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피의 세계>에서 ‘수영’ 역을 맡은 배우 ‘김새벽’과 감독 ‘이제한’의 인터뷰가 마리끌레르 3월호를 통해 공개되었다. <소피의 세계>는 2년전 ‘수영’의 집에 나흘 동안 머물렀던 외국인 소피의 블로그를 보며, 주인공 ‘수영’이 그때의 기억과 감정을 회상하는 영화이다.
<소피의 세계>는 이제한 감독의 첫 장편 영화이다. 그의 전작인 단편영화 <마지막 손님>에서 주인공을 맡았던 배우 김새벽과 다시 만나 새로운 작품을 만들었다.
영화의 주 촬영지는 인왕산이 보이는 북촌의 한 집이다. 그는 시나리오를 쓸 때 산과 집이 바라보고있지만 서로의 시간이 달라 이상하게 쓸쓸한 느낌이 들었고, 그 감정이 영화에 사뭇 담겨 있다고 전했다.
극중 이제한 감독이 중요하게 생각했던 장면은 ‘수영’과 ‘종구’가 집 문제로 싸우는 장면이라며, ‘인왕산과 집의 관계가 중요하니, 집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집이 소중해졌고 싸움도 생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피는 그들의 세계를 스쳐 지나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소피의 세계>를 본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에 대해 이제한 감독은 ‘옛날 일을 떠올리면 그것을 겪었던 당시의 감정과는 완전히 다르게 보일 때가 있다. 그 순간에서 멀어졌으니까. 관객들도 영화를 보고 나서 그런 감정을 느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김새벽은 ‘카페 가서 옆 테이블 사람들 구경하듯이 편한 마음으로 영화를 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는 2022년 3월 3일에 개봉하는 영화 <소피의세계>의 감독 이제한과 배우 김새벽의 인터뷰 전문은 <마리끌레르> 웹사이트 (www.marieclairekorea.com)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