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스무 살 때부터 귀가 따갑게 들은 조언은 ‘연약한 눈가를 함부로 건드리지 말라’는 것. 아이크림도 혹여 자극이 되지 않을까 싶어 약지로만 발랐다. 하지만 최근 전문 테라피스트들을 두루 만나며 자문한 결과, 눈가도 적당한 마사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눈가 부기를 빼기 위해선 눈썹 뼈 부근 푹 들어간 곳을 지그시 눌러줘야 하고, 다크서클 존도 부드럽게 마사지해 순환을 도와야 칙칙한 인상이 개선된다고 한다. 그렇게 에디터의 괄사 리스트에 새로 들인 것이 프레쉬 ‘크렘 암씨엔느 화이트 트러플 아이 세럼’과 세라믹 아이 스컬프터다. 글라이딩을 위한 넓고 둥근 면, 쉬운 스컬프팅을 위한 핸들로 눈 주변부터 관자놀이까지 부드럽게 이으며 마사지하면 눈가 피로 해소와 스트레스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 엄지손가락만 한 크기로 휴대하기 편하고, 냉장고에 넣어두고 쓰면 은근한 쿨링감까지 전해주는 알찬 아이템이다.
<마리끌레르> 뷰티 마켓 디렉터 김경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