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는 시상자로 초청을 받았고,
2020년에는 공동 퍼포머로
릴나스엑스와 함께 무대를 꾸몄죠.

 

지난해에는 단독 퍼포머로 초청됐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아쉽게 미국 무대가 아닌,
한국에서 촬영한 무대 영상을
공개하는 것으로 대체했습니다.
올해 그래미 초청명단에 이름을 올린 방탄소년단.
단독 무대는 물론 지난해와 바찬가지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후보로 올랐습니다.
한국 대중가수로는 최초로 수상의 기록을 쓸지
관심이 모였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저스틴 비버,
콜드플레이, 도자켓, 레이디 가가 등과
경합을 펼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의 트로피는
도자 캣과 시저에게 돌아갔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무대 아래에서
박수로 이들의 수상을 축하했습니다.
비록 수상은 불발됐지만
방탄소년단이 펼친 활약을 살펴볼까요.

4년 연속 그래미 레드카펫을 밟는 방탄소년단.
여유로운 모습과 센스있는 무대매너가 더욱 돋보입니다.
전세계 아미들과의 반가운 인사를 나눴습니다.

또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죠.
호스트인 트레버 노아와는
유쾌한 인터뷰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시트콤 ‘프렌즈’를 보고 영어를 배웠다는 RM.
“‘프렌즈’는 내 영어 부모님이야”이라는
센스있는 조크로 웃음을 주었죠.
이에 트레버 노아는 ‘오징어 게임’에 나온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대사로 화답했습니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무대가 펼쳐집니다.
전세계를 강타한 ‘버터’ 무대를 꾸몄습니다.
“새로운 무대일 것”이라던 예고처럼
비비드 컬러가 떠오르는 ‘버터’가 아닌,
검은 정장을 차려입고 마치 요원같은
모습으로 등장한 방탄소년단입니다.
댄스브레이크는 기존의 무대와는
완전히 다른 구성으로 펼쳤습니다.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에 기립박수를 받는
영화같은 순간이 펼쳐졌습니다.

 

이 무대에서 특히 화제가 된 장면은 뷔와
팝스타 신성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투샷입니다.
뷔는 객석에서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대화를 나누며 퍼포먼스를 펼쳤죠.
의외의 투샷, 의외의 케미스트리로
전세계 아미들의 시선을 빼앗았습니다.
4년 연속 그래미 참석,
2년 연속 노미네이트에 단독무대까지.
방탄소년단의 모든 순간이 새로운 역사가 되고 있죠.
그래미 나들이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라스베이거스에서
또 한 번 역대급 투어를 열 예정.
또 한 번의 역사를 쓰는 방탄소년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