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Marie Claire Power Trip
마리끌레르 파워트립은 2016년 과학기술과 미디어, 패션 등 각 업계를 선두에서 이끄는 1백 명의 여성 비즈니스 리더들이 제트기 한 대에 탑승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약 36시간 동안 서로의 능력을 발견하고 끈끈하게 연결된다는 점에서 여타 프로젝트와 차별화된 의미를 지닌다. 파워트립의 아이디어를 낸 당시의 마리끌레르 US 편집장 앤 풀렌와이더(Anne Fulenwideer)와 마리끌레르 발행인 낸시 버거(Nancy Berger)는 “패션쇼장으로 이동하는 비행기 안에서 늘 공적인 자리나 사무실에서 나누지 못한 놀라운 아이디어가 오갔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여행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새로운 영감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렇게 점점 구체화된 프로젝트는 조종사부터 승무원, 요리사, 사진작가까지 모두 여성으로 구성된 특별한 여행으로 탄생했다. 매년 혁신적 시도와 영감을 안겨주는 특별한 경험으로 존재감을 키워온 마리끌레르 파워트립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시기에도 결코 멈추지 않았다. 공항이 아닌 가상의 공간에 모두 모여 시대와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여성의 파워를 집결시키는 행사를 이어간 것.
지난 11월 7일부터 9일까지, 강원도 정선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이하 파크로쉬)에서 약 48시간 동안 열린 마리끌레르 코리아 파워트립은 글로벌 마리끌레르가 다년간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이어받은 캠페인의 일환이자 국내 파워트립의 시작이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세상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인플루언서 30명을 엄선해 초대했다. 이들은 파워트립 여정 동안 K-뷰티 신의 위상을 높인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 리더들을 가장 가깝고 친밀한 방식으로 만나며, 그들의 강인한 도전 의식과 몸소 부딪혀 얻은 노하우를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이 외에도 자신의 메시지를 좀 더 강력하고 매력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스피치 클래스부터 에스티 로더, 헤라, 롱샴 등 국내외 패션과 뷰티 브랜드의 익스클루시브 체험 공간, 30명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뷰티 및 패션 패키지까지 여행의 순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요소들이 마련되었다.
파워트립이 시작된 첫날인 11월 7일 오후, 마리끌레르가 마련한 전용 버스를 탄 30인의 인플루언서가 파크로쉬에 도착했다. 도심에서는 마주할 수 없던 대자연의 풍경과 신선한 공기, 48시간의 웰니스를 약속하는 공간이 그들을 반겼다. 영국 작가 리처드 우드의 작품으로 구성한 자작나무 월 앞에 마리끌레르 파워트립 포토 월이 세워졌고, 참석자들은 다양한 인증 샷을 남기며 즐거운 여행의 시작을 만끽했다.
Meet My Role Model
모두 모여 첫인사를 나누는 웰컴 디너파티는 가리왕산의 절경이 한눈에 담기는 글라스 하우스에서 펼쳐졌다. 먼저 마리끌레르 뷰티 마켓 디렉터 김경주의 소개로 마리끌레르 손기연 대표가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파워트립이 이어지는 48시간 동안 각자가 지닌 창의성과 자유를 과감히 표현하고, 새로운 커리어 성장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네트워킹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임을 밝혔다. 이와 동시에 그동안 우리를 힘들게 하던 스트레스와 부정적 기운을 덜어내고 심신을 긍정의 숨으로 채워 넣을 것을 약속했다. 뒤이어 마리끌레르 박연경 편집장이 이 시대의 진정한 ‘힘’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끈끈한 연대와 진정성 있는 영향력이야말로 이 시대를 이끄는 선한 힘임을 강조했다. 웰컴 디너를 축하하는 연사로 K-뷰티 신의 주역이자 비건 웰니스 뷰티 시장을 이끄는 브랜드 ‘어뮤즈’의 이승민 대표가 등장했다. 그는 커리어 성장과 건강한 삶 사이에서 자신만의 중심을 찾아가는 마인드셋부터 끊임없이 진화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룰, 강인한 체력만큼 중요한 멘털 케어까지 냉혹한 비즈니스 시장에서 터득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눴다. 강연이 끝나자마자 눈빛을 반짝이던 30명의 인플루언서들이 질문을 던졌고, 이승민 대표는 그들의 열정에 일일이 화답하며 세심하게 답변했다. 의미 있는 대화로 영감의 시너지를 증폭시킨 웰컴 디너파티는 앞으로 시작될 파워트립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동시에 도전 의식과 배움을 향한 순수한 열망에 불을 지폈다.
K-Beauty young leaders
MELIXIR & INERTIA
둘째 날 아침은 K-뷰티 시장의 영 파워로 꼽히는 두 브랜드의 대표가 포문을 열었다. 2023년 국내 뷰티 브랜드 최초로 비콥(B Corp) 인증을 받으며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의 비전을 보여준 ‘멜릭서’ 이하나 대표와 카이스트 출신 4명의 과학자가 여성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설립한 헬스케어 브랜드 ‘이너시아’의 김효이 대표가 그 주인공. 먼저 청중 앞에 선 멜릭서의 이하나 대표는 2018년 공유 오피스 한 편에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첫 번째 제품을 만든 순간을 떠올리며 국내 최초 비건 화장품 시장을 개척해온 과정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화장품에 대한 인식을 ‘미용’이 아닌 ‘건강’으로 확장하며 지속 가능한 삶을 디자인하는 브랜드로 인정받기까지, 국내에선 진입하기 어려웠던 비건 뷰티 세계를 꾸준히 확장해온 그의 도전 정신은 많은 이에게 울림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하나 대표는 도전과 실패를 마주했을 때 자신만의 접근 방식을 전하며 포기하기보다는 문제 해결에 집중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나의 길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정답은 없습니다. 스스로의 잠재력을 믿고 궁금한 길이 있다면 따라가보세요.” 이어 마이크를 건네받은 이너시아의 김효이 대표는 평소 당연하다고 여기던 일상의 불편을 과학으로 해결하고자 한 평범한 공대생 친구 넷의 이야기로 문을 열었다. ‘우리의 내일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자’는 당찬 포부 아래 수십 년간 변화 없던 생리대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이너시아는 독자적 기술을 더한 흡수체를 사용하고 임상 테스트에서 높은 등급을 획득하는 등 확실하고 안전한 성능으로 여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효이 대표는 인체와 가장 가까운 피로 실험하기 위해 도축장을 돌며 짐승의 피를 구하러 다닌 일부터 엄청난 비용을 들여 피부 자극 검사나 세포 독성 검사를 강행한 뚝심까지,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은 이야기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세상의 잣대와 실패 요소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모험을 성공으로 이끈 두 리더의 강연은 위대한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고유한 ‘힘’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
Makeup Class with HERA
‘소프트 슬릭 룩(Soft Sleek Look)’을 주제로 펼친 헤라의 메이크업 클래스에서는 브랜드 앰배서더 제니의 화보 메이크업 연출법에서 영감을 얻어 자신의 매력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노하우와 테크닉을 배웠다. 환절기의 가장 큰 고민인 스킨케어 루틴 바로 세우기부터 내 얼굴형에 어울리는 오버 블러셔 연출법까지, 헤라의 키 아이템을 활용해 전문가에게 일대일 터치를 받는 시간을 가졌다.
Improve the Art of Conversation
어떻게 하면 중요한 자리에서 프로처럼 말할 수 있을까. 아마 모두가 고민하는 문제일 것이다. 둘째 날 마지막 클래스로는 65만여 명의 구독자에게 사랑받는 유튜브 <희렌최널>의 희렌 최가 인플루언서 30명을 위한 특별 강의를 이어갔다.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매력적이고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법부터 자신만의 목소리 톤을 찾는 방법까지, 수많은 구독자를 대하는 인플루언서들을 위한 맞춤형 강의로 큰 호응을 얻었다.
The Best Time To Meditate with ESTĒE LAUDER
동안 피부로 거듭나기 위해선 숙면과 나이트 케어가 중요하다. 세상의 소음에서 잠시 멀어져 고요한 정적이 가득한 메디테이션 룸에서 진행한 에스티 로더 클래스. 브랜드가 제안하는 나이트 리추얼과 괄사를 활용한 순환, 질 좋은 숙면을 위한 명상까지 두루 경험하며 슬로 에이징에 한 걸음 다가가는 순간이었다.
Yoga for Energy with LONGCHAMP
마지막 날 아침, 청아한 가리왕산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GX 룸에서 롱샴의 요가 플로(yoga flow)가 시작됐다. 롱샴의 2024 F/W 컬렉션의 주제인 ‘Where do you find your energy? (당신은 어디에서 에너지를 찾나요?)’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수업. 마리끌레르 파워트립에 참석한 이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굳은 몸을 새롭게 깨우는 시간이 되었다.
New you & Me together
파워트립의 마지막 밤, 30명의 인플루언서가 모두 글라스 하우스에 모였다. 이들은 48시간 동안 이어진 프로그램이 어떻게 나를 성장시켰는지, 가장 영감을 준 순간은 언제였는지 감상을 적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여성들과의 만남을 통해 나만의 꿈과 목표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된 시간.”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던 업계 톱 리더들에게 특별히 전수받는 성공 노하우.” “정체기에 빠져 있던 나를 다시 한번 일으킨 자양분.” “혼자가 아닌 함께의 가치를 깨달은 의미 있는 시간.”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에게 건네는 인사가 점점 편안해지는 따듯한 순간들.” 이처럼 커리어와 개인적 성장에 관한 내용부터 소중한 연대를 최우선으로 꼽는 내용까지 솔직한 심경을 들을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지금 가지고 있는 걱정들을 잠시 내려놓고 쉴 수 있었던 힐링 타임”, “내면을 다독이고 치유하는 값진 경험” 등 휴식과 웰니스의 즐거움을 높이 산 의견도 빠지지 않았다.
성인이 된 후 우리는 서로 생각을 나누며 밤을 지새우는 날을 점차 잃어간다. 마리끌레르 파워트립은 일상에서 벗어나 함께 나아가는 친구, 그리고 리더들과 함께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깊은 연대를 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소중하고 특별하다. 서로를 연결하고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진심 어린 48시간. 마리끌레르 코리아는 다가오는 2025년에도 새로운 주제와 만남으로 또 다른 파워트립을 이어갈 예정이다.
마리끌레르 파워트립에서 만난 4인의 여성 리더들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여성 30인이 각자 고유의 경험과 영향력을 나누고 연대를 만들어 나간 ’마리끌레르 파워트립‘에는 특별한 영감과 에너지를 일깨워주는 동시대 여성 리더들이 함께했습니다. 어뮤즈 이승민 대표, 멜릭서 이하나 대표, 이너시아 김효이 대표와 고은비 테크리더, 유튜브 크리에이터 희렌최가 여성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지금 확인해 보세요.
#MarieClairePowerTrip
어뮤즈 이승민 대표
출시하는 제품마다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잘파 세대들의 마음은 물론 치열한 글로벌 마켓까지 단숨에 사로잡은 비건&웰니스 뷰티 브랜드 어뮤즈의 이승민 대표입니다.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삶의 가치를 전파해 온 그는 양극의 요소로 여겨지는 사업과 삶의 건강한 밸런스를 맞추며 동시대 여성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죠. 이승민 대표는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24시간의 시간을 어떻게 채워나갈까요? 냉혹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자신만의 즐거운 삶을 완성하는 비결을 살짝 공개합니다.
멜릭서 이하나 대표
2023년 국내 최초 비콥 인증을 받으며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의 비전을 보여준 비건 뷰티 브랜드 멜릭서의 이하나 대표를 ‘마리끌레르 파워트립’에서 만났습니다. 창업 당시, ‘비건’이라는 개념이 낯설었던 국내에 ‘비건 뷰티’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 온 그의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마리끌레르 파워트립’에 참여한 여성 인플루언서 30인에게 영감과 열정을 불러일으킨 이하나 대표의 이야기를 공개합니다.
이너시아 김효이 대표 & 고은비 테크리더
카이스트 출신의 여성 과학자 4명이 일상의 불편을 해소하고 더 건강한 삶을 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설립한 프리미엄 헬스케어브랜드 이너시아. 브랜드 대표 김효이와 테크리더 고은비가 ‘마리끌레르 파워트립’에 함께했습니다. 도축장에서 피를 구해 실험할 만큼 낯선 길을 가는 것에 두려움이 없는 동시대 여성 리더들인데요.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 일하며 강력한 연대와 끊임없는 도전을 이룩한 이들의 열정 가득한 순간들을 공유합니다.
크리에이터 희렌최
우아하고 당당한 목소리로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것은 이 시대 여성에게 가장 중요한 큰 요소 중 하나죠. ‘마리끌레르 파워트립’에서는 나만의 고유한 톤과 세련된 화법으로 말하는 방법을 배워보았습니다. <호감의 시작>의 저자이자 65만 팔로워를 이끄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희렌최는 ‘마리끌레르 파워트립’에 참여한 인플루언서 30인에게 성공적인 대화의 기술을 소개하며 이들의 마음마저 사로잡았는데요. 소통할 때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고, 더 나은 방향으로의 관계를 완성할 대화법을 살짝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