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재 체크 티셔츠 데어로에(Der Rohe), 롱 코트와 슬랙스 모두 (MUNN), 슈즈 도우칼스(Doucal’s).
이창섭 그린 니트 톱 우영미(WooYoungMi), 슬랙스 프라다(Prada), 베이지 슈즈 도우칼스(Doucal’s).
임현식 버건디 티셔츠 커스텀멜로우(CustoMellow), 재킷과 팬츠 모두 디올(Dior), 스니커즈 아디다스(adidas).
서은광 핑크 셔츠 코스(COS), 팬츠 시스템 옴므(System Homme), 슈즈 브로이어(BREUER).
이민혁 플라워 패턴 셔츠 김서룡 옴므(Kimseoryong Homme), 팬츠 아미(Ami), 슈즈 자라(Zara).
정일훈 셔츠 아미(Ami), 팬츠 꼼데가르송 셔츠(Comme des Garcons Shirt), 슈즈 펜디(Fendi).
프니엘
팬츠 꼼데가르송 셔츠(Comme des Garcons Shirt), 베이지 재킷과 스니커즈 모두 코스(COS).

우리가 이미 수없이 많이 보아왔듯이 해마다 수십 팀의 새로운 아이돌이 등장하고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금방이라도 세상의 중심에 다가갈 것처럼 달려 들지만, 단시간에 대중의 관심과 수익을 끌어내지 못하면 팀의 내일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가혹하리만치 매 순간이 치열한 아이돌의 세계. 그 가운데 어느새 데뷔 6년 차를 맞은 아이돌 비투비(BTOB)가 있다. 2012년 발표한 데뷔 앨범 로 첫발을 내딛고, 올해 3월에 열 번째 미니 앨범 <Feel’eM>을 선보이기까지 부단히 자신들의 자리를 만들어온 비투비. 그들이 멈추지 않고 나아가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누가 뭐래도 일곱 멤버 스스로 결정한 길을 걷는 것이다. 6년 동안 다져온 균형을 바탕으로 뮤지컬과 작곡, 랩, 연기 등 서로 다른 꿈을 꾸기 시작한 7명의 아티스트.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임현식, 프니엘, 정일훈, 육성재를 만났다. 아이돌계의 흥부자들답게 한시도 조용할 틈이 없던 비투비와 함께한 시간. 카메라 앞에 서서 잠깐 심각 해지는가 싶더니 서로 눈을 마주치자 금세 참았던 웃음을 터뜨리고야 마는 이들과 마주 앉아 가볍고도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프니엘 베이지 셔츠 알렌느(Haleine), 티셔츠 노앙(Nohant), 팬츠 에디시옹 M.R 바이 비이커(EDITIONS M.R by BEAKER).
이창섭 화이트 티셔츠 하울린 바이 플랫폼 플레이스(HOWLIN by Platform Place), 머스터드 셔츠 오디너리 피플(Ordinary People), 쇼츠 3.1 필립 림 바이 톰 그레이하운드(3.1 Phillip Lim by Tom Greyhound), 슈즈 도우칼스(Doucal’s).
육성재 블랙 니트 스웨터 프라다(Prada), 베이지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민혁 버건디 티셔츠 챔피언 바이 비이커(Champion by BEAKER), 더블 버튼 셔츠 코스(COS), 슬랙스 커스텀멜로우(CustoMellow).

 

롱 슬리브리스 셔츠 오디너리 피플<.b>(Ordinary People), 화이트 셔츠 꼼데가르송 간류(Comme des Garcons Ganryu).

 

서은광 스트라이프 셔츠, 재킷과 팬츠 모두 김서룡 옴므(Kimseoryong Homme).
정일훈 셔츠 맨온더분(Man on the Boon), 팬츠 커스텀멜로우( CustoMellow), 앙고라 리본 타이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프니엘 니트 톱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체크 재킷 맨온더분(Man on the Boon), 슬랙스 우영미(WooYoungMi).

앨범 <Feel’eM>을 발표한 뒤 그간 개인 활동을 주로 해왔다. 각자 어떻게 지내고 있나? 은광 뮤지컬 <햄릿> 공연을 한참 열심히 했다. 요즘은 공연 막바지라 조금 여유로운 편이다. 일훈 사실 은광이 형은 최근 쇼핑에 눈을 떴다. 예전에는 멤버들이 패션에 관심 좀 가지라고 놀릴 정도였거든. 근데 요즘은 별명이 ‘광렌시아가’다, 푸하하. 창섭 곧 뮤지컬 <나폴레옹>공연을 시작한다. 7월 18일이 첫 무대다.

스케줄을 소화하기가 힘들어도 같이 다니면 재미있는 일이 많을 것 같다. 여름휴가는 안 가나? 일훈 최근에 현식이 형이랑 둘이 캘리포니아에 다녀왔다. 현식 단지 놀러 간 건 아니고, 음악적 영감을 받고 곡 작업도 하러 간 거다. 새로운 환경에서 작업해보고 싶어서. 술도 꽤 마셨고, 기타랑 피아노 치면서 음악도 만들었다. 성재 영감? 창섭 왜 불러? 거기서 무슨 술 마셨어? 일훈 코냑.

직접 만나니 듣던 대로 멤버 모두 흥부자라는 게 실감난다. 비투비를 검색하니 무대나 앨범 활동 자료뿐 아니라, 아무말대잔치나 개그짤 같은 웃기는 자료가 유난히 많더라. 아이돌이 이렇게 코믹해도 되나? 현식 앞으로도 웃긴 자료는 계속 나올 것 같다. 우리 원래 이렇다. 무대 위의 진지한 모습과 평소 모습의 차이가 큰 점이 팬들이 우리를 좋아해주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민혁 일부러 웃기려고 꾸며내는 게 아니라 멤버들이 성격이 워낙 밝고 재미있다. 성재 근데 창섭이 형은 일부러 웃기려고 하잖아. 형이 요즘 개그감 떨어졌다고 속상해하던데. 아무도 뭐라 한 적 없는데 혼자 자기반성을 한다.

이런 밝은 에너지는 어디서 오는 것 같나? 은광 멤버끼리 한 번도 다툰 적이 없을 정도로 사이가 좋다. 일훈 초창기에는 은광이 형이 워낙 착해서 리더가 이래도 되나 싶었는데, 지내다 보니 멤버 모두 이렇게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는 건 모두 은광이 형 덕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성재 은광이 형 덕분인 걸 이제 와서 깨달았어? 난 원래 알았어, 흐흐.

비투비에서 가장 흥이 많은 멤버는? 은광 성재가 아무래도… 성재 나는 조울의 격차가 큰 편이다. 피곤할 때나 졸릴 때는 우울하다. 현식 그래도 요즘은 ‘조’일 때가 훨씬 많잖아.

 

육성재 플라워 프린트 셔츠 니포알로하 × 카호리 마키 바이 톰 그레이하운드(Nipoaloha × Kahori Maki by Tom Greyhound), 네이비 재킷 에디시옹 M.R 바이 비이커(EDITIONS M.R by BEAKER), 팬츠 클럽모나코(Club Monaco).
이창섭 플라워 프린트 셔츠 클럽모나코(Club Monaco), 베스트 브로이어(BREUER), 팬츠 타임 옴므(Time Homme).

 

임현식 베이지 레터링 티셔츠 챔피언 바이 비이커(Champion by BEAKER), 그린 셔츠 아스페시 셔츠 바이 비이커(Aspesi Shirts by BEAKER), 팬츠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
정일훈 니트 톱 프라다(Prada), 핑크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민혁 핑크 티셔츠 새러데이즈 바이 비이커(Saturdays by BEAKER), 스트라이프 셔츠 에디시옹 M.R 바이 비이커(EDITIONS M.R by BEAKER), 쇼츠 시스템 옴므(System Homme).

리더이자 맏형인 은광이 보기에 가장 컨트롤이 되지 않는 멤버는 누구인가? 일훈 리더 스스로 컨트롤이 잘 안 될걸, 하하. 은광 굳이 컨트롤하려 하지 않는다. 무조건 믿어주고 싶다. 그럼 믿는 만큼… 창섭 풉, 오글오글. 민혁 왜? 멋있잖아. 계속해. 은광 끊임없이 믿고 응원하면 각자 알아서 잘한다.

가족처럼 지내니까 일상에서 각자 맡은 역할이 다를 것 같다. 이를테면 엄마같이 포근한 존재라든지,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