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습니다.
그냥 좋아하는 걸 하는 사람일뿐인데요.
언제 그랬냐는 듯 금방 또 조용해지겠죠.
앞이 아닌 뒤에서라도 늘 그랬던 것처럼
노래하고 있을테니 가끔 찾아와주세요.”

 

데뷔 14년만에 다시 찾아온 인기 역주행.

여기저기 ‘이석훈에 치였다’ ‘다시 찾은 내 이상형’
‘이석훈의 재발견’이라며 난리가 났죠.

이때 이석훈은 이렇게 겸손한 소감을 전합니다.

 

이에 대한 팬들의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댓글.

“아니 선생님 이번에는 진심이에요”

이석훈에 대한 마음 진심이 아닐리 없습니다.
분명 우리는 이석훈을 알고 있었는데,
몰랐던 게 아닐까 싶어요.

 

시작은 MBC ‘놀면 뭐하니?’입니다.

새로운 보컬그룹을 찾는 유야호 앞에 나타난
세 남자 바로 SG워너비입니다.

‘살다가’ ‘타임리스’ ‘내 사람’ 등 잠시 잊고 있던,
그때 그 감성을 다시 불러왔죠.

변함없는 음색과 가창력, 더욱 깊어진 감성,
왠지 모르게 ‘울컥’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입니다.

 

그 시절 추억을 공유하지 않았어도,
워낙 뛰어난 실력과 노래는
새로운 팬들의 ‘입덕’을 부르고 있습니다.

벌써 1000만뷰를 앞두고 있어요.

 

‘놀면 뭐하니?’ 뿐만 아니라,
SG워너비가 보여준 레전드 무대들,
그리고 멤버들의 매력이 각각 드러나는 영상들도
함께 조회수 ‘떡상’중입니다.

 

“결혼하셨으면서 왜 설레게 하세요.
당신 유죄입니다.”

이석훈의 무대에 대한 베플,
팬들의 솔직한 마음이 담겨있어요.

이렇게 이석훈은 부드럽고 감미로운 목소리와
특유의 ‘오빠美’ ‘으른 남자’ 매력으로
요즘 가장 ‘핫’한 남자로 떠오르고 있어요.

 

이미 한 여자의 남편이자,
한 아이의 아빠인 이석훈.

몰랐다고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절친 민경훈도 몰랐으니까요.

 

이렇게 이석훈은 남친짤이 아닌
‘남편짤’ ‘딸바보짤’ 들을 만들며
많은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반전매력도 큽니다.

조용조용, 나긋나긋할 것 같은데
의외의 ‘예능캐’ 장면들도 많아요.

‘프로듀스’ 아이돌 지망생들의
보컬 선생님이기도 했던 이석훈.

‘나야 나’ 무대에서 윙크와 살짝 깨문 입술로
‘엔딩요정’을 몸소 보여주는
선생님의 강렬한 가르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핫’한 그이지만,
들뜨지 않는 모습이
더 많은 팬들을 감동하게 하고 있어요.

이석훈은 ‘물 들어올 때 얼른 노 저어라’는
팬들의 요청에 이렇게 말했죠.

“그런데 일단 중심을 먼저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곧바로 노를 젓는 게 아니라 중심을 잘 잡고
준비도 하고 우리 셋이 박자도 잘 맞춰야 하고요.

너무 빨리 젓고 싶지 않고 편안하게
경치도 보고 이야기도 나눠야죠.

그런 게 우리에게 필요해요.

기다려주시면 준비가 됐을 때
더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리고 싶어요.

‘저희 잘 하고 있죠?’라는 의미로요.”

팬들은 멋진 남자 이석훈에서 나아가
‘좋은 사람’을 알게 됐다며 더 깊게 빠져들고 있죠.

 

천천히, 그리고 중심을 잘 잡고
노를 젓는 이석훈.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