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새해를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펜톤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 때문! 상큼했던 지난해의 피치 퍼즈와는 달리 올해는 부드럽고 세련된 브라운 색조의 모카 무스로 드뮤어한 트렌드를 이어갈 예정이다. 컬러를 넘어 그가 상징하는 원료까지, 모카 무스를 즐길 수 있는 무궁무진한 아이템을 소개한다.
지난해 하반기를 강타한 드뮤어 트렌드를 이어가기에 모카 무스는 더 없이 좋은 컬러다. 봄의 색채에서 영감을 받은 샤넬 헬시 글로우 내추럴 아이섀도우 팔레트 #쿨은 본연의 피부톤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퐁부한 피그먼트 덕에 여러 번의 터치 없이도 간결하고 쿨하게 마무리 할 수 있는 것도 매우 ‘드뮤어스럽다.
자연스러움의 끝을 달리는 지금, 수많은 뷰티 브랜드가 컬러와 케어를 동시에 이루는 멀티 립밤을 앞다투어 출시중이다. 주로 코랄 빛 컬러가 지배적이었던 제품군 사이에 누디하면서도 브라운 색조가 은은하게 가미된 제품들이 눈에 띄고 있다. 그중 지방시 뷰티 로즈 퍼펙토 립 밤 #N117 로지 브라운는 부드러운 컬러는 물론 남다른 마블 텍스처로 이번 시즌 에디터의 파우치에 없어선 안될 아이템으로 잡리잡았다. 좀 더 깊이감 있는 컬러를 연출하고 싶다면 에르메스 뷰티 트레 데르메스 컬러 립 펜슬 #16으로 립 라인을 가볍게 터치해 볼 것!
최근 해외 팝스타들의 SNS를 유심히 살펴보면 그들의 얼굴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것이 있다. 바로 브론저를 활용한 블러셔 연출법! 과거 태닝한 듯 다소 부담스러웠던 뉘앙스가 아닌 수채화처럼 투명하고 곱게 활용하는 것이 요즘 방식. 고운 입자의 샬롯틸버리의 필름 스타 브론즈&글로우나 촉촉한 텍스처의 시미헤이즈뷰티 스킨 스웨이드 멜팅 브론즈 밤을 광대부터 애플존까지 스치듯 발라보자. 인상이 한 결 따듯하고 내추럴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매우 화려하거나 매우 단순하거나. 극과 극으로 달리는 두 가지 네일 트렌드 중 후자를 선택했다면 모카 무스 컬러 네일 폴리시 단 하나만 기교 없이 발라보자. 단정하고 클래식한 분위기가 배가 될 것이다. 여기서 조금 더 포인트를 주고 싶은 에디터는 미우미우 2025 S/S 컬렉션을 참고했다. 자연스럽게 벗겨진 듯 무심하게 관리된 듯한 네일은 쿨함 그 자체니까. 누군가가 “너 네일 다시 해야겠다”라고 말한다면 이렇게 말하자 “이게 미우미우 스타일이거든?”
편안하면서도 한없이 깊고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운 모카 무스의 풍부한 면모는 톰 포드 뷰티의 토바코 바닐 오 드 퍼퓸과 닮았다. 코코아와 바닐라, 통카빈 등 달콤한 노트에 알싸한 스파이시한 노트를 더해 독특한 변주를 준 향으로, 마치 초콜릿을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쓰디쓴 럼주를 발견한 것처럼 반전 매력을 가졌달까!
커피를 많이 마시면 피부 건조로 이어지지만 직접 바를 땐 얘기가 다르다. 천연 혈관 수축제로 불리는 카페인은 눈 아래 혈관의 탄력을 높여 부기는 물론이고 다크서클 완화에도 탁월하다. 고농도 카페인이 함유된 디 오더너리 카페인 솔루션 5% + 이지씨지를 눈가 피부에 바르면 한결 또렷하고 환해진 눈매를 얻을 수 있는 것도 그 덕분이다.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라는 멘트를 실천할 때가 온 것이다.
초콜릿은 다이어트의 적이지만 피부 보습에는 완벽한 조력자가 된다. 초콜릿에 풍부하게 함유된카카오 파우더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돼 피부를 더욱 건강하게 가꾸고 촉촉하게 만든다. 욕실 가득 퍼지는 초콜릿 향이 중독적인 러쉬의 보디 샤워 ‘포쉬 초콜릿’으로 상상만 하던 초콜릿 샤워를 실현하는 동시에 건조해진 피부를 매끄럽게 관리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