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수진 조아 WEEEKLY
수진 시퀸 플라워 장식 점프수트 손정완(Son Jung Wan). 조아 플라워와 레오퍼드 패턴 미니드레스 블루마린(Blumarine), 안에 입은 셔츠와 액세서리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위클리 Weeekly

‘새롭고 특별한 일주일을 선사하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2020년 6월에 데뷔한 7인조 걸 그룹.

최근 ‘After School’을 타이틀곡으로 한
세 번째 미니 앨범 <We play>의 활동을 마쳤다.

 

위클리 수진 조아 WEEEKLY
조아 퍼프소매 드레스 손정완(Son Jung Wan), 액세서리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위클리 수진 조아 WEEEKLY
수진 화이트 미니 원피스 비스킷샵(biscuitshop), 뷔스티에 리리(LEE y.LEE y), 헤어핀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오늘 촬영은 어땠어요? 수진 저와 조아의 취향과 잘 맞는 화보 촬영이었어요. 위클리가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팀이다 보니 이런 로맨틱한 옷을 입을 일이 많지 않았거든요. 이번 기회에 입어볼 수 있어 즐거웠어요.

평소 두 사람의 취향이 비슷한가 봐요. 조아 사소한 부분까지 많이 비슷해요. 수진 여러 종류의 아이스크림 중 같은 제품을 고른 후 또 통했다며 놀라곤 해요. 하나의 드라마를 각자 정주행하며 “그 장면 봤어? 다음 화가 대박이야!” 하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요. 조아 최근에는 <로맨스는 별책부록>과 <시지프스>를 둘 다 흥미롭게 봤어요. 서로 드라마를 추천해주기도 하는데,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을 보는 편이에요.

수진은 어떤 리더, 조아는 어떤 막내인가요? 조아 수진 언니는 최고의 리더예요. 제가 다른 리더와 활동해본 적은 없지만, 경험해보지 않아도 알 수 있어요. 수진 고마워.(웃음) 조아 진심이에요. 리더로서 동생들을 잘 챙겨주는 동시에 친구처럼 편하게 대해줘요. 동생들이 수진 언니를 자주 놀리긴 하는데, 다 장난이죠. 사랑하니까! 수진 조아는 사랑이 넘치는 착한 막내예요. 말투에서부터 애교가 느껴지고, 언니들이 뭘 하자고 할 때 대부분 “좋아요!”라고 대답하며 잘 따라줘요. 그래서 활동명이 조아인가 봐요.(웃음)

3월 중순에 발매한 세 번째 미니 앨범 <We play>의 활동이 최근 마무리되었어요. 타이틀곡 ‘After School’ 무대를 준비하며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수진 ‘After School’의 안무가 앞서 활동한 ‘Tag Me’와 ‘Zig Zag’에 비해 힙합 느낌이 있어요. 새로운 시도를 하니 재미있었고, 퍼포먼스의 합을 맞춰가며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한 단계 성장했다는 기분도 들었어요.

무대 의상 또한 이전 활동과의 차이점이에요. 조아 맞아요. 이전에는 학교 안 생활을 다루며 교복을 주로 입은 반면, After School’은 방과 후의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곡이라 스트리트 스타일의 의상으로 무대에 올랐어요. 수진 멤버들의 의상이 각각 개성 있고 액세서리도 훨씬 화려해졌어요. 처음에는 이게 우리 의상이 맞나 싶더라고요.

위클리가 선보이는 무대의 가장 큰 특징은 활동마다 새롭게 등장하는 소품이라고 생각해요. ‘After School’에서는 바퀴 달린 의자와 스케이트보드를 사용했죠. 조아 이번 컴백을 위해 저와 재희 언니가 스케이트보드를 배웠어요. 단기간에 여러 기술을 익혀야 했는데, 지친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오히려 재미있었어요. 수진 바퀴 달린 소품들이라 무대 상황 등에 따른 변수가 많았어요. 첫 무대를 연습할 땐 세트 바닥이 경사졌는지 소품들이 멤버들 사이로 스르륵 내려오는 거예요. 동선을 수정한 덕분에 멋지게 무대를 마칠 수 있었어요.

위클리의 무대 영상은 볼 때마다 밝은 분위기가 느껴져요. ‘표정이 좋다’라는 댓글도 자주 보이고요. 수진 연습생 때부터 표정 연습을 열심히 했어요. 춤으로 감동을 줄 수도 있지만, 동작을 조금 작게 하더라도 곡을 잘 표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표현만큼은 꼭 놓치지 말자’ 하는 마음이 있어요. 조아 “여기선 이런 표정을 하면 좋겠다”라고 서로 조언하기도 해요. 이를테면 1번부터 3번까지 표정을 정해놓은 후 멤버들에게 하나씩 보여주며 뭐가 더 좋은지 확인해요. 수진 감정이 풍부해 무대에서 잘 표현하는 것 같기도 해요. 조아 한번은 스케줄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슬픈 분위기의 연주곡을 들었는데, 차에 같이 타고 있던 저와 재희 언니, 먼데이 언니가 우는 연기를 하다가 진짜로 눈물을 흘렸어요. 숙소에 도착한 후에는 다시 멤버들과 깔깔 웃었죠.

멤버들과 시간을 보낼 때도 무대에서 그러듯 활기찬 편인가요? 수진 다같이 모이면 작은 일에도 숨넘어갈 듯이 웃게 돼요. 돌이켜보면 크게 웃을 일이 아닌데도 말이에요. 조아 팬들이 ‘위클리’와 ‘시끌벅적’을 합쳐 ‘위클벅적’이라는 별명을 지어줬어요. 그만큼 무대에도 평소의 분위기가 잘 담기는 것 같아요.

데뷔한 지 1년이 다 되어가고 있어요. 그동안 자신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나요? 조아 제가 외동에 사촌까지 통틀어도 언니가 없어 ‘언니는 어떤 존재일까’ 항상 궁금했는데, 위클리로 활동하며 6명의 언니들이 생겼어요. 팬들을 만난 것도 너무나 감사해요. 수진 원래 지금보다 훨씬 소심하고 자신감도 없었어요. 멤버들과 저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만난 후 제 장점을 발견해 가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어요. 단점이 보이면 더 노력하게 되었고요.

요즘은 무대에 오를 때 무슨 생각을 하나요? 수진 코로나19로 팬들을 직접 만난 적이 거의 없어요. 데뷔 초반에는 무대를 하는 데 모든 신경을 쏟았다면,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느 정도 알게 되니 관객이 없다는 점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어요. 조아 객석에 앉아 다른 팀의 리허설을 본 적 있는데, 되게 신기했어요. 만약 팬들이 있다면 바로 그 자리에서 우리를 보게 될 테니까요.

관객이 있는 첫 무대를 앞두고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수진 많이 떨릴 것 같아요. 아마 다시 데뷔하는 듯한 느낌이 들지 않을까요?

가장 존경하는 뮤지션은 누구인가요? 조아 둘이 동시에 대답할까요? 하나, 둘, 셋! 수진 & 조아 아이유 선배님! 수진 선배님의 콘서트에 두 번 다녀온 적 있어요. 음악은 물론이고 모든 모습이 존경스러워요. 조아 저는 이번 활동을 하며 선배님을 처음으로 마주했어요. 말 그대로 자체 발광하더라고요. 다 함께 사진을 찍을 때 우연히 옆에 서게 됐는데, 너무 좋아서 딱 붙어있었어요.(웃음)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위클리의 장점이 있나요? 수진 습득이 아주 빨라요. 단시간에 무대를 준비해야 할 때마다 매번 잘해줬어요. ‘내 남자친구에게’ 커버 무대를 할 땐 연습을 시작하고 무대에 오르기까지 10시간 정도 걸렸어요. 조아 무대를 통해 사랑을 전한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멤버들이 서로 사랑할 뿐 아니라 퍼포먼스에도 사랑을 가득 담거든요. 소은 언니가 우리 팀에 ‘서사돌’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줬는데, ‘서로 사랑하는 아이돌’이라는 뜻이에요.

스스로 생각하는 ‘위클리다움’은 무엇인지 궁금해요. 조아 위클리는 하이틴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을 가진 팀이에요. 우리를 바라보는 사람들도 그 순간만큼은 행복을 느끼고, 억지 미소가 아닌 진짜 미소를 지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위클리가 가진 최종 꿈은 뭔가요? 수진 간단한 듯하면서도 완전히 이루기는 쉽지 않겠다고 느낀 목표가 하나 있어요. 새 노래가 나올 때 ‘기대된다’, ‘믿고 본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가수가 되는 거요.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위클리를 떠올리며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