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 마리끌레르 2016년

승윤 코트 마르니 바이 쿤(Marni byKoon), 이너웨어 포츠 1961 바이 쿤(Ports 1961 by Koon).
진우 화이트 스트라이프 수트 오디너리 피플(Ordinary People).
승훈 재킷과 롱 슬리브 티셔츠, 팬츠 모두 프라다(Prada).
태현 재킷과 이너웨어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블랙진 모스트(Most).
민호 플라워 프린트 코트와 도트 셔츠 모두 돌체 앤 가바나(Dolce & Gabbana).

위너 - 마리끌레르 2016년

코트 마르니 바이 쿤(Marni by Koon), 이너웨어 포츠 1961 바이 쿤(Ports 1961 by Koon).

KANG SEUNG YOON

이름이 ‘위너’라는 것은 자부심이자 부담이죠? 위너가 되고 싶은 아이들이에요. 워너 비 위너요.(웃음) 멤버들이 직접 곡 작업을 하는 프로듀서이기도 하죠. 록부터 힙합까지 저마다 음악적 성향이 다르고요. 어떻게 조율하나요? 조율을 안 하려고 해요. 합의점이 맞는 멤버끼리 작업을 하죠. 방향만 또렷하다면 서로 방해하지 않으려 해요. ‘그렇게 만들어봐’ 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녹음할 때 맞춰주는 식이죠.

민주적이네요. 그래야 더 다양한 음악을 지루하지 않게 보여줄 수 있을것 같아요. 물론 5명의 의견을 확실히 모아서 밀고 나가야 하는, 합의의 순간이 필요할 때도 있죠. 이를 제외하고는 각자의 개성을 최대한 살리려고 해요.

이번 <EXIT : E> 앨범은 ‘EXIT’ 프로젝트 활동의 일환이자 그 시작이죠.
반드시 네 장의 앨범을 낸다기보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에요. 시작은 미니 앨범이지만 다음은 디지털 싱글이 될 수도 있고요. 중요한 건 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최대한 공백 없이 활동하려고 해요.

1집 활동 기간이 짧았고 공백도 길었잖아요. 팬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은데요! 팬들만이 아니라 우리도 갈증이 있었기 때문에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 프로젝트 준비로 공백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예능 프로나 연기 등 다른 활동으로 꾸준히 얼굴을 보이려고 해요. 틈을 최대한 못 느끼게 하는 것이 이번 ‘EXIT’의 가장 큰 목표예요.

이번 앨범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만든 앨범’이라고 평했어요. 결과적으로는 그 진심이 대중에게 통했고요.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요. 위너의 노래를 가볍게 들을 수는 있겠지만 곡에 담긴 태도나 감정은 절대 가볍지 않아요. 저희 아주 진지하거든요. 진심을 담았는데 대중이 좋아해주면 기쁘죠.

앨범 발표 후 좀 홀가분해졌나요? 아니요. 이제 다음 준비를 해야 하니까. 하지만 적어도 앨범을 내야 한다는 책임감에 시달리며 곡 작업을 하지는 않으려고요. 리더이기도 하니까 음반 발매에 대한 조급함을 느끼기도 해요.앨범 발표에 얽매여 기계처럼 음악을 대하게 될까봐 조심하고 있어요.

계기가 있었나요? 목표 하나만 보고 달리다 보면 성장이 더뎌지는 순간이 와요. 음악뿐 아니라 모든 분야의 일이 그런 것 같아요. 일시 정지의 상태에서 어떻게 이 이상을 넘을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됐어요. 제겐 ‘부담을 내려놓고 마음대로 해보자’는 태도가 해법이었던 것 같아요.

역시나 부담을 주는 질문이겠지만, 두 번째 프로젝트는 언제 만날 수 있을까요? 늦어도 초여름. 꼭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웃음) 스포일러를 조금 하자면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보다는 자유분방하고 신나지 않을까요?

위너 - 마리끌레르 2016년

재킷과 니트 톱 모두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NAM TAE HYUN

작업한 3곡의 노래가 앨범에 실렸어요. 대중과 접점이 있을까 고민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반응이 좋을까? 히트를 칠까? 이런 걱정에 얽매이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그런 생각이 잠깐이라도 들었다면 가짜 같아요. 물론 성공하고 싶고, 부자가 되고 싶은 바람도 마음속 어딘가 있기 때문에 유명해지고 싶은 나와 내 길을 가자는 내가 늘 싸워요. 그래서 정작 곡을 쓰는 시간보다 두 자아가 싸우는 시간이 더 길죠. 앞으로도 유행을 좇거나 이미 닦아놓은 깨끗한 길을 걸어가기보다 몸이 더러워져도 길을 뚫으며 가려고요. 그게 저랑 맞아요.

비틀스랑 롤링스톤스 음악을 듣는다고요. 의외예요. 비틀스랑 롤링스톤스는 1~2년 듣는다고 알 수 있는 뮤지션이 아닌 거 같아요. 이들의 음악을 듣고 연구하다 보면 어떤 계보가 읽혀요. 롤링스톤스가 마룬5의 롤모델이 된 것처럼 이들에게 영감받은 아티스트까지 확장하게 되죠. 이 연결 고리를 보면서 아티스트들이 어떤 영감을 받고 어떻게 풀어냈는지 알게 돼요.

트렌드를 역행하는 셈이네요. 요즘 유행하는 건 잘하는 사람이 워낙 많으니까 굳이 저까지 동참하기보다 궁금한 것들을 더 깊이 파는 것 같아요.

화보 촬영 중간중간 대기실에서 가죽 재킷을 리폼하는 걸 봤어요. 패션이나 비주얼 작업에도 관심이 많죠? 이런 관심이 음악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음악도 패션도 용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과감한 시도가 중요하죠. 요즘은 안경이 필요하면 마음에 드는 안경을 사기보다 가지고 있는 안경의 렌즈나 프레임을 바꾸면서 내 것을 만들려고 해요. 아까 리폼하던 라이더 재킷처럼. 그런 시도나 노력이 음악에도 표현되는 것 같아요. 계속해서 나만의 것과 색을 고민하다 보니 유행에 휘둘리지 않는 것 같고요. 물론 트렌디한 음악도 들어요. 무시하는 게 아니라 그 음악들도 정말 좋지만, 난 내 것을 하겠다는 고집이 있죠.

<배우학교>나 <반달친구> 같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는 큰 도전이죠. 저는 예능을 무서워해요. 예능 나가기가 조금 그래요. 감정을 잘 숨기기 못하고, 저한테 없는 모습을 꾸며서 컨셉트 만드는 거 전혀 못 해요. 운 좋게도 <배우학교>는 포장할 필요 없이 나 자신 그대로 내려놓으면 됐고, <반달친구>는 아이들이 예뻐서 마음껏 예뻐했어요. 두 프로그램 모두 좋은 기억이고, 영감이 된 것 같아요.

위너 - 마리끌레르 2016년

실크 셔츠 랑방 바이 무이(Lanvin by Mue), 팬츠 닐 바렛(Neil Barrett), 슈즈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SONG MINO

1집 활동 마치고 <쇼미더머니>까지 출연하면서 제대로 쉬지 못했죠? 피곤합니다. 매일 너무 피곤해요. <쇼미더머니>를 기점으로 하루도 못 쉬고 달리고 있어요. 사장님이 이 인터뷰를 봤으면 좋겠어요.(웃음)

여유가 생긴다면 가장 하고 싶은 게 뭐예요? 따뜻한 곳으로 여행 가고싶어요. 몰디브 가서 모히토 마실 거예요.

하하. 불안이나 초조 같은 단어는 송민호라는 사람과 어울리지 않는 것같아요. 자만은 하지 않되, 자부심은 있어요. 물론 저도 제 자신을 의심할 때가 많죠. 잘하고 있는 건지 헷갈릴 때도 많고요. 옳은 길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그런 생각을 최대한 떨쳐버리려고, 슬럼프를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해요. 늘 해왔던 대로 하자, 나를 믿자고 되새기죠.

자신을 몰아붙이는 편인가요? 되게 소심해서 고민이나 걱정, 뭐가 되었든 일단 다 혼자 끌어안아요. 생각하고 삭이는 버릇이 있어서, 삭였다가 털어내고 긍정적으로 다시 생각하고… 그 과정의 반복이죠.

고민 중에는 대형 기획사 혹은 아이돌 그룹 내에서 송민호의 역할에 대한 것도 있겠죠? 음악 작업을 할 때 특히 그렇죠. 대중음악을 하는 사람이니만큼 넓은 층을 아우르는 곡을 만들어야 하는데 종종 막혀요. 어떤 순간에는 마음대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요. 회사에서 바라는 곡과 제약 없이 할 수 있는 음악에 차이가 있을 때도 있고요.

그 간극의 접점을 찾은 곡은 뭔가요? <쇼미더머니>에서 지코 형이랑 한 ‘오키도키’요. 대중과 사장님 모두 좋아해주셨죠. 저도 만족했고요. ‘겁’은 대중성을 고려해서 만들었다기보다 하고 싶던 말들, 생각해온 말들을 솔직하게 풀어낸 곡이에요. 그게 잘 전달된 것 같아서 애정이 있고요.

스물네 살, 인간 송민호의 가장 큰 고민은 뭐예요? 일에 치여서 당장 내일만 보면서 살고 있지 않나 하는 고민이요. 물론 일이 없을 때 얼마나 힘든지 잘 알기 때문에 일이 많은 건 복이고, 행복인 걸 잘 알지만 큰 목표나 먼 계획을 살필 여유가 부족해요. 멀리 보고 계획을 세울 시간이 필요한데···.

그런 시간 가지길. 오늘 인터뷰를 요약하면 ‘쉬고 싶다’인 것 같은데···. 사장님이 이 인터뷰를 보시길 저도 바라요. 저는 일이 많은 게 좋습니다.

위너 - 마리끌레르 2016년

집업 재킷 루이 비통(Louis Vuitton), 데님 팬츠 모스트(Most), 슈즈 플랫폼 플레이스(Platform Place).

KIM JIN WOO

이번 앨범으로 국내 첫 단독 콘서트를 했죠. 부산 공연이 마지막이라고요. 국내 첫 단독 콘서트 어땠나요? 국내에서 활동을 많이 못 했잖아요. 활동 면에서 응어리가 좀 있었는데 많이 풀렸어요.

통상적으로 아이돌 그룹이라 하기에 위너는 색이 좀 다르죠. 아이돌 그룹 하면 샤방하고 예쁘거나, 혹은 남성적인 느낌으로 격하게 춤을 추는 이미지 같은 게 있잖아요. 근데 위너는 애늙은이 이미지가 있는 것 같아요. 어딘가 애잔한 정서도 있고요.(웃음) 맞아요, 맞아요. 우리 멤버들이 다 힘들게 살아서 그래요. 어릴 때부터 고난을 겪어서….

외모 때문인지 말수가 적고 어딘가 신비로울 것 같았는데 오늘 만난 진우씨는 유쾌하고 솔직한 사람이네요. 위너에서 제가 말수가 가장 많을걸요. 방송에서 일부러 말을 안 하려고 한 건 아닌데 멤버들이 다 잘하니까 굳이 나까지 거들지 않아도 되겠다 싶어서 조용히 있어요. 브이앱 방송하다 보면 채팅창으로 ‘김진우 말 좀 하라’고 막 올라와요. 이제는 좀 하려고요.

멤버들이랑 잘 맞나요? 특히 누구랑 맞아요? 승훈이요. 지금 옆에 앉아 있어서? 네. 승훈이랑 비슷한 점이 있어요. 그래서 좀 막 대하게 되는데 승훈이가 그걸 잘 받아줘요. 저는 승훈이 안 받아주거든요.

승훈씨는 가까운 사람에게도 마음속 이야기를 잘 안 한다고 하던데요. 잘 안 해요. 진짜 안 해요.

본인은 하는 편이고요? 저도 안 하죠. 철저한 비즈니스 관계?(웃음)

대형 기획사의 아이돌로 사는 건 어떤 기분인가요? 특히 아티스트와 아이돌의 경계를 오가는 YG에 소속돼 있는 느낌은요? 솔직히 편해요. 제재가 있긴 하지만 그 틀 안에서 자유로운 편이에요.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하죠. 빅뱅이나 2NE1 등 발표하는 노래마다 성공하는 선배님들이 워낙 많으니까 일정 수준 이상의 결과물을 내야 한다는 부담도 있고요.

이번 앨범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은요? ‘Baby Baby’랑 ‘철없어’요.‘철없어’ 느낌을 원래 좋아해요. ‘삐딱하게’ 이런 곡 좋아해요. ‘철없어’는 지금까지 위너가 보여준 곡들과 약간 다르죠? 5명이 좋아하는 게 다 제각각 다르긴 한데 완전히 다른 건 아니에요. 승윤이가 록의 기운이 좀 있는데 저도 그쪽을 선호하는 편이고요. 록이나 힙합이 됐건, R&B가 됐건 위너라는 이름으로는 한 장르에 갇히지 않으려고 해요.

팬들이 막내 같은 맏이라고 ‘맏내’라고 하던데요? 형이라고 위계질서 만들고 군기 잡는 캐릭터는 아닌 것 같아요. 제가 편하려고 내버려두는 거예요. 형인 척하지 않고요. 무엇보다 ‘척’하는 걸 극도로 싫어해요. 여자친구가 있다면 여자친구에게도 멋있는 척 그런 거 안 해요.

보통 20대 남자들은 여자 앞에서 ‘척’을 자동 탑재하지 않나요? 본능적으로 멋있어 보이려고 하잖아요. 또래들과 사고방식이 많이 다르다는 걸 스스로 느껴요. 주변 이야기에도 크게 동요되지 않는 편이고요. 가령 누군가 나의 어떤 부분에 대해 지적해도 상대방의 말에 동의하지 않을 때는 저를 지켜요. 물론 인정하는 부분에는 변할 수 있고요.

자기중심이 잘 잡혀 있네요. 또 그렇지는 않은데….

확고한 나와 흔들리는 나를 비율로 표현하자면? 8:2?

위너 - 마리끌레르 2016년

셔츠 구찌(Gucci), 팬츠 루이 비통(Louis Vuitton).

LEE SEUNG HOON

JTBC <반달친구>로 위너 단독 예능 프로그램도 시작했어요. 다섯 멤버가 유치원 선생님이 됐다고요? 아이들 돌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사전 제작으로 실제 유치원 운영 시간에 맞춰 촬영했어요. 처음에는 아침형 인간이 된 것 같고 건강해지는 기분도 들었는데, 문제는 저녁 7시에 끝나면 너무 피곤해서 8시부터 쓰러져 잤어요. 12시간씩 자면서 기운 차리고 다시 출근했죠.

직장인 체험을 제대로 했네요. 평일 내내 아이들을 만나다 보니 집에서도 아이들 생각이 나더라고요. 원래 아이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커서 만난 아이들은 다 남의 아이잖아요. 미국 촬영 가는 비행기 안에서 앞 좌석 아이가 떼쓰고 우는 바람에 크게 질린 적도 있고…. 그런데 지금은 변했어요. 제 안에 아이들을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나봐요. 초등학교 생활기록부를 보니까 장래 희망란에 유치원 선생님이라고 쓰여 있더라고요.

위너의 퍼포먼스를 책임지고 있죠? 음…. 최근 위너 안무는 요청이 있어서 짠 게 많아요. 하겠다고 덤볐다기보다 여러 상황이 맞물려서 내가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몸담게 됐죠. 솔직하고 현실적인 편이라(웃음) 안무를 내가 만들었고, 나의 무언가가 담긴 예술 작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과장해서 이야기하지 못하는 편이군요. 네. 있는 것만 이야기하고, 허세 부리는 걸 싫어해요.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편이라 두루뭉술하지는 않아요.

현실적이고 사실적으로, 이번 앨범 활동은 어떤 것 같아요? 거창한 의미가 있고, 배운 게 많다기보다 잘 흘러간 것 같아요. 음악 방송이나 단독 첫 콘서트는 팬들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감사한 시간이었고요. 제 인터뷰 좀 다크하죠?

<위너TV>나 브이앱으로 본 승훈씨는 굉장히 밝은 사람 같았어요. 근데 오히려 담백해서 좋은데요? 미친 사람처럼 놀 때도 있는데(웃음)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잘 못 하는 것 같아요. 감정 기복도 있지만 그걸 남에게 티 내고 싶지도 않고요. 친한 사람들에게도 내 이야기를 굳이 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섭섭해하는 사람들도 있죠. 상황을 알고 공감하는 이에게는 속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친하다는 이유만으로 저를 드러내지는 않아요.

담백한 캐릭터는 욕심 없어 보이거나, 욕심을 초월한 사람처럼 비칠 위험이 있죠? 욕심이 없지 않은데 욕심이 있는 사람처럼 보이는 건 더 싫어요. 물론 활동이 음악 방송 말고는 없으니까 아쉽기도 했고, 이승훈이라는 사람을 더 많이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죠. 춤이 장기인데 어디 나가서 춤 한번 제대로 춘 적 없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하고요.

가까운 꿈은요? 저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안 듣고 싶어요. 남을 위해서 사는 타입은 아니지만, 적어도 연예인의 삶을 사는 만큼 그분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주고 싶어요.

위너 - 마리끌레르 2016년

승훈 화이트 오버사이즈 아우터 준지(Juun.J), 이너웨어와 팬츠 모두 앤더슨 벨(Anderson Bell).
진우 블랙 블루종과 티셔츠, 팬츠 모두 앤더슨 벨(Anderson Bell).
태현 니트 톰 브라운(Thom Browne), 팬츠 우영미(WooYoungMi).
민호 셔츠 지방시(Givenchy), 블랙 진 모스트(Most).
승윤 셔츠와 팬츠 모두 커먼 스웨덴 바이 무이(CMMN SWDN by M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