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워크’를 주 장르로 오너먼트, 레터링, 라인 드로잉 등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는 타투이스트 지나. 즐겁고 흥미로운 일을 하고 싶어 타투이스트의 길을 걷기 시작한 그는 4년간 몸담은 회사를 뒤로하고 퇴직금으로 타투 학원에 등록했다. 일종의 도전이던 타투가 지금은 삶의 일부가 되어 사람들이 자신을 찾아주는 데에서 에너지를 얻는다고 한다. 최근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외국인 고객 비율이 늘었는데, 우표 디자인의 타투가 인기 있다고 한다. 우표 프레임 안에 한국 여행 중 인상 깊은 장소나 한국을 상징하는 것으로 채워 추억까지 선물하는 셈이다. 그는 지금 타투를 할지 말지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신중할 것을 강조한다. 처음부터 큰 면적의 타투를 새기는 것보다는 작은 라인으로 시작해 점차 자신의 취향을 넓혀 가볼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