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뭐 어디 안 가지”
“2PM과 소녀시대, 짬이 있기 때문에”

2021년의 마지막을 장식한 ‘MBC 가요대제전’
7년 연속 ‘가요대제전’의 진행을 맡는 만능아이돌 임윤아와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배우 인생의 꽃을 피운 2PM 멤버 이준호가 MC로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커플무대 ‘세뇨리타’로
가요대제전의 문을 열었습니다.
짙은 눈빛과 관능적인 몸짓.
역시 ‘아이돌 짬바’ 어디 안 가네요.

윤아의 옷소매 붉은 끝동을 잡은 준호.

두 사람의 만남은 이들의 아이돌 시절을 떠올리게 만들기도 하고,
동시기에 활동한 두 그룹 멤버가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재회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컸습니다.

윤아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세뇨리따’의 비하인드.

“활동할 떄 2PM 소녀시대는 겹치는 때가 많아서
그래도 친분이 있는 상태에서 무대를 하게 됐어요.”

‘세뇨리따’는 단 4시간 연습만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네요.
오랜만에 커플 무대를 꾸민다면서도 단시간에 안무를 배워서 완성하는 두 사람.

“역시 소녀시대”
“역시 2PM”

자부심’뿜뿜’ 칭찬을 아끼지 않는 두 사람입니다.

‘팬잘알’ 두 아이돌이 만나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을 하기도 했죠.

각자 그룹의 대표곡 안무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윤아는 2PM의 ‘우리집’을, 준호는 소녀시대의 ‘라이언 하트’를
배우며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끼’도 대방출합니다.

소녀시대는 2007년, 2PM은 2008년 데뷔해
2세대 아이돌 시대를 연 대표적인 그룹입니다.

상남자 매력으로 ‘짐승돌’로 불린 보이그룹과
귀엽고 섹시한 매력을 갖춘 무대를 선보인 걸그룹.
두 그룹 모두 데뷔와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죠.

활동시기도 겹치는 데다 두 그룹 모두 최고의 인기를 끈
아이돌이었기에 이들이 함께 합동 무대를 꾸미고
방송, 광고에 함께 출연하는 일이 많았죠.

각자의 그룹에서 ‘열일’하며 뜨거운 20대를 보낸 이들은
배우로서 인생 2막을 열었습니다.
가수활동과 연기활동을 병행하며 꾸준히 내공을 쌓았고
마침내 둘 모두 배우로서 존재감을 보여주며 자리매김했죠.

준호는 올해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군주 이산과
로맨틱한 남자 이산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연기력과 매력에 대한 호평, 그리고 시청률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그 누구보다 바쁜 한해를 보냈죠.

윤아 역시 영화 ‘엑시트’로 흥행 배우로 거듭난 데 이어
‘기적’ ‘해피 뉴 이어’ ‘2시의 데이트’
‘빅마우스’로 열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느덧 데뷔 15년차를 넘은 두 사람.
배우로서 또 자신의 시작인 아이돌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팬들이 여전히 이들에게 반하는 이유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