타일링을 주목하길. 그의 인스타그램 피드에는 다소 파격적인 딥 다잉 헤어 스타일을 볼 수 있으니까. 그는 그레이 톤의 탈색 머리에 블랙 컬러로 앞머리 끝부분과 옆에 애교머리 부분을 확실하게 구분해 투톤으로 나타냈다.

딥 다잉 헤어는 층이 없는 일자 컷에도 잘 어울리지만 단계를 준 히메컷, 레이어드 컷에 연출하면  컬러 포인트를 보다 잘 살릴 수 있을 것! 올해가 가기 전에 딥 다잉 헤어 스타일로 한껏 쿨한 무드를 뽐내보자.

 

찰리 XCX

 

전소미

@somisomi0309

 

린제이 브르코브닉

라라 비올레타 길러

피터 풍

아이리스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