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모델로 데뷔한 김우빈,
2011년 모델 출신 배우들이 총출동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시작으로 배우로 활동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김우빈뿐만 아니라
김영광 이수혁 홍종현 그리고 이솜 등
현재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배우들의 신인시절을 볼 수 있죠.
새하얀 설경의 학교에서 분위기를 바꾸는 빨간 머리 김우빈.
훤칠한 키에 ‘공룡상’ 계보를 잇는
매력적인 비주얼과 중저음의 목소리,
어느 작품에서든 김우빈을 주목할 수 밖에 없었죠.
‘상속자들’에서 무서운 일진에서
차은상바라기가 되는 변화를 그리며 ‘영도앓이’를 유발했고
‘학교2013’에서는 이종석과 짠내나는 우정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죠.
안정적인 연기력에 소년미와 남성미를 모두 가진 매력으로
20대 남자배우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했습니다.
스크린으로 활동영역을 넓혀 영화 ‘스물’에서는
똘끼와 객기뿐인 스무살을 그렸고
‘마스터’에서는 누아르 분위기를 입고
더욱 짙은 남성적인 매력을 보여준 그입니다.
배우로 승승장구하던 시기였기에
비인두암 투병 소식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는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와 회복에 집중했고,
출연을 예정했던 작품은 중단했죠.
많은 이들의 걱정 속에 회복한 그는 2020년 복귀 소식을 알렸습니다.
청룡영화상의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3년만에
대중에게 인사를 건넨 것을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2021년은 지난 공백을 메우는 시기였습니다.
복귀와 동시에 수많은 작품의 러브콜을 받은 김우빈은
지난해 영화 ‘외계+인’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에 매진했고,
올해 이 작품들이 관객과 만납니다.
최동훈 감독의 영화 ‘외계+인’은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외계인이 출몰하는 현재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우빈이 2016년 ‘마스터’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스크린 복귀작입니다.
개인적으로 드디어 다시 작품을 관객 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행복함이 있습니다.”
또 사람과 삶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섬세한 감정을 녹이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노희경 작가의 신작
‘우리들의 블루스’에도 주연으로 출연합니다.
드라마 역시 2016년 ‘함부로 애틋하게’ 이후 6년만의 작품이죠.
이어 2022년을 여는 작품으로 그의 첫 OTT 플랫폼 도전작이기도 한
넷플릭스 ‘택배기사’ 주인공 출연을 확정했습니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2071년,
비범한 싸움 실력을 갖춘 전설의 택배기사
‘5-8’이 난민들의 유일한 희망인 택배기사를 꿈꾸는 난민
‘사월’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터’를 연출한 조의식 감독과
배우인 김우빈은 ‘택배기사’에서 다시 호흡을 맞춥니다.
또 하나의 인연은 이솜과의 재회입니다.
배우로 출발한 두 사람이 11년만에 만나는 것이죠.
풋풋한 신예였던 과거와 달리 남다른 아우라를 장착한
현재의 만남은 또 다른 느낌을 줄 것 같네요.
올해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넷플릭스 시리즈까지 선보이는 김우빈.
열일하는 김우빈, 얼마나 기다렸는지!
스크린에서 볼 그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