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보 촬영이 첫 매거진 화보 촬영이라고 들었어요. 김상우 태어나서 화보를 처음 찍어봤어요. 촬영장이 낯설었는데 편안하게 해주셔서 즐겁게 잘 촬영했어요. 전도염 자유롭게 점프하고 포즈잡는 콘셉트는 언젠가 꼭 해보고 싶었던 콘셉트였는데 첫 화보부터 해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임지민 그 동안 활동하면서 무대의상이랑 사복밖에 입을 기회가 없었는데 평소 입어보지 못한 스타일의 옷들을 많이 입어서 새로웠습니다. JM 촬영 때 입은 신발이랑 바지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어요. 저한테 맞는다는 게 보증된 거잖아요. 그래서 바로 샀어요.(웃음)
그 동안 무대에서는 센 콘셉트를 주로 보여줬었는데 이번 촬영은 좀 ‘순한 맛’ 이었죠. 배인 무대에서는 항상 센 모습을 보여줬던 반면에 팬들은 장난치고 노는 밝은 모습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콘셉트는 언제 할건지 질문을 많이 받았었는데 촬영해서 온리비(팬덤 이름)가 좋아할 것 같아요.
화보 촬영이 끝나고 마리끌레르 유튜브 영상 콘텐츠인 ‘멤버가 대신 쓰는 프로필’ 촬영을 진행했죠. 서로가 서로의 프로필을 대신 쓰고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어땠나요? 이건우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멤버들이 나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는 걸 새삼 깨달을 수 있었죠. 전도염 서로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주는 칸이 있었는데 비슷하면서도 미묘하게 다르게 그렸더라고요. 그림이 궁금하다면 마리끌레르 영상에서 확인해보세요!
신곡 얘기를 좀 해 볼까요. 신곡 <TICK TOCK>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임지민 시계가 ‘틱톡 틱톡’ 거리는 가사와 멜로디가 잘 어우러져 중독성이 정말 강한 곡이에요. 점점 강해져가는 내적인 분노를 이겨내기 위해 더욱 뜨겁게 타오르겠다는 의지를 담은 곡이고요.
두 번째 활동을 앞두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나요? 이건우 아무래도 데뷔하고 첫 컴백이다 보니 팬들의 기대가 클 거에요. 기대에 보답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열심히, 저스트비를 더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은 욕심도 있어서 열정적으로 준비했습니다. 배인 이전 앨범 활동에서 아쉬웠던 점이나 성장해야 할 점들을 바탕으로 더 나아진 저스트비의 모습을 보여주려 하고있습니다.
컴백 준비하면서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JM ‘틱톡 틱톡 틱톡’ 하면서 반복 되는 가사가 있는데 그 부분 안무가 손가락을 이용하는 안무에요. 처음에 안무 배울 때 손가락이 말을 좀 안 들어서 고생했어요. 임지민 그게 이번 안무에서 제일 중요한 포인트인데 어려워요. 보기엔 쉬워 보일 수 있지만 손가락 컨트롤 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저스트비는 멤버 누구를 붙여놔도 잘 어울리는 ‘케미’가 있어요. 이 ‘케미’의 비결이 뭔가요? 배인 나이대가 비슷해서 친해진 것도 있는데 멤버들이 게임을 좋아하다 보니 함께 카트라이더나 배틀 그라운드 같은 게임을 하면서 좀 더 친해지고 케미가 생긴 게 아닐까 생각해요. 이건우 멤버들의 개성이 뚜렷해서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잘 어우러져 케미가 잘 맞는 것 같아요. 케미가 좋은 것을 넘어서 재미있게 나타나는 것 같달까? 임지민 멤버 여섯 명 모두 MBTI가 달라요. 그럼 서로 안 맞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 점들을 서로가 채워줄 수 있기 때문에 힘들 때 많은 도움이 돼요.
MBTI를 한 명씩 말해줄 수 있나요? 임지민 저는 ESFJ고요. 전도염 ISTP 배인 ENTP – T 이건우 ENTP-A JM ISFP 김상우 저는 ENFP 입니다. 임지민 J로 끝나는 사람이 나밖에 없어!
팀 내에서 유일하게 계획을 세우는 역할인가요? 그래서 리더구나. 이건우 지민이는 정말 부지런하고 계획적이에요. 임지민 여행 갈 때도 무조건 시간을 나눠 계획을 세우거든요. 그랬더니 멤버들은 힘들어하더라고요. 전도염 저는 해외 멀리 나가더라도 아무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다녀요. JM 전 계획을 세우더라도 지키지 않습니다. 임지민 그럼 제가 계획을 세워놓기만 하겠습니다.
리더로서 부담감은 없나요? 임지민 처음에는 엄청 부담 됐어요. 지금은 멤버들이 잘 도와줘서 부담감이 많이 사라졌어요. 배인 지민이가 리더긴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이 친구가 리드 하고, 또 다른 상황에서는 다른 친구가 리드하는 식으로 상황마다 잘 분산이 되어서 부담이 좀 덜 할 것 같아요. 임지민 맞아 맞아.
<I-LAND>, <더 팬>, <언더 나인틴> 등 데뷔 전 멤버들의 오디션 프로그램 경력이 다양하죠. 그 때의 경험이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었나요? 임지민 다양한 방송을 통해 쌓은 경험이 서로에게 많은 힘이 되었어요. JM 도염이랑 지민이가 음악 방송 경험이 있어서 <인기가요> 매점에 뭐가 맛있는지 알려준 것도 도움이 많이 됐어요.(웃음) 임지민 중요하지. 제일 중요하지. 이건우 대기실을 찾지 못해 헤맬 때도 도염이만 따라가면 잘 찾아갈 수 있었어요.
그룹 결성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요? 이건우 3년전 배인, 도염, 지민이 전 회사에 있었을 때 그 회사에 오디션을 보러 간 적이 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떨어져서 다행이에요. 만약 그때 붙었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니까요. 제가 이 자리에 없을 수도 있었죠. 그날 오디션 보러 갔다가 지민이도 봤는데 그 당시 지민이는 <더 팬>에 출연해 솔로 활동을 하던 시기여서 저는 알아봤죠. 싱글벙글 웃으면서 연습실로 들어가더라고요. 전도염 3년 뒤에 다시 만나서 한 그룹이 되었네. 이건우 그러니까요. 데뷔까지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 수 있는데 정말 많이 친해졌어요. 지금까지 1년이 좀 안되게 함께 있었는데 그 기간 동안 좋은 감정과 에너지를 교류하면서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해요. 앞으로도 세상에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저희끼리도 더 돈독해질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활동을 하면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배인 ‘저스트비’라는 이름을 더 많이 알리고 싶고, 팀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싶어요. 기회가 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팬들을 직접 만나서 호흡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 됐으면 좋겠습니다. JM 어서 온리비 앞에서 무대를 하고 싶어요. 그럴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이루고 싶은 목표는 ‘온리비 만나기’ 입니다. 전도염 저희를 보면 무대를 진짜 즐기고 좋아하는 그룹이라는 걸 느꼈으면 좋겠어요. 저희끼리도 무대를 하면서 눈을 맞추고 호흡을 나눌 때 느껴지는 짜릿함이 있거든요. 그럴 때 무대에 서는 게 너무 행복해요. 이런 행복이 넓게 퍼져나가서 열정과 에너지, 긍정적인 바이브로 멀리 멀리 전달 됐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이건우 마지막으로 감사하고 소중한 주변 분들과 온리비, 우리 멤버들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