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지하 1층 가장 안쪽에 위치한 스파룸. 프레쉬 페이셜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는 공간이다.

쇼핑을 사랑하는 에디터에게도 체력이 쏙 빠지는 순간이 온다. 복잡한 백화점 속,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을 모색하던 중 발견하게 된 이곳! 바로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에 위치한 스파룸이다. 마치 비밀의 요새로 이어지는 문처럼, 한쪽 벽면의 버튼을 누르면 새하얀 대리석으로 이뤄진 스파룸이 등장한다. 프레쉬의 페이셜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는 공간으로, 소란스러운 백화점과 반대되는 고요한 정적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오늘 에디터가 받을 프레쉬 페이셜 서비스는 프리미엄 스킨케어 라인인 ‘크렘 앙씨엔느’ 제품과 프레쉬만의 테크닉이 결합된 페이셜 트리트먼트다. 약 60분간 온전히 프레쉬 리추얼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VIP 고객에게만 주어지는 스페셜 서비스다.

안락한 소파에 앉아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다 보면, 테라피스트가 다가와 피부 고민에 대한 질문을 건넨다. 평소 꾸준히 피부 관리를 해왔던 터라 뾰족한 고민은 없었지만, 나이가 들수록 칙칙해지는 안색을 개선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화이트 트러플 페이스 세럼 & 아이 세럼은 이탈리아 ‘알바(Alba)’ 지방에서 생산되는 진귀한 ‘화이트 트러플’ 성분을 함유한 포뮬러가 특징.

안색을 결정짓는 것은 ‘눈가’라고 말하는 테라피스트는 크렘 앙씨엔느 컬렉션 중 화이트 트러플 성분을 함유한 크렘 앙씨엔느 화이트 트러플 페이스 세럼과 아이 세럼을 꺼내 보였다. “스파를 받기 전 지금 모습을 기억해두시고, 트리트먼트 후 달라진 변화를 확인해보세요.” 자신감 있게 말하는 그의 멘트가 단순 홍보 문구처럼 들리지 않았던 이유는 화이트 트러플 페이스 세럼과 아이세럼에 담긴 특별한 성분의 힘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화이트 트러플은 인공적으로 재배가 불가능해 트러플 중에서도 가장 진귀하게 여겨진다. 약 10년 간 특정한 조건을 갖춘 땅 속 깊은 곳에서만 자라나기에 그 희소성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수준. 프레쉬에서 사용하는 화이트 트러플은 이탈리아 ‘알바’ 지역 숲에서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채집되는 것으로 최상급의 컨디션인 원료만 선별된다. 수확 직후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동결 건조 프로세스를 거치며, 특허 받은 효소 추출 공정을 통해 활성 성분의 100%가 추출돼 모든 활성 분자가 하나의 추출물로 담긴다. 진귀한 성분과 까다로운 공법, 그리고 기술력이 만나 이룬 결과인 만큼 만족도가 남다를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룸 곳곳에 프레쉬의 다양한 스킨&보디 제품이 배치되어 있다. 평소 경험해보고 싶었던 제품들을 아낌없이 사용해 볼 수 있다는 것도 브랜드 스파만의 장점.
 
상큼한 자몽향이 리프레시 효과를 꾀하는 헤스페리데스 오 드 퍼퓸.

탈의 후 푹신한 배드에 눕는 것 만으로 온몸에 실려있던 긴장과 피로가 바닥으로 가라 앉는 기분. 오프닝 리추얼을 위해 준비된 프레쉬 대표 향 ‘헤스페리데스 오 드 퍼퓸’을 공중에 분사해 상큼한 자몽향으로 심신을 깨우는 것으로 스파가 시작됐다.

먼저 소이 페이스 클렌저로 얼굴에 붙은 먼지와 노폐물, 메이크업 등을 말끔히 지워냈다. 소이 클렌저의 핵심 성분인 콩 단백질은 풍부한 아미노산을 함유해 피부 탄력은 물론 피부 보습과 진정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프레쉬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로 민감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순하고 촉촉한 것이 특징. 순한 클렌저는 종종 메이크업 잔여물이나 마스카라 등 딥 클렌징은 불가능하다는 오해를 받기도 하는데, 소이 클렌저는 워터 프루프 제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클렌징이 가능해 마스카라에 마스카라 픽서까지 꼼꼼하게 바르고 간 에디터의 눈가도 깨끗이 지울 만큼 탁월했다.

환절기인 만큼 각질 제거도 빠질 수 없다. 평소 홈케어로 각질 제거를 하면, 넘치는 의욕 탓에 손끝에 힘이 들어가 피부에 자극이 되고 건조해져 고생한 경험이 있다. 다른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지 테라피스트에게 물으니 이거 하나면 충분하다며 ‘슈가 스트로베리 엑스폴리에이팅 페이스 워시’를 꺼냈다. 스크럽과 클렌징 단계를 결합한 제품으로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 불순물과 피지를 씻어내는 데일리 듀얼 액션 스크럽 클렌저라고. 두 가지 사이즈의 슈가 크리스탈 함유로 피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피부결과 모공을 케어해 준다. 게다가 스트로베리 추출물이 건강하고 밝은 피부를 완성하는데 도움을 줘 칙칙한 안색이 고민인 에디터에겐 일석이조인 셈. 사용하는 물의 양에 따라 커스터마이징 엑스폴리에이팅이 가능해 각질 정도에 맞춤 사용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신선한 딸기를 그대로 피부에 올린 듯 상큼한 향은 물론이고 피부에 편안하고 부드럽게 적용되지만, 만졌을 때 매끄러워지는 효과가 놀라울 따름이었다.

고대부터 전해 내려온 비법을 고수하고 있는 오리지널 크림. 정해진 온도에서 반드시 수작업으로만 다뤄져야 하는 아주 섬세하고 귀한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다.
피부 노화를 유발하고 촉진하는 일상생활 속 피부 스트레스 요인으로부터 피부 스스로가 저항하는 능력을 강화해 주는 모리셔스 티 엘릭시어 세럼.

본격적인 페이스 마사지가 시작됐다. 에디터가 프레쉬에서 가장 애정하는 제품 중 하나인 크렘 앙씨엔느 오리지널 제품과 티 엘릭시어 세럼을 얼굴 전체와 목에 도포해 피부에 짱짱한 영양과 보습 효과를 주고 페이스와 데콜테 마사지를 리프팅 동작으로 진행하여 안티에이징 효과와 피부 탄력을 개선했다. 크렘 앙씨엔느 오리지널은 수분 손실을 막아 주는 독특한 지방산 구성을 지닌 메도우폼 씨 오일, 피부 자극을 완화하는 데 탁월한 카모마일 플라워 왁스, 쿨링 및 진정 효과가 입증된 다마스크 장미꽃수 등 영양분이 매우 풍부한 크림이라 아주 소량만 발라주어도 피부가 느끼는 영양감은 남다르다. 테라피스트의 부드러운 터치와 손의 온도로 충분히 녹여낸 최적의 배합을 얼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가볍게 도포하며 마사지했다.

진귀한 화이트 트러플 성분을 함유하여 피부를 눈에 띄게 젊어 보이도록 가꿔 주는 페이스 세럼.
풍부한 영양을 눈가에 공급해 눈가 피부를 매끄럽고 부드럽게 케어해 주는 화이트 트러플 아이 세럼.

다음은 피부 안색을 밝힐 시간. 실키한 크렘 앙씨엔느 화이트 트러플 페이스 세럼을 얼굴과 목에 바른 뒤, 부드러운 크렘 앙씨엔느 화이트 트러플 아이 세럼을 세라믹 아이 스컬프터(eye sculptor)를 이용해 눈가 주위에 발랐다. 인체공학 디자인이 적용된 아이 스컬프터는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것만으로도 눈가 굴곡에 자리한 근육들을 편안하게 풀어주고, 쿨링 효과도 안겨줬다. “번거롭다는 이유로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스컬프터를 사용하여 아이 세럼을 바르면 피부 온도가 일시적으로 -1.4°C 낮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테라피스트는 눈가 붓기 관리는 물론, 탄력을 올리고 제품을 흡수시키는데도 이만한 것이 없다며 힘주어 말했다. 그동안 서랍에 보관하며 먼지만 쌓이고 있었던 각종 툴들이 하나 둘 생각이 나며, 오늘 배운 팁을 기필코 적용해 보리라 마음먹게 되었다.

 

진귀한 화이트 트러플로 만들어진 오버나이트 마스크. 피부 밀도를 더욱 견고하고 탄탄하게 가꿔준다. 10분의 시간만으로 드라마틱한 효과를 주는 퀵 아이템.

에디터가 쓰는 뷰티 칼럼에서 늘 ‘피부 장벽 강화’를 강조하는 이유는 심플하다. 장벽이 약해지면 외부 자극으로 인해 수분 손실이 빠르게 일어나고, 피부 컨디션이 저하되고 마니까! 지금처럼 들쑥날쑥한 온도로 피부가 쉽게 지칠 땐 크림 단계 이후 나이트 마스크를 마치 수분크림처럼 꼼꼼히 두껍게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진귀한 화이트 트러플로 이뤄진 오버나이트 마스크는 피부 전체를 폭 감싸 안는 듯한 제형으로 매우 부드럽게 발리고, 포근한 마무리감을 자랑합니다. 일주일 중 이틀에서 사흘간, 크림을 바르고 나서 맨 마지막 단계에 얼굴과 목에 넉넉히 펴 발라 사용하면 장벽강화에 매우 좋지요.” 테라피스트는 에디터의 얼굴에 얹어진 마스크를 제거하며, 크렘 앙씨엔느 라인으로 전체적인 스킨케어를 한번 더 매만졌다.

드디어 60분의 스페셜 페이셜 서비스가 끝났다. 테라피스트가 건넨 손거울로 들여다본 에디터의 얼굴은 마치 깐 달걀처럼 윤기가 좌르르 흐르고 있었다. 막 세안을 마치고 난 후처럼 촉촉하고 생기 있어 보인달까? 테라피스트의 손길과 테크닉도 한몫했겠지만, 짧은 60분간 이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건 역시나 좋은 성분을 듬뿍 지닌 제품 덕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프레쉬 스페셜 페이셜 서비스를 마친 에디터의 총평!

  1. 민감성 피부도 OK! 페이셜 서비스에 사용되는 제품들 모두 진정과 보습이 중심이 되어, 모든 피부타입에 망설임 없이 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 쇼핑의 마무리를 힐링으로! 백화점 지하 1층이란 위치적 강점 덕분에 쇼핑 후 지친 몸을 한결 가뿐하게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