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부터 ) HERMÈS H24 에르브 비브 오 드 퍼퓸. 봄비가 내린 후 도시의 아스팔트 주위가 초록빛으로 물드는 모습에서 받은 영감을 향으로 구현한 그리너리 향수. 물빛이 비치는 투명한 병에 반사되어 일그러진 안테나의 모습이 아날로그 TV의 주파수를 연상시킨다. 100ml, 19만8천원.

CULTI MILANO 데코르 클래식 디퓨저 #슈프림 앰버. 일몰에 착안해 탄생시킨 오리엔탈 계열의 향. 짙은 인센스 향과 농밀한 블랙 바닐라, 파촐리를 메인으로 우디 노트가 조화를 이룬다. 두꺼운 유리로 만든 사각형 병이 브라운관과 미묘하게 닮은꼴이다. 250ml, 11만9천원.

  

( 왼쪽부터 ) SURRATT BEAUTY 아티스티크 아이섀도우 #02. 4구 또는 6구 팔레트를 활용해 마음대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모듈 아이템. 투명한 플라스틱 케이스 위로 테이핑한 듯 달라붙은 라벨이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한다. 1.8g, 3만8천원.

SHIMIHAZE BEAUTY 소프트 블러 모이스춰 락 세팅 파우더 #01. 테이프 릴을 빼닮은 동그란 모양의 콤팩트 파우더. 스킨 컨디셔닝 성분을 함유한 파우더 입자가 피부 건조를 최소화하면서 번들거리지 않게 잡아주고 모공과 요철을 매끈하게 커버한다. 4.5g, 3만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