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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 장식 셔츠와 도트 셔츠 모두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 드레스 4 몽클레르 시몬 로샤(4 Moncler Simone Rocha).

FILM
<스물>

거 좀 힘들다고 얼어 버릇하지 마. 어차피 내일도 힘들어.

“<스물>은 청춘들의 얘기잖아요. 제 또래들이 나오기도 하고. ‘어차피 내일도 힘들 것’이라는 말이 마음 아프면서도 와 닿았고 스스로 더 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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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와 케이프 모두 지방시(Givenchy), 링 까르띠에(Cartier).

“영화 속 남자 배우가 연기한 캐릭터를 보고 멋지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젠더프리 기획을 통해 그들이 했던 대사를 여자 배우가 해볼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고 이색적인 기획으로 다가왔다.” 영화 <마녀>로 전에 없는 캐릭터로 등장한 배우 김다미는 좋아하는 캐릭터로 <쓰리 빌보드>에서 프랜시드 맥도먼드가 연기한 ‘밀드레드’를 꼽았다. “맥도먼드의 연기도 너무 좋았고, 밀드레드는 언젠가 해보고 싶은 강한 인물이었다. <마녀>의 ‘자윤’도 시나리오로 처음 봤을 때 전례 없이 강인한 인물이었다. 초인적 액션을 하는 여고생이라니. 신선하게 다가왔다. 한편으로는 여성 캐릭터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박훈정 감독님도 특별한 인물이 신인인 내게 주어지기까지 과정도 쉽지만은 않았다고 말씀하셨다.”

지난 해 영화 <마녀>로 김다미는 거의 모든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자윤’이 덕분에 빠르고 깊게 배우로서 존재를 알렸지만, 배우의 길은 이제 시작된 거나 다름없다. “어느 직업이나 치열할 것이고 배우도 마찬가지다. 연기할 기회를 잡는 것도 쉽지 않다. 그리고 여자 배우에게는 기회를 잡는다는 게 더 어렵게 보였다.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다. 당장 힘들어하지 않고 미래의 많은 것을 기대하며 겪다 보면 배우로서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어쩌면 오늘 선택한 <스물>의 대사도 비슷한 맥락이다. 연기는 정답이 없고 내 의견이 절대적인 것도 아니며 내가 느끼는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많은 것을 경험하고 쌓으며 나를 계속 발견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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