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구 Park Hyun Goo(1985) @goo_nine
“아름다움은 흘러가는 순간 속에 누군가의 시선이 머무는 장면에서 시작되지 않나. 나의 역할은 그 순간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사진에 대한 사진가 박현구의 생각에는 담담하고 단단한 내면이 잘 드러난다.
그의 사진은 대상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깊은 애정으로 완성되어, 쉬 시선을 거둘 수 없는 잔물결을 닮았다.
“Isn’t beauty born from when someone’s gaze lingers within the flowing moment. My role is to capture that moment.”
The thoughts of Photographer Park Hyun Goo regarding beautiful photos reveals his composed and strong inner-self.
His photos, taken with meticulous observation and deep affection for the subject, resembless waves that captivate our gaze.
When the Sun ______ 시리즈(2023)
“태초에 빛이 있었다. 신은 그 빛을 낮이라 부르고 밤을 어둠이라 불렀다.
푸른 하늘 틈새로 해가 떠오르면 하루를 시작하고, 머리 위에 머무는 시간 동안 일을 한다.
종종 회색 구름 뒤로 숨는 해는 자신의 소중함을 웅변하듯 땅의 기운을 가라앉힌다.
해가 지평에 닿아 세상을 노란빛으로 물들여 모두를 감동시키는 재주도 있다.
그러다 서서히 어둠 속으로 사라지며 하루를 맺는다.
‘When the Sun ____ ‘ 시리즈는 날마다 뜨고 지는 해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담아냈다.”
“In the beginning, there was light. God called the light day and the darkness night.
When the sun rises through the cracks in the blue sky, the day begins, and work is done during the time the sun stays above our heads.
Sometimes, the sun hides behind the gray clouds, suppressing the land’s energy while proclaiming its own preciousness.
As the sun touches the horizon, coloring the world with its yellow light, it has the ability to move and inspire people.
Gradually, it fades into the darkness, ending the day.
The ‘When the Sun ___’ series observes and captures the movement of the rising and setting of the sun each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