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서준 & 최우식

2012년 시트콤 ‘닥치고 패밀리’에서 ‘덤 앤 더머’와 같은 호흡을 보여준 박서준, 최우식. 작품이 끝난 후 부산, 방콕으로 우정 여행을 다녀오고 서로의 영화 시사회에는 꼭 참석해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두 남자를 한 화면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니! 드라마 <쌈, 마이 웨이>로 월요일, 화요일 밤 10시를 꽉 채워주고 있는 두 사람을 떠올리면 극 중에서도 현실에서도 ‘아웅다웅’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서로의 인스타그램만 봐도 그러하다.

 

2 박보검 & 뷔

‘꽃보다 남자.jpg’로 저장을 부르는 박보검과 방탄소년단 뷔의 사진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진짜 절친한 친구가 아니면 포착될 수 없는 표정과 장소에서 말이다. “영화 볼래? 놀이동산 갈래? 빅뱅 콘서트 갈래? 제주도 갈래?” 이런 대화를 주고 받았을 상상을 하니 흐뭇함이 새어 나온다.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두 남자, CF를 방불케 하는 셀프 영상을 남겼다.

 

3 지창욱 & 최태준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남편 최태준을 처음 만난 AOA의 보미는 ‘지창욱씨?’라며 인사를 건넸다. 하얀 피부에 뚜렷한 이목구비, 서로를 닮았다는 사실에 신이 난 두 남자는 ‘리틀 지창욱’, ‘빅 최태준’이라는 카톡을 주고 받았다. 지창욱은 최태준의 가상 결혼식에, 최태준은 지창욱의 영화 뒷풀이 현장에 참석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던 두 사람이 드디어 한 작품에서 만났다.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 오랜 친구이자 연적 관계를 맡았지만, 실제로는 여주인공의 질투를 부를만큼 두 남자의 알콩달콩한 순간이 촬영 틈틈히 포착되고 있다.

 

4 박형식 & 이종현

많은 스태프들과 호흡하는 드라마가 끝난 후, 함성 소리가 가득한 콘서트를 마친 후 공허한 시간을 채우는 방법으로 박형식과 씨엔블루의 이종현은 ‘낚시’를 택했다. 바다 한 가운데 배를 타고 나서서 고요한 시간을 즐길 줄 아는 두 사람은 물고기를 낚는 손맛에 푹 빠져, 제법 큰 물고기가 잡히면 SNS에 인증 사진을 남기며 피드를 ‘월간 낚시’의 느낌으로 채워가는 중이다.

 

5 로이킴 & 에디킴

두 남자에게는 공통 분모가 많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를 했고, 유학파답게 영어 이름으로 활동 중이고, 방 탈출 게임, 낚시, 기타 연주와 같은 취미가 많이 겹친다는 것. 그리고 정준영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동생들이라는 점? 음악에 대한 고민을 나누다가 ‘유일한 낙’으로 손꼽는 먹방을 함께 즐기기도 하고, 로이킴과 에디킴은 학창 시절 친구처럼 붙어 다니는 둘도 없는 형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