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윈도 여왕의 집 전소민

전소민 인스타그램

전소민의 이미지는 밝고 귀엽고 또 유쾌합니다.

배우로 활동하면서도
예능 프로그램에서
예능인의 끼를 슬쩍 보여줬던 전소민.

그의 현재 이미지를 만든 건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이 큰 역할을 했죠.

 

남자 게스트가 나오면
거리낌없이 셀프 러브라인을 만들어
여자 멤버로서는 드물게
난봉꾼 캐릭터를 얻은 전소민.

배신의 아이콘 이광수를
궁지에 몰아넣고,
양세찬을 꼼짝 못하게 만들고
파격적인 분장도 앞장서서 하는
왠지 희극인실에 회비를 내야할 것 같은
런닝맨의 막내입니다.

‘런닝맨’은 전소민의 밝은 에너지와
‘돌+아이’ 예능감에 힘입어
동력을 얻어 꾸준히 사랑받고 있죠.
전소민 역시 높은 호감도를 자랑합니다.

 

‘오로라공주’의 오로라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끝없는 사랑’
‘하녀들’처럼 웃음기 없는 캐릭터도 있었지만,
전소민 본연의 매력이 주목받은 후에는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나
‘톱스타 유백이’처럼
밝고 사랑스러운 역할을 연기했습니다.

 

쇼윈도 여왕의 집 전소민

채널A 제공

그래서 그가 최근에 선보이는
‘쇼윈도’의 연기변신이 더 놀랍습니다.
‘쇼윈도’는 남편의 여자인 줄 모르고
불륜을 응원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치정 멜로드라마.

 

전소민은 가정이 있는 남자를 사랑하면서,
그 남자의 아내와도 친구가 되는
파격적인 캐릭터 윤미라 역할을 연기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놉시스를 보고
전체적인 전개와 스토리에 매료됐어요,
윤미라는 평소 해보지 못한 캐릭터여서
제게 제안이 온 것 자체에 놀라고 흥미를 느꼈어요.”

 

수많은 막장 불륜극이 나왔지만
불륜남과 불륜남의 아내와 친구가 되는 설정은
전무후무하지 않을까요.
본 적이 없던 캐릭터이기에
이를 설득시켜야 하는 숙제를 안았습니다.

 

쇼윈도 여왕의 집 전소민

채널A 제공

“파격변신이라는 단어에 부담, 설렘
많은 긴장을 느끼고 있어요.
윤미라의 복잡하고 다채롭고
섬세한 변화에 집중해서 연기하고 있어요.
미라의 묘한 매력이 시청자분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어요.”

아니라 윤미라는 어디에서나 눈에 띄는
아름다운 외모와 매력을 지닌 인물이기도 합니다.
캐주얼하고 밝은 모습을 주로 보여줬던 전소민은
스타일에도 새로운 변신을 했죠.

 

전소민의 이중생활!
런닝맨에서도 화제입니다.

유재석은 “전소민이 나와서 봤는데
여기서 보는 전소민과 드라마 전소민이 다르더라”고 말했고,
송지효는 드라마를 보고 전소민이게
‘이 여시같은 것’이라고 문자를 보냈다고 합니다.

전소민의 ‘여시같은’ 연기.
얄밉다가도 점점 몰입하게 됩니다.

 

배우들의 열연에 ‘막장력’이 더해져
‘쇼윈도’의 시청률은 고공행진.
2% 안팎의 시청률로 출발해
회를 거듭할수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더니
종영을 한 회 남겨두고 8.5%를 기록했죠.
전소민의 파격변신이
또 한 번의 흥행기록을 세웠습니다.

 

쇼윈도 여왕의 집 전소민

채널A 제공

부캐 예능인만이 아니라
본캐인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준 전소민.
파격적인 변신에 도전해 성공을 거둔 것뿐만
아니라 배우로서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줘서 더욱 유의미합니다.

“시청자분들이 저를 친근한 이미지로 많이 느끼실텐데
미라는 자극적이고 강렬한 느낌의 인물이에요.
이 작품이 연기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