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스테이씨 STAYC

톱과 스커트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 비니와 액세서리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세은 톱, 스커트, 액세서리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시은로맨시크(Romanchic), 스커트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4월 스테이씨 화보 인터뷰

수민 페퍼페퍼(Pepper Pepper),신발 로스트 인 에코(Lost in Echo), 브로치 프라다(Prada), 스커트, 타이츠, 액세서리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재이 코트와 팬츠 스포트막스(sportmax), 톱 사이더(Cider), 신발 반스(Vans).
아이사 블라우스 리바이스(Levi’s), 안에 입은 티셔츠 아이아이(EYEYE), 팬츠 로에베(Loewe), 신발 코치(Coach), 액세서리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 양말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촬영은 어땠어요? 이번 화보는 스테이씨(STAYC)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떠올리며 준비해보았어요. 멤버들과 다 함께 웃으면서 화보를 찍은 건 오랜만이라 재미있었어요. 세은 카리스마 있는 모습의 화보는 여러 번 촬영해본 적이 있어서 오늘은 색다른 기분이 들었어요. 수민 한번쯤은 이런 컨셉트로 해보고 싶었어요.

결과물이 만족스러우면 좋겠어요. 최근에 EP <YOUNG-LUV. COM>으로 또다시 큰 주목을 받고 있어요. 수민 무척 감사하죠. 이번 활동은 곡에 확신이 있어서 긴장보다 자신감이 앞섰어요.

타이틀곡 ‘RUN2U’의 가이드 버전을 처음 듣자마자 마음에 들었다는 말을 한 적이 있죠. 어떤 점이 특히 좋았나요? 재이 도입부가 마음에 확 와닿았어요. 그 느낌을 잘 살리면 ‘RUN2U’가 대박 날 것 같더라고요. 세은 댄스 브레이크가 있다는 점도 새로웠어요. 무대에서 춤을 오롯이 보여줄 기회니까요. 시은 곡의 전체적인 흐름이 좋았어요. ‘SO BAD’ 처럼, 듣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벅차올라요.

‘RUN2U’ 무대와 이전 무대의 차이가 있다면요? 수민 ‘ASAP’과 ‘색안경’을 비롯한 무대는 발랄하게 했다면, ‘RUN2U’에서는 카리스마를 더 했어요.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멤버들이 자신의 장점을 어느 정도 알게 되었으니까 데뷔곡인 ‘SO BAD’와 비슷한 센 컨셉트여도 느낌이 사뭇 다르더라고요.

밝으면서도 강렬한 무대를 보면서 ‘누가 뭐라 해도 사랑을 위해서라면 두려움 없이 달려가겠다’라는 곡의 주제와 잘 어울린다고 느꼈어요. 실제로도 무언가를 향해 달려나간 경험이 있나요? 시은 가수가 되는 거요.  전부 같은 생각일거예요. 수민 진짜 달렸어요.데뷔를 위해 앞만 보고 뛰었죠.

그 속도는 어느 정도였다고 생각해요? 수민 되게 느렸어요. 달려도 달려도 끝이 없는 통로에 있는 기분이었어요.

‘SO BAD’의 무대 영상에 달린 댓글 중 유명한 것이 있죠. “이 정도면 서로 얼굴 보고 우리 그룹이 뜨겠다고 확신했을 것같다.”사실인가요?(웃음) 수민 아니요.(웃음) 실상은 ‘우리가 잘될 수 있을까?’ 했어요. 아이사 그런데 활동을 이어가면서 멤버들한테 많은 매력이 있다는 걸 새삼 느끼고 있어요. 수민 각 멤버의 개성이 아주 뚜렷해요. 또 다들 건강한 에너지를 지녀서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제가 스테이씨의 영상을 볼 때도 미소 짓게 되더라고요. 시은 맞아요. 또 멤버들 모두 스테이씨에 대한 자부심이 커요. 그래서 한명이라도 없으면 허전하죠. 수민 6명이 있어야 진정한 스테이씨예요.

각자 스테이씨에서 무엇을 담당하는지 궁금해요. 한 명씩 돌아가면서 다른 멤버에 대해 말해줄래요?수민 저부터 시작할까요? 아이사는 음색이 독특하고, 설명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이 느껴져요. 아이사 세은이는 사랑이 넘쳐요. 사소한 것도 세심하게 기억해줘서 고마워요. 세은 윤이는 분위기 메이커이자 ‘볼매’예요. 알면 알수록 새로운 매력이 보이더라고요. 요즘은 윤이의 귀여움을 느끼고 있어요.  재이는 무대에서 더 빛을 발해요. 재이가 눈썹을 까딱하면 킬링 파트가 생기는 식이죠. 또 재이의 목소리가 곡 안에서 강조하는 역할을 해요. 스테이씨의 노래를 처음 듣는다면 중저음의 목소리가 나올 때 ‘오!’하고놀랄듯해요. 재이 시은 언니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예요. 메인 보컬이고 영어도 잘하는 만능이죠. 리더인 수민 언니의 오른팔 같아요. 시은 수민이는 자기계발을 많이 하고, 마음이 예쁘고, 각 멤버를 헤아릴 줄 알아요. 수민이야말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예요.  한명 한명을 챙기며 팀을 잘 이끌어줘서 너무 좋아요. 아,부끄럽다. 수민 내가 더 부끄러운데?(웃음)

훈훈하게 마무리되었네요. 각자의 자리에서 부단히 노력한 덕분인지 ‘전원 센터’라는 별명이 있어요.아이사 멤버들이 자기 자신뿐 아니라 팀을 참 사랑하는 듯해요. 노래와 춤을 비롯해 스테이씨로서 하는 것들에 욕심이 있어요.

스테이씨의 강점 중 하나는 라이브죠. 노래와 춤을 동시에 잘해내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쳐요? 윤 뛰면서 노래하는 연습을 많이 해왔어요. 그런데  ‘RUN2U’는 춤을 추면서 노래하는 게 뛸 때보다 더 힘들더라고요.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안무인데다가 숨 쉴 수 있는 구간도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안무 연습 시간에 노래도 하면서 실력을 키웠어요. 세은 무대에서 공연하다 보면 숨이 차오를 때가 있는데, 멤버들을 보면 힘이나요. 아이사 인이어를 통해 멤버들의 목소리가 다 들리잖아요. 각자 음정을 정확히 맞추고 곡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게 들리니까 저도 잘해야겠다고 다짐하죠.

‘RUN2U’뿐 아니라 다른 수록곡도 반응이 좋더라고요. 다양한 장르의 6 곡을 한 앨범에 담아낸만큼 많은 공을 들였을 것같아요. 수민 녹음할 때 곡마다 발성과 창법을 달리 했어요. 이를테면 ‘YOUNG LUV’는 당당한 느낌 으로 노래했고, ‘BUTTERFLY’나 ‘247’은 가볍게 불렀어요. 아이사 이번 앨범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다 같이 한마음으로 컴백을 준비하면서 팀 워크가 더 단단하게 뭉쳐진 듯해요.

많은 시간을 함께한 멤버들이 가족처럼 느껴지겠어요. 재이 그래서 멤버들이랑 무언가를 더 하고 싶어요. 많은 앨범을 내고, 어딘가로 같이 가고, 추억을 쌓아가겠다는 꿈이 점점 커져요. 수민 재이 귀 빨개졌다.  너 얼굴도 빨개! 재이 아니야!(웃음)

 

이번 활동을 마무리하고 멤버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면 무엇을 하고 싶어요?  우리끼리 놀러가고 싶어요. 수민 풀빌라! 전원 으 아아! 수민 배드민턴 치고. 맛있는 음식 먹고. 아이사 황홀한 경치 감상하고. 그동안 활동하면서 쌓인 피로를 풀어줄 스파 시설도 있으면 좋겠어요. 시은 다 있어야겠네! 수민 일단시간이 많아야 해요. 2박3일은 필요할거예요.(웃음)

데뷔한지 1년 반 가까이 흐른 지금, 많은 사람들이 스테이씨의 음악을 즐겨듣고 있어요. 단기간에 큰 사랑을 받게 될거라고 예상하지 못했을 것같아요. 세은 데뷔하기 전부터 실력이 뛰어난 그룹들을 보면서 ‘우리의 매력 을 보여줄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만 했어요. 수민 데뷔 당시에 ‘빨리 성공하자’가 아니라 ‘오래 가자’를 목표로 삼았거든요. 차근차근 스테이씨를 알려가겠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시은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이렇게 인터뷰를 하거나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가 아니면 인기를 크게 실감하지 못하거든요. 인기보다는 우리가 꾸준히 성장해 왔다는 걸 이제야 느끼는 중이에요.

앞으로 더 성장해야 한다는 부담도 없진 않겠죠?  컴백할 때마다 그런 부담을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부담감을 긍정적으로 보면 스테이씨에게 대중의 관심이 많다는 거잖아요. 그만큼 우리가 열심히 해야 할 거예요. 멤버들과 “우리만 잘하면 돼”라는 말을 아주 많이 해요.

스테이씨라는 이름에 ‘젊은 문화를 이끄는 스타’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들었어요. 스테이씨의 영향력에 대한 고민도 있나요? 시은 팬들과 소통하면서 스테이씨를 통해 힘을 얻는 사람들의 존재를 알 수 있고, 마찬가지로 우리도 팬들에게 힘을 얻어요. 그러면서 우리의 영향력이 적지 않다는 걸 느끼죠. 긍정적인 영향력을 지닌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어요. 세은 인상 깊은 팬들의 말을 휴대폰에 메모해두었어요. “스테이씨로 세상에 나와줘서 고마워” 같은 말들에 울컥하더라고요. 아이사 “내가 주는 사랑이 가장 작은 크기의 사랑이라면 좋겠다”라는 말도 기억에 남아요.

요즘 팬들과 대면 할 기회가 많지 않죠. 윤 영상으로 팬들을 만나면 대화가 잘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아쉽더라고요. 재이 맞아. 그게 제일 속상해. 수민 대면 공연을 하더라도 관객의 박수 소리밖에 듣지 못하잖아요. 어서 상황이 나아져서 관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싶어요. 시은 다 함께 우리의 노래를 떼창해도 좋을 것같아요.

그럴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음악 방송부터 예능 콘텐츠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바쁘게 지내는 와중에 꼭 하는 것이 있다면요? 틈틈이 마인드 컨트롤을 해요. 옆에 있는 사람들을 당연하게 여기면 안된다는 것도 상기하죠. ‘내가 이 멤버들과 함께 스테이씨라는게 신기하고 고맙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재이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소소한 행복을 누리려고 해요. 오늘은 화보 촬영 중간에 먹은 카늘레가 맛있어서 행복했어요.(웃음) 잠들기 전 항상 다음 날이 기대돼요. ‘내일 무대에서는 제스처를 어떻게 바꿔볼까? 팬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 하면서요. 시은 저도 스스로를 되돌아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고민해요.

스테이씨의 다음 단계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어요? 수민 높이 올라가기보다는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다음 활동 때도 다같이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멤버들 모두 건강하기를 바라요.

스테이씨의 시그니처 사운드로 쓰이는 ‘It’s going down’이 무언가 기대되는 상황에 하는 말이잖아요. 앞으로의 스테이씨 또한 기대해도 좋겠죠? 수민 그럼요! 그건 장담할 수 있어요.(웃음)

 

4월호 스테이씨 STAYC

시은로맨시크(Romanchic), 스커트와 액세서리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재이사이더(Cider).
세은톱과 액세서리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수민페퍼페퍼(Pepper Pepper), 스커트와 액세서리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아이사 블라우스 리바이스(Levi’s), 안에 입은 티셔츠 아이아이(EYEYE), 액세서리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
톱과 스커트 비비안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