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 이도현, 장기용.
80년대의 순정남, 인간을 뛰어넘은 초월적 존재, 그리고 999살의 구미호까지

요즘 안방 여심을 사로잡은 ‘fox’ 같은 남자들입니다.

먼저 첫사랑 기억 조작남 이도현입니다.
기억 조작에, 없던 과거도 만들게 하는 순정남 이도현입니다.
KBS ‘오월의 청춘’에서 고민시를 향해서만 직진하는 남자입니다.

두 사람은 거짓 소개팅으로 시작된 인연이지만,
서로 운명처럼 빠져들게 되죠.
고민시의 마음을 얻기 위한 능구렁이 이도현
‘fox 그 자체’가 아닐 수 없네요.

깊은 눈빛, 섬세한 표정, 먹먹한 눈물연기는 이도현의 강점.
데뷔 후 첫 본격멜로가 믿기지 않는 멜로장인입니다.

이도현은 특히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멜로연기뿐만 아니라, 드라마나 코미디에서도 강점이 보여줬죠.

싱그러운 고등학생 비주얼에 그렇지 못한 ‘성깔’

전작 ’18어게인’에서는
18살 꼰대, 18살 아저씨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tvN ‘어느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를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에 불쑥 찾아간 서인국도 떠오르는 ‘fox남’입니다.

인간을 뛰어넘은 ‘초월적 존재’인 멸망 서인국은
박보영과 운명적인 사랑을 하게 됩니다.

시공간을 뛰어넘는 건 기본,
‘비인간적’ 능력치는 멸망을 더욱 특별하게 만듭니다.

삶의 의지를 잃은 박보영과 함께 하는 시간
두 번의 ‘키스 직전’에 이어 마침내 둘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러블리 그 자체 박보영과 멜로 장인 서인국이 만나
만든 로맨스 명장면입니다.

마지막 ‘fox남’은 진짜 ‘fox’ 장기용입니다.
장기용은 새로 시작한 tvN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999살 구미호를 연기합니다.

400년 산 외계인, 900년 산 도깨비에 이어
등장한 천년묵은 구미호.
완벽한 모델비주얼로 시선을 빼앗으며
시청자들을 홀리고 있죠.

외롭고 무료한 인간세상의 삶에 익숙한 장기용은
이헤리를 만나 스펙타클한 날들을 보내게 됩니다.

차분하고 중후한 멋,
다정한 말투와 표정.
그리고 어르신다운 느긋한 여유로움은
비록 ‘비인간’이라고 하더라도 왠지 모르게
기대고 싶어지는 걸요.

순간이동을 해서 무거운 짐을 들어주고,
납치 위기에 처했을 때 나타나 구해주는 등
어디선가 내 여자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나타나는
구미호에게 홀릴 수 밖에 없죠.

현실 장기용은 어떨까요.
예능 출연 한 달 전부터 떨렸다는 장기용.
중저음의 목소리와 달리
허당매력을 뽐냅니다.

간질간질 마음을 녹였다가,
예상치 못하게 ‘심쿵’하게 만드는 이 남자들.
팍팍하고 무료한 현실을 달래주는 이들의 매력에
빠져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