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가 28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습니다.
연기 외의 모습을 보기는 힘든 그였기에
방송 전부터 관심이 뜨거웠죠.
등장부터 빵빵 터지는 모습,
전설의 ‘낚시짤’부터 칸 진출기,
그리고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비밀의 숲’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공개했죠.
앞서 ‘유퀴즈’를 거쳐온 많은 스타들이 조승우를 언급했죠.
조승우의 자료화면이 무려 12번이나 ‘유퀴즈’에 등장했다고 합니다.
“기가 막히네요”라고 말문을 연 조승우.
“살면서 언제 또 유재석 형님과 방송을 해보겠냐”며
예능 프로그램 나들이에 나선 이유를 밝혔죠.
이어 조승우가 언젠가 예능에 출연한다면
모두가 묻고 싶었을 전설의 ‘낚시짤’까지 언급됐습니다.
과거 조승우, 지진희, 황정민이
함께 여행을 가서 찍은 사진들은
연예인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꾸밈 0% 날것의 사진들로 화제였죠.
조승우는 “파급력이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면서
“낚시짤은 너무 좋아하는 사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많은 여성분이 부모님에게
직업이 어부인 남자친구라고 보여준다더라.
한때 이걸 너무 즐겼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무대에 서는 것만 생각했던 학생”
조승우는 자신의 과거를 돌아봤습니다.
“커튼콜에 서면 공연을 보고 감동해서
박수쳐주는 관객들의 눈동자가 다 보인다.
심장이 터질 것 같다.
희열과 감동은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다.
죽을 때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갈 장면 중 하나다”
배우 조승우의 시작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죠.
무려 10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춘향뎐’으로 데뷔한 조승우.
그는 영화를 할 마음은 없었다고 합니다.
“무대만 생각하는 학생이었다”던 그는,
오디션을 권유한 교수님의 말을 거절할 수 없어서
삼촌의 한복을 입고 간 오디션에서
주인공으로 발탁됐다고 합니다.
“21세기에 이몽룡이 웬말이에요”
조승우는 이 데뷔작으로 칸 영화제에 참석했지만,
준비한 턱시도를 입지 못하고
영화 속 이몽룡의 모습으로 참석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밝혔죠.
조승우의 또 하나의 ‘인생캐’인
‘비밀의 숲’ 황시목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조승우는 “보는 사람들도 저도 생소한 캐릭터라
캐릭터 구축을 위해, 생각난 아이디어와 보강되었으면 하는 대사들을
자다가도 생각나면 메모했다”며
‘메모’로 만든 캐릭터라고 비화도 공개했습니다.
팬들의 오랜 ‘예능 출연’ 바람을 이뤄준 조승우,
다시 무대 위로 돌아갑니다.
2005년 초연부터 2016년까지 여섯번이나
‘헤드윅’을 함께 했던 조승우.
5년만에 돌아오는 ‘조드윅’을 기다려왔던
팬들에게는 큰 선물이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