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을 빛낸 쇼트트랙 대표 선수들이 전국민의 뜨거운 관심 속에 예능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편파판정 논란과 감동적이었던 금메달, 특별했던 세리머니 등 각종 이슈들이 가득했던 만큼 이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쏠렸죠.
맏형 곽윤기 황대헌 김동욱 박장혁 김동욱은 2일 ‘유퀴즈’에서 유느님과 조세호를 만났고, ‘라디오스타’에서는 그동안 숨겨왔던(?) 노래실력까지 대방출했습니다.
#준비된 유튜버 곽윤기
곽윤기는 도쿄올림픽 스타들이 올림픽 이후 유튜브 구독자가 급증하는 걸 보며 자신 역시 기대를 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더욱 큰 규모인 100만 구독자를 달성했다며 기뻐했습니다.
팀 동료들은 곽윤기가 올림픽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여러 ‘노림수’를 공개하면서도, 곽윤기의 유튜브 덕분에 올림픽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즐길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RM 고마워
편파판정 논란으로 1000미터 준결승에서 실격 판정을 받은 황대헌. 그때 실격 논란은 한중 누리꾼들의 갈등의 요소가 되기도 했죠. 월드와이드아이돌 방탄소년단 RM이 황대헌의 경기를 응원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며, 아미도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RM님께 매우 감사해요. 당시 제 SNS는 응원이 아닌 악플로 댓글이 도배했었는데, 중국은 시차가 있지만 전세계의 아미는 시차가 없어 보라색 하트로 정화해줬어요”
#황대헌의 여자친구 공개
팬들마저도 ‘여자친구인 줄 알았다’라고 했던 문제(?)의 사진이 등장했습니다. 황대헌의 품에 포옥 안 긴 곽윤기. 키 차이마저 완벽하다며 ‘덩치 케미’의 좋은 예시로 꼽히고 있죠.
“제가 10대 마지막과 20대 시작을 윤기형과 함께 보냈어요. 트리 앞에서 찍은 사진인데 ‘전여친’ 사진으로 알려졌어요”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죠. 이번 올림픽을 마치고 인터뷰에서도 곽윤기가 애교를 부리며 품에 안기는 장면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곽윤기는 실제로 황대헌에게 ‘심쿵’한 적도 있다고 해요. “올림픽 전에 시합을 치렀을 때 중국선수들과 미묘한 신경전이 있었어요, 자칫하면 주먹다짐도 할 상황이었는데 황대헌이 중간에서 보호해줬어요”
#곽윤기 vs 김아랑
곽윤기의 팀동료이자 베프인 여자 쇼트트랙 팀 맏언니 김아랑도 ‘라스’를 찾았습니다. 곽윤기와 함께 티키타카 케미를 보여줬죠. 곽윤기는 김아랑이 영악한 면이 있다며, 서울에 가야 해서 차가 필요할 때 자신을 찾는다고 폭로했죠.
하지만 김아랑은 이를 인정하면서도 곽윤기가 톨비 ,주유비, 커피 캡슐, 에너지바까지 더치페이를 한다고 맞섰습니다.
#나는 OOO 선수다
곽윤기는 최초의 유튜버 메달리스트가 됐다며, 앞으로 또 다른 기록이 나와도 ‘최초’이기에 꿈을 이뤘다고 했습니다. 김동욱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했고, 이준서는 “쇼트트랙하면 떠오르는 선수이길 바란다”라고 했습니다.
박장혁은 “이 분야 만큼은 박장혁이 최고였어”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바람을, 황대헌은 ‘스포츠스타’보다 ‘스포츠영웅’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