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베이지 니트 톱 헬무트 랭바이 비이커, 팬츠 씨위

BEAUTY interview

아침에 눈뜨자마자 제일 먼저 하는 것

뛴다. 한강공원이나 올림픽공원을 매일 7km씩. 한 달에 100km를 뛰는 것이 목표다. 거의 하루도 빼놓지 않는다. 나와 한 약속이니까. 어떤 사람은 왜 그렇게 무리하느냐고 하지만 내게는 달리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다. 러닝이야말로 게을러지지 않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고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방법이다. 일이 많을 땐 매일은 힘들지만 적어도 일주일에 다섯 번은 뛰려고 노력한다.

아침 러닝이 좋은 이유

에너지가 충전되기 때문이다. 뛸 때 드는 상쾌한 기분이 하루 종일 간다. 처음에는 다이어트를 위해 시작했지만 지금은 정신적인 면에 더 도움이 된다. 아침에 뛰면 저녁에 일찍 자게 되고 적게 먹게 되고 술도 되도록 안 마시게 된다. 러닝을 하며 나만의 건강한 바이오리듬을 갖게 됐다.

재미없게 사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겠다

가치관의 차이다. 난 지금 무척 행복하니까. 매일 뛰다가 하루 쉬면 그날은 꿀맛 같은 휴식을 맛본다. 그게 참 행복하다. 요즘은 아침 7시 반에 뛰기 시작하는데, 해가 뜨는 광경을 보면서 뛰는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좋은 일만 생길 거야,좋은 기운이 올 거야’라고 생각하면 뭘 해도 즐겁다. 뛰면서 하루 일과를 정리하기도 한다.

 

이시영
브이넥 니트 톱 올세인츠, 쇼츠 씨위

식습관의 변화

원래 뭐든 잘 먹는 편인데 러닝을 시작하고 더 잘 먹게 됐다. 다이어트 때문에 못 먹는 음식도 없다. 먹는 데 자유로워졌다고 할까. 인스턴트 음식이나 칼로리가 높은 음식도 부담 없이 먹는다. 그 다음 날에는 칼로리를 충분히 섭취한 덕분인지 뛸 때 여느 때보다 힘이 난다.

이시영 하면 복싱 하는 여배우로 더 유명하다

복싱을 하길 아주 잘한 것 같다. 운동하면서 배운 것이 많다. 감사하는 마음, 겸손한 마음. 예전에는 내가 생각해도 좀 못된 편이었던 것 같은데 운동을 시작하고 사람이 됐다고 해야 하나. 소중한 것은 노력해야 얻을 수 있다는 사실과 그렇게 얻는 것이 얼마나 기쁜지 알게 된 것이다. 운동이 삶의 방향과 성격 등 내 모든 것을 바꿔놨다.

 

 

꼭 하는 뷰티 케어

얼마 전부터 뷰티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 있다. 1일 1팩. 하루에 한 번, 자기 전에 마스크팩을 하면 피부에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대신 저렴한 제품이어야 한다. 고가의 영양이 풍부한 제품은 오히려 피부에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자기 전에 차갑게 만든 마스크팩을 15분 정도 얼굴에 올려두면 피부가 반질반질하고 촉촉해진다.

꼭 쓰는 뷰티 제품

SK-II의 선블록. 화이트닝 소스 덤 데피니션 UV 로션은 잘 알려지지 않은 제품인데, 지금껏 써본 선 케어 제품 중 최고다. 아, 볼에 홍조가 잘 생기는데 홍조를 가라앉히는 데는 피테라 에센스를 화장솜에 묻혀 올려놓는 것이 즉효다.

 

스케줄이 없는 날의 일상

쉬는 날 더 바쁘다. 운동하고 피부 관리도 받고 체형 교정도 받으러 간다. 요즘은 발성 레슨도 받고 있다. 올해 도전하고 싶은 것 마라톤과 탁구. 작년에 하프 마라톤을 했는데 올해는 마라톤 풀 코스 완주가 목표다. 탁구는 복싱과 가장 비슷한 운동이다. 특히 스텝이 복싱과 거의 비슷하다. 아마도 올해는 탁구에 올인할 듯하다.

이시영의 욜로

배우라는 직업을 갖고 있으니 나이에 구애받는 일이 많다. 나도 그렇지만 주변 사람들도 나이에 얽매인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을 못 하는 것을 많이 봤다. 특히 운동이 그렇다. 나이가 많아서 혹은 바빠서 시작하기도 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내가 생각하는 욜로(YOLO)는 이런 생각을 버리고 ‘난 된다, 난 할 수 있다, 난 뭐든지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며 무슨 일이든 도전하는 자세다.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주변 상황을 생각하지 말고 도전해야 한다. 망설이는 시간이야말로 아깝다.

 

이시영
집업 릭 오웬스, 카프리 팬츠와 슈즈 모두 아디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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