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 재킷형 원피스, 화이트 블라우스 모두 스텔라 매카트니(Stella McCartney), 이어링 비터스윗(Bitter Sweet).
네이비 후드 니트와 블랙 랩스커트 모두 몽클레르(Moncler), 이어링 비터스윗(Bitter Sweet).
블랙 니트 톱, 그레이 니트 체크 롱 원피스 모두 스텔라 매카트니(Stella McCartney).

BEAUTY NOTE

어딕션 더 아이섀도우 #30으로 베이스를 깔고, 레드 브라운 계열인 #88, #94를 바른 후 골드 펄의 #92를 눈두덩이 전체에 발라 포인트를 주었다. 어딕션 블러시 #14, #34의 장밋빛 컬러를 눈매와 어우러지게 광대뼈 전체를 감싸듯이 터치해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하고 어딕션 립스틱 시어 #6, #7을 매치해 아이섀도우와 블러셔의 발색을 도드라지게 표현한다.

스트라이프 셔츠 와이씨에이치(YCH), 네이비 뷔스티에 렉토(Recto), 이어링 빈티지 헐리우드(Vintage Hollywood).

BEAUTY NOTE

어딕션 더 아이섀도우 #28, #33, #61로 브라운 톤의 음영을 주어 눈매가 또렸하고 깊어 보이게 연출한 뒤 어떤 피부 톤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블러시 #27로 한 듯 안 한 듯 볼에 터치한다. 마지막으로 발색력이 우수해 예쁘고 선명하게 발리는 어딕션 립스테인으로 입술 안쪽을 붉게 물들인 후 어딕션 립 크레용 #8을 입술 전체에 꽉 차게 발라 분위기 있는 가을 립 포인트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네이비 패딩 숄, 니트 터틀넥, 데님 와이드 팬츠 모두 몽클레르(Moncler), 이어링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체크 트렌치코트 오프화이트(Off-white), 블랙 앵클부츠 지미추(Jimmy Choo), 이어링 아이노(AiNo), 블랙 튜브톱 드레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방콕에서 날아온 배우 신세경의 문장에서 명랑하고 맑은 기운이 느껴졌다. 답변의 중간중간 찍어둔 쾌활한 느낌표와 웃음 표시로 짐작해보건대 꽤 홀가분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양이었다. 학창 시절과 20대의 대부분을 연기라는 까다로운 예술 세계와 거친 사회생활을 겪으며 스스로 깨치고 키워낸 속 깊은 긍정이 그녀 안에 가득 차 있는 듯 했다.

지난여름 그녀가 누구보다 뜨거운 시간을 보낸 건 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 덕분이다. 신세경은 이 작품을 두고 ‘초심을 일깨워준 드라마’라 정의했다. 낯설고 낯간지러운 신의 세계를 현실의 바닥에 착 붙여놓은 건 신세경이 연기한 ‘윤소아’의 역할이 크다. 그녀는 강하고 담대하려 애쓰다가도 툭 무너지고 마는 인간적인 면모와 사랑을 시작하고 지키는 과정에서 한 인간이 발휘할 수 있는 용기를 섬세하고도 대범하게 표현했다. “무엇보다 소아의 삶을 공감할 수 있고, 그 행동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촘촘하게 짜인 서사가 좋았어요. 그녀의 꿈과 바람이 허무맹랑하거나 대단하지 않고 소박하고 아름다워서 또 좋았고요. 그런 소아를 연기하며 겉으로 드러낸 감정 이면에 숨은 의미와 의도를 시청자들이 정확히 읽어줄 때 참 행복했습니다. 귀한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어요. 성과를 떠나 일련의 과정에 임하는 시간들이 참 행복했다는 것을요.” 그녀는 지금 멀리 떨어진 낯선 도시에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본다. 새삼 감사한 것들이 많다.

종영 인터뷰에서 <하백의 신부 2017>을 두고 ‘일말의 의심도 없이 강한 믿음으로 따라간 작품’이라 말했던 그녀. 캐릭터를 대하는 확고한 마음 가짐이 본인의 삶에서도 잘 발휘되는지 궁금했다. “정작 제 삶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나는 아니라고 해도 당장 내일이 어찌될지 모르는 불안함을 안고 살아오지 않았나 싶거든요. 그 불안함이 아주 작을지라도요. 그렇지만 곁에 있는 사람들과 쌓아온 믿음만큼은 시간이 지날수록 단단해지는 것 같아요. 오랜 시간 곁을 나눈 친구들, 함께 일해온 팀들이요. 서로를 향한 신뢰가 확고하죠.” 신세경의 균형 잡기는 스스로 구축해놓은 삶의 우선 순위가 큰 역할을 하는 듯하다. 그리고 그 균형의 중심축에 사람이 있다. “드라마 촬영 중 생일을 맞아 현장의 많은 분들께 축하 편지를 받았어요. 예상치도 못했는데 무척 감동받았죠. 촬영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쁜 순간이었어요. 무언가를 끊임없이 바라기보단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축복들을 돌아보고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평소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길 좋아하는 그녀는 방콕에서 딱 제 나이다운 시간을 보냈다. “태국 음식을 워낙 좋아해 방콕에서 지내는 매일매일이 행복했어요. 똠얌꿍은 말할 것도 없고 모닝글로리 볶음은 또 얼마나 맛있다고요. 코코넛밀크를 이용한 디저트들도 예술이더군요! 비록 촬영길에 챙겨온 책 <피로사회>는 캐리어에서 꺼내지도 못했지만요.”(웃음)

그레이 니트 카디건 몽클레르(Moncler), 블랙 와이드 팬츠 렉토(Recto), 이어링 비터스윗(Bitter Sweet), 블랙 앵클부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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