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이후
오랜만에 열린 대면콘서트입니다.

‘월클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바쁜 일정
그리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속에서
오랜만에 열리는 아미와의 ‘대면’ 콘서트인만큼
많은 이들이 관심이 쏠렸습니다.

 

 

 

“춤 추는 데 허락은 필요 없어”

‘퍼미션 투 댄스’의 메시지와 함께 이번 콘서트는
방탄소년단과 팬들의 ‘만남’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콘서트에서
대면 공연에서는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곡과
무대를 준비했다고 밝히기도 했죠.

 

 

“잠실 주경기장에서 했던
첫 공연이 생각납니다.

이번 콘서트 첫날에
또 다시 그때 기분을 느낄 것 같아요.

언제나 그랬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 진-

 

 

“한국에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뻐요.

2년 반만의 공연이라 설렙니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즐겨주세요”

-슈가-

 

 

 

“데뷔 초 처음에 팬분들 앞에서
공연하는 느낌이에요.

이 감정 그대로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오랜만에 보여드리는 무대이니까
집중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릴게요.”

-제이홉-

 

 

“팬여러분들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정말 열심히 할 거예요.
함성이 없는 공연이라 걱정되기도 하지만
오랜만에 아미분들을 만나는 거니까 못 본 시간만큼
온 힘을 다해 에너지를 방출하겠습니다”

-정국-

 

 

 

정국의 말처럼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여러 방역 수칙이 시행됐습니다.

방역패스 없이 입장이 가능했지만,
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했고 이상 체온 대상자의 경우
자가키트 등 부가적인 검사를 시행했죠.

플래카드 형식의 클래퍼를 응원도구로 사용해
함성과 기립이 안 되는 아쉬움을
적게나마 덜 수 있었습니다.

함성은 없지만 그만큼 큰 클래퍼 소리로 채운 공연장.
RM은 “역사에 남을 콘서트다”라고 했습니다.

 

 

‘ON’으로 시작해
‘DNA’ ‘블루 앤 그레이’ ‘블랙 스완’ ‘피땀 눈물’
‘페이크 러브’ ‘라이프 고스 온’ 으로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이어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작은 것들을 위한 시’와 ‘다이너마이트’ ‘버터’로
공연장의 온기를 끌어 올렸죠.

또 ‘쏘 왓’ ‘아이돌’ 에 이어
앙코르 무대로 ‘홈’ 뱁새’ ‘병’ 등
팬들이 사랑하는 수록곡 세트 리스트를 선보였습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그랬다면 다행입니다.
저는 마냥 잘 지내지만은 못했어요.

2년 반 동안 이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몰라
여러분들을 그리워하면서
계속해서 기다리며 지냈습니다.

너무 당연하지만 여러분을 본 순간
그 마음이 사라졌어요.

사실 2년 반 동안 아미 여러분에게 근황을 알리고
뭐라고 해보고자 온라인 콘서트 겸 중계 등
여러가지를 했는데 열심히 했지만 너무 힘들었고
역시 관객과 함께 있어야 공연이 완성되는 것 같아요.

와 주셔서, 마음을 씻어내주셔서 감사해요.”

-제이홉-

 

 

그리웠던 아미와의 만남,

2년간 카메라와 화면 너머로만 만났던 아쉬움

그리고 다시 만나 느낀 기쁨을
담담하게 털어놓는 방탄소년단.

 

 

설레고 벅찬 마음은 공연이 끝나고도 가시지 않습니다.

정국은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못다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