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_1

YG에 입사 후 지금 한창 종횡무진, 패기를 태우고 있는 주자를 꼽자면 남주혁, 이성경, 배정남을 빼놓을 수 없다. 모델로 시작한 세 사람은 모두 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다. “Sure Why Not?”이라는 유행어를 남긴 배정남은 영화 <보안관>에서 무게를 내려놓고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굵직한 작품에서 얼굴을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장해가는 중이다.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심상히 않은 케미를 보여준 남주혁이성경은 오랜 친구에서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여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따지고 보면 사내 연애 중인 이 커플! 쉼 없이 달려온 이성경은 잠깐의 휴식기를, 남주혁은 신세경과 함께 곧 드라마 <하백의 신부>로 다시 한번 사극에 도전할 예정이다.

 

yg_2

GD와 TOP의 절친으로 YG와는 사적 거리가 가까웠던 이수혁도 YG행을 택했다. 이제 공적인 거리도 가까워진 것. 작년 한 해 동안 <동네의 영웅>, <운빨 로맨스>, <우리집에 사는 남자>를 연이어 촬영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었던 그의 열일을 올해도 기대해본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존재감을 알렸던 이종석이 어느덧 데뷔 7주년을 맞았다. YG로 이적한 후, 드라마 <W>를 만나 그 해 연기 대상을 거머쥐었던 그는 요즘 수지와 함께 <당신이 잠든 사이에>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에 이어 박혜련 작가와는 세번째 호흡으로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봐도 좋겠다.

 

yg_3

구혜선과의 첫 만남은 <논스톱5>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표작 <꽃보다 남자>의 금잔디를 지나, <블러드>에서는 평생의 반쪽 안재현을 만났고, 신비주의에 쌓여있던 그녀는 <신혼일기>를 통해 국민 뿡뿡이에 등극하게 된다. 알레르기성 쇼크로 <당신이 너무합니다>를 하차 후, 아동 미술 지도사 자격증을 따며 심신의 안정을 취하고 있는 그녀의 빠른 복귀를 바래본다. 데뷔 초, 긴 생머리에 큰 눈망울로 청순한 대학생 역할이 잘 어울리던 고준희. 그녀는 단발로 헤어 스타일을 바꾸며 대대적인 이미지 변신에 성공해 ‘단발의 아이콘’이 되었고, 그녀의 머리 길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짧아지고 있다. 올해, YG로 소속사를 옮긴 그녀는 현재 중국으로 진출하여 화보와 드라마 촬영에 전념 중이다.

 

yg_4

강동원의 사투리와 풋풋함이 빛이 났던 드라마 <1%의 어떤 것>은 일요일 오전에 방영되었다. 강동원이라는 신인 배우를 보기 위해 일요일 가장 단 아침 잠을 포기하고 본방 사수를 했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송강호, 김윤석, 황정민, 형들과 브로맨스를 펼치던 그가 어느덧 데뷔 15년차가 되고, 영화 <마스터>에서는 후배 김우빈을 이끄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작년에 YG Family에 합류한 그는 올해만 <골든 슬럼버>, <인랑>, <1987> 세 작품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yg_5

김희애, 차승원, 최지우, 선배급 배우들도 모두 YG행을 택했다. 1983년에 데뷔 후 오랫동안 혼자 활동해 온 김희애는 생애 첫 소속사를 YG로 정했다. YG에 먼저 둥지를 튼 차승원을 따라 손호준도 같은 소속사의 식구가 되었으며, 최지우 역시 망설임 없이 재계약을 마친 상태라고. 대선배들의 존재감은 YG의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