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원년멤버 이광수가 하차했습니다.
이광수와 함께 달린 3991일의 마침표.

웃으면서 이별하기로 했지만,
결국에는 눈물바다가 되었습니다.

 

이광수는 지난해 교통사고를 당한 후유증으로
결국 ‘런닝맨’을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멤버들 ,제작진과 오랜 논의 끝에
아름다운 이별을 하기로 했죠.

멤버들과 많은 팬들의 아쉬움 속에 진행된
‘런닝맨’ 마지막 녹화는,
이광수를 위한 그리고 이광수에게 보내는 편지였습니다.

멤버들은 이광수에게 농담을 건넸습니다.
“너 이제 ‘런닝맨’ 녹화하는 월요일에 뭐 할거냐”
“하차 번복해도 다들 웃어넘길 거다, 그냥 번복해라”

 

이광수에게 보내는 멤버들의 마지막 편지.

“너를 안 지 11년이 됐다. 평생 남을 동생이 됐다.
‘필촉 크로스’는 나에게 정말 고마운 순간이었다,
평생 가자. 우린 가족이니까. 광수야 사랑한다.”

-지석진

 

“그동안 정말 고생했다는 말로 표현 안 될 만큼 고생했다.
앞으로 누구 말을 끊고 목마를 태워 달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우리 걱정일랑 말고 네가 하고 싶었던 거 다 하면서 지내라,
무슨 일있음 자주 전화해라, 너 때문에 안 심심했어”

-유재석

 

“눈만 마주쳐도 깔깔 웃던 우리가,
이대로 변함없이 영원할 것 같았는데,
그리고 누구보다 마지막을 함께할
광수라고 생각했어서 아쉬움이 크다.
그래도 남은 인생은 쭉 함께 가자”

-김종국

런닝맨 이광수 하차 소감

 

“그간 광수가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극한의 노력을 보여줬기에 이렇게 아쉬워하시고
함께 슬퍼하시는 것 같네, 고생했다”

-하하

 

“내 동생 광수야 사랑한다.
언제든지 와야해 우리 보고 싶으면, 사랑한다”

-송지효

 

“이렇게 인연이 되어서 정말 감사하다,
평생 잊지 못할 기억 선물해줘서 고마워, 걸음 걸음 응원할게.
잘 지키고 있을게. 언제든 놀러와 우리가 기다려”

-전소민

 

“형과 4년이란 시간 함께 해서 행복했다.
녹화 끝나고 통화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이제는 못하겠다
늘 보고 싶고 생각나고 허전할 것 같다,
앞으로 벌칙없는 세상에서 하고 싶은 거 해”

-양세찬

 

멤버들의 편지를 다 읽은 이광수는
결국 참았던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고,
또 하나의 가족을 느끼게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11년 동안 잘은 못했을지언정 매주 최선을 다했다,
누구하나 빼지 않고 몸이 부서져라 최선 다하는
‘런닝맨’에 앞으로 더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

‘런닝맨’ 전 PD인 이환진PD와 정철민PD도
고마운 마음을 남겼습니다.

런닝맨 이광수 하차 소감

 

시청자 역시 11년 동안 매주 웃음을 준
이광수와의 이별이 아쉽습니다.

이에 대한 이광수의 마지막 인사,
끝까지 눈물과 웃음을 동시에 주네요.

이광수 없는 ‘런닝맨’
그리고 ‘런닝맨’을 떠난 이광수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