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이름만으로도 신뢰가 가는 믿고 보는 배우.

미스코리아로 데뷔해 연기자로 대중과 호흡한 지난 33년.
고현정은 변함없이 궁금한 스타이자 탄탄한 연기력으로 감동과 웃음을 안긴 배우입니다.

#모래시계(1995)

데뷔 이후 차근차근 배우의 길을 걷던 고현정이 톱스타로 자리매김한 작품입니다.
청순하고 아름다운 외모에 강단이 있는 윤혜린으로 열연한 고현정, 그의 20대 시절이 기록되었죠.
격동의 시기를 지나는 이들의 굴곡진 삶을 들여다본 이 작품은
평균 시청률 46%를 기록하며 국민드라마로 사랑받았죠.
‘모래시계’가 방송될 때는 거리에 사람이 없다는 말을 들을 정도였다고 하네요.

#봄날(2005)

오랜 공백기를 지나 고현정의 복귀를 알린 작품입니다.
한 여자를 사랑한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이 드라마에서 고현정은
지진희, 조인성과 호흡을 맞추며 깊고 섬세한 멜로를 그렸습니다.
변함없이 청초한 매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은 고현정의 클래스를 보여줬죠.

#선덕여왕(2009)

미실은 꾸준히 고현정의 인생캐릭터로 꼽입니다.
신라 선덕여왕의 일대기를 그린 이 드라마에서 고현정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미실로 열연했습니다.
단숨에 시청자들을 몰입시키는
고현정의 힘과 카리스마를 볼 수 있죠.
여성 빌런, 사극 악역을 언급할 때 단골로 등장하는 미실입니다.
‘선덕여왕’은43%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고현정은 연기대상을 품에 안았습니다.

#디어 마이 프렌즈(2016)

이어 ‘대물’ ‘여왕의 교실’ 등 좋은 작품으로 필모그라피를 채운 가운데 2016년에 출연한
‘디어 마이 라이프’에서는 그동안 고현정의 모습과 다른 결의 연기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각자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엄마와 딸, 상처를 안은 채 이어가는 연애,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박완의 인생을 입체적으로 그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았죠.

#그리고 ‘너를 닮은 사람'(2021)

고현정은 JTBC 새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을 통해 2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습니다.
고현정에게는 더욱 특별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선보이며 고현정은 “여러가지로 힘들고 부침이 많았던 몇 해를 보내고 만난 작품”이라며
연기를 하면서 느낀 행복을 시청자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했죠.
첫방송부터 몰아치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 배우들의 미친 연기력이 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는
‘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의 인생 작품이 되지 않을까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