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휴가를 즐기고 있습니다.
미국서 한국 최초로 아메리칸뮤직어워드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하고, 2년만의 대면 콘서트로 다시 한 번 BTS 신드롬을 재확인한 방탄소년단.

올해를 마무리하는 빅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방탄소년단은 한국에 속속 귀국해 개인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의 ‘휴가’를 공지했습니다. 국내외를 오가며 쉴 틈 없이 이어지는 글로벌 아이돌 그룹인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9년 데뷔 후 첫 장기휴가를 가졌고, 올해 연말 두 번째로 휴식기를 가집니다.

“이번 휴가는 방탄소년단이 아티스트로서, 그리고 창작자로서 새로운 영감과 에너지를 채울 수 있는 재충전의 시간이 될 것이며,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말연시를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멤버들이 잠시나마 평범하고 자유로운 일상을 누리며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휴가 기간에도 팬 여러분의 세심한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멤버들은 저마다의 휴식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멤버 지민, 진, 정국은 먼저 귀국해 자가격리에 들어갔죠. 또 일부 멤버는 미국에 남아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고 있습니다.

휴가가 시작되자마자 방탄소년단이 따로 또 같이 시작한 것은 바로 인스타그램! 그동안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 계정과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로 소통해왔죠.

이들은 모두 개인계정을 만들고 멤버마다 개성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피드로 팬들과 더욱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팬덤을 가진 그룹답게 SNS에서도 수많은 이슈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멤버들 모두 하루도 안 되어 천만 팔로워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그중 뷔는 4시간30분이라는 최단 시간 천만 팔로워를 기록했고 게시물은 4분만에 100만 ‘좋아요’를 받아 또 신기록을 썼습니다.

또 28시간만에 2천만 팔로워! 이 역시 신기록이라고 하니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볼 수 있죠.

방탄소년단 뷔는 아미가 마음으로 함께 키우는, 반려견 탄이의 사진 등 ‘멍스타그램’과 함께


콘서트에서 선보였던 ‘오징어 게임’ 진행요원 사진들을 게재해
여전히 공연의 여운이 남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인스타그램을 사용하지 않았던 이들이기에, 새로운 어플에 적응하는 과정 자체도 팬들에게는 ‘재입덕’ 매력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정국 이니셜인 JK만 제외한 알파벳으로 계정을 만든 정국.

자신의 MBTI 결과를 하나씩 게재하다가 ‘그거 인스타 감성 아니야 정국아’ 반응을 확인하고는 게시물을 삭제했죠.
“인스타 감성이 뭔데요..?”

그리고 조금씩 인스타 감성을 더한 게시물을 올리고 있죠.

RM 역시 인스타그램 적응중입니다.

“이런 사진에 #mood 붙이면 되나요?”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타임워프한 맏형과 막내 투샷. ‘방탄소년단 갤러리 그대로 인스타그램에 옮겨줘..’ 팬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네요.

방탄소년단은 ‘맞팔’끼리만 댓글을 달도록 설정해서, 멤버들끼리만 댓글을 달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멤버들의 관계성이 드러나는 귀여운 댓글을 보는 재미도 있죠.

맏형 진도 멤버들의 게시물마다 찾아 다니며 ‘좋아요’의 의미가 뭔지 묻고 하트를 눌러 달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시작한 소소한 취미 생활은 그 어떤 콘텐츠보다도 더 강한 입덕 루트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방탄 아카이브에 담길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