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연극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한 김선호.
이미 당시부터 ‘연극계 아이돌’로 불렸죠.
본업은 물론, 다정다감한 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의 첫 드라마는 2017년 ‘김과장’입니다.
‘늦은 데뷔’였지만 그 누구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김선호.
‘김과장’에 이어 그해 ‘최강 배달꾼’ ‘투깝스’까지
쉴 틈 없는 작품활동에서 저마다 다른 캐릭터임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죠. 덕분에 데뷔한 해에 신인상과
우수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쓰기도 했습니다.
특유의 다정한 분위기와 멜로눈빛, 일찌감치 김선호표 로맨스를 선보였습니다.
MBC 단막극 ‘미치겠다 너땜에’는 그의 첫 로맨스 드라마이기도 하고 첫 주연작이기도 합니다.
남사친과 여사친에서 연인이 되어가는 이야기.
수없이 본 클리셰 장면도 설레게 만드는
두 사람의 티키타카와 로맨스 호흡이
레전드 단막극을 탄생시켰죠.
살구냄새 나는 입맞춤과
술냄새 풍기는 잊지 못할 하룻밤,
친구의 선을 넘어 가는 둘의 이야기를
핑크빛으로 그리는 김선호입니다.
짧은 러닝타임이 유일한 단점인
‘미치겠다 너땜에’의 아쉬움을 털 수 있을까.
김선호표 로맨스의 다음은 가슴 아픈 짝사랑을 쓴
‘역대급 서브남주’ 한지평입니다.
‘스타트업’에서 수지를 향한 키다리 아저씨가 된 김선호.
능글맞으면서도 능력 넘치고
가벼운 듯 웃으면서도 진심은 무거운 남자.
이렇게 웃으면 반칙, 그렇게 울면 유죄.
김선호에게 유죄인간이라는 별명을 붙였습니다.
섬세한 연기력으로 빚은 캐릭터는 물론
김선호의 매력이 더해지며
호감도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
‘1박2일’에서 보여준 의외의 ‘허당미’
다정하며 바르고, 반듯하며 선한 성격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선호.
그동안 김선호의 ‘로맨스 사약길’을 걷던 이들의
오랜 염원을 풀어줄 작품은 바로 ‘갯마을 차차차’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나타나는 바닷가마을의 홍반장 홍두식.
김선호는 너스레와 친화력, 정의감과 오지랖이 한 데 모인
홍반장으로 변신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설렘을 안기고 있죠.
어느날 마을에 나타난 까칠한 여자 신민아와의 만남.
만나기만하면 으르렁대는 사이였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어느새 남다른 감정이 피어오르죠.
“뜨겁다, 너무”
또 한 번 유죄 눈빛을 보내는 김선호입니다.
서서히 온도를 높여오다
‘갯마을 차차차’에서는 더욱 뜨거워진 김선호표 로맨스.
사약길 아닌, 이제는 진짜 로맨스꽃길을 걸어볼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