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랑 로르 래디언스 베이스를 바른 뒤, 겔랑 빠뤼르 골드 파운데이션 스킨 글로우 1N을 발라 투명하면서도 깨끗한 피부를 완성한다. 눈에는 따뜻한 브라운 컬러에 골드 펄이 든 겔랑 옹브르 G 아이섀도우 쿼드 멀티 이펙트 #940 로얄 정글을 발라 음영을 주고, 입술에는 겔랑 키스키스 비글로우 #309 허니 글로우를 바른 후 키스키스 샤인블룸 #219 이터널 로즈를 살짝 덧발랐다. 아이보리 니트 스웨터, 화이트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최근 만삭 화보로 떠들썩한 분위기가 채 가라앉기도 전에 더없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타났어요. 그사이에 관리는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해요. 두 달만에 카메라 앞에 선 거죠? 오늘이 딱 50일째예요. 기간으로는 짧은데 큰일을 치른 느낌이기는 해요. 가업(!)을 수행하고 와서 그런지 좀 더 편안하게 촬영한 것 같아요.

컨디션은 어때요? 아무래도 생체리듬이 많이 바뀐 상태예요. 모든 부분에서 완전히 리뉴하는 기분으로 몸을 되돌리고 있거든요. 근육이나 인대도 늘어났다가 돌아오는 과정을 겪고 있고.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이 몸을 교정하고 더 건강하게 만들 기회라는 생각도 들어요.(웃음) 지금 몸이 아주 말랑말랑해진 상태니까요.

몸을 유연하게 만드는 호르몬이 나온다고 들은 것 같아요. 맞아요. 출산 전에 온몸을 이완해주는 호르몬이 나오거든요. 출산 후에도 관절이 열려 있는 상태라 닫을 건 닫고, 또 바로잡을 건 바로잡는 단계를 거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운동 효과가 좋았나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몸이 건강해지고 있는 과정을 생생하게 느끼며 즐기고 있어요.

특별히 하고 있는 운동이나 관리가 있나요? 요즘 의식적으로 하는 건 갈비뼈랑 골반을 꽉 닫아주는 운동이에요. 시간이나 여건이 되는 대로 발레나 필라테스, 요가를 하고 시간이 부족할 땐 혼자서 근육운동을 꼭 해요. 유산소 운동이랑 번갈아 하죠. 운동하고 리셋하는 시간이 저에게는 힐링의 시간이에요. 배우로서 해야 할 일이기도 하고요.

오늘 화보 촬영장에서도 느꼈는데, 하늬 씨의 화보나 인터뷰를 보면 긍정적인 에너지가 전달돼요. 어떻게 하면 그렇게 자신감 넘치는 자아를 가질 수 있는지 궁금해요. 저는 솔직한 것 같아요, 그냥. 모든 일에 최대한 솔직하려고 해요. 민낯을 드러내는 데 그다지 두려움이 없고요. 지금 우리 사회는 최선을 다하는 에너지를 요구하잖아요. ‘열심히 살자’,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하는 분위기가 팽배해요. 그런데 80% 정도에서 만족하는 사람이 행복도가 더 높잖아요. 저는 최선을 다하고, 뭔가를 꼭 이루거나 가지려고 기를 쓰기보다 그냥 80% 정도에서 감사하게 생각해요. 이 정도의 멘털을 찰랑찰랑하게 유지하면 정신이 건강하게 유지되는 것 같아요.

80%의 행복에 만족하게 된 계기가 있어요? 있죠. 저도 숨이 턱에 찰 만큼 힘에 부치는 삶을 살다가 몸도 마음도 한꺼번에 무너진 적이 있어요. 저처럼 평소에 건강하고 밝은 사람이 그런 위기를 맞닥뜨리니까 무척 힘들더라고요. 그런 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 자체도 힘들고. 요가를 수련하러 다닐 때, 요가원에 가면 아침마다 그날의 구절이 적혀 있었어요. 그때 저에게 가장 와닿은 글귀가 ‘자해를 멈출 것’이었어요. 최선을 다하면서 사는 것도 한편으로 자해에 가까운 거더라고요. 내 삶과 감정에 관조적이고, 조금 덜 최선을 다하고, 살짝 떨어져서 나를 바라보며 여유 있게 토닥이는 마음이 생긴 것 같아요.

 

이하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강한 윤기가 흐르는 피부의 비결은 겔랑 아베이 로얄 어드밴스드 유쓰 워터리 오일이다. 아베이 로얄 워터리 오일을 바른 후 세럼이나 크림 등의 스킨케어 제품을 바르면 피부에 훨씬 더 잘 흡수되며 건강한 광채와 윤기가 살아난다. 아베이 로얄 라인으로 스킨케어를 마친 뒤, 겔랑 빠뤼르 골드 파운데이션 스킨 글로우 1N 컬러를 얇게 펴 발라 내추럴하면서도 건강해 보이는 피부를 표현했다. 입술에는 겔랑 키스키스 비글로우 #258 로즈 글로우를 가볍게 발라 혈색과 윤기를 더했다. 화이트 원피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요즘 저는 사랑으로 가득 찬 사람이에요.
행복하고 즐거워요.

이런 새로운 생활이 저에겐 또 다른 자극이 되었고,
더 노력하게 되는 것 같아요.

또, 출산 후 겉과 속이 모두 건강하게
‘리페어’ 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새롭게 태어난 것처럼요.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하잖아요.

몸에 좋은 것을 많이 챙겨 먹고,
운동도 하며 열심히
관리 중이에요.

이전보다 더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하늬가 가장 사랑하는 제품으로 꼽은 겔랑 아베이 로얄 더블 R 허니 세럼은 프랑스 위쌍섬 블랙비의 위쌍 허니, 하와이의 화이트 허니, 로얄젤리까지 귀한 꿀 성분을 모두 담은 제품. 꿀처럼 투명한 리뉴 세럼과 쫀득한 로얄젤리 같은 리페어 세럼이 동시에 작용해 피부의 광채와 탄력을 살려준다. 베이지 니트 풀오버, 니트 스커트 모두 로로피아나

 

‘renew’와 ‘repair’라는 단어를 대하면 어떤 것이 연상되나요? 이 단어에 어떤 의미를 두는지 궁금해요. 달라진 라이프스타일과 최근에 경험한 놀라운 많은 변화가 저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아요. 그야말로 ‘리뉴’ 된 이하늬의 모습인 거죠. 요즘 저는 사랑으로 가득 찬 사람이에요. 행복하고 즐거워요. 이런 새로운 생활이 저에겐 또 다른 자극이 되었고, 더 노력하게 되는 것 같아요. 또, 출산 후 겉과 속이 모두 건강하게 ‘리페어’ 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새롭게 태어난 것처럼요.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하잖아요. 몸에 좋은 것을 많이 챙겨 먹고, 운동도 하며 열심히 관리 중이에요. 이전보다 더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최근에 쉬면서 새롭게 관심을 갖게 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이 있나요? 아무래도 지속 가능한 환경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더라고요. 플라스틱 용기는 웬만하면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재활용 유리나 지속 가능한 용기를 쓰거나 리필이 가능한 것을 쓰는 등 환경을 위해 작은 것부터 우선 실천하고 있어요.

피부 건강을 위해 고수하는 모닝 루틴이나 나이트 루틴이 있나요? 음, 우선 간단하게 데이 크림과 나이트 크림을 구분해서 발라요. 데이 크림은 가볍게 발리고 쏙 흡수되면서 메이크업이 밀리지 않는 것을 선호하고, 나이트 크림은 영양이 듬뿍 들어 있어 밤사이에 피부를 재생시켜줄 수 있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아무래도 저는 배우이다 보니 짙은 메이크업을 자주 하고, 메이크업을 한 채 밤새워 촬영하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피부 상태가 심각하게 나쁠 때는 응급처치로 밤 타입 제품을 써요. 아침저녁으로 스킨, 워터리 오일, 허니 세럼 이렇게 3단계에 걸쳐 관리하는 루틴을 유지하면서 크림은 그때그때 시간과 컨디션에 따라 바꿔가며 쓰고 있어요.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회복하고 정화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하나요? 요가와 명상, 운동 후에 주로 따뜻한 차를 마셔요. 가끔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기도 하고요. 스트레스가 쌓이고 몸과 마음이 지쳤거나 달콤한 것이 당길 때는 가벼운 빵이나 크래커, 그릭 요거트에 꿀과 과일을 곁들여 먹어요.

 

겔랑 로르 래디언스 베이스를 바른 후 빠뤼르 골드 파운데이션 스킨 글로우 1N 컬러를 얇게 덧발라 윤기 있는 피부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눈에는 겔랑 옹브르 G 아이섀도우 쿼드 멀티 이펙트 #530 마제스틱 로즈를 발라 은은한 핑크 브라운 아이를 연출했으며, 입술에는 키스키스 비글로우 #309 허니 글로우을 발라 촉촉함을 더했다. 화이트 아일릿 원피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촬영을 준비하면서 절묘하다고 생각했어요.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자신만의 철학을 지닌 브랜드 겔랑과 더없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평소 겔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하늬의 허니 세럼, 잘 어울리나요?(웃음) 겔랑은 평소 제가 사랑하는 브랜드예요. 스킨케어는 물론 메이크업이나 향수까지 제품이 하나하나 다 훌륭하잖아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겔랑을 더 좋아하는 이유는 겔랑만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철학이 뚜렷하고,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물론 다른 많은 브랜드도 지속 가능성과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아요. 그런데 겔랑은 다르더라고요. 럭셔리와 지속 가능성을 더욱 가깝게 만들고 ‘새로운 럭셔리’를 위한 기준을 설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뭐, 겔랑의 벌 사랑은 다들 익히 잘 아시죠? ‘겔랑 벌 보호 프로그램’은 물론 우‘ 먼 포 비즈(Women for Bees)’를 통해 여성을 지지하고, ‘비 스쿨(Bee School)’을 통해 생물 다양성과 벌 보존에 대한 미래 세대의 인식을 높이고 있다고 해요. 허니 세럼도 자연 유래 성분으로 구성한 포뮬러에 재활용 유리와 리필용 제품 같은 지속 가능한 포장 용기를 쓰고 있어요. 아름다움이라는 이름으로, 더 아름답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해 헌신하고 행동하는 럭셔리 브랜드라니, 너무 멋지지 않아요?

아베이 로얄 더블 R 허니 세럼을 직접 써보니 어때요? 직접 써보니 바로 알겠던데요. 지금 무엇을 발라도 피부가 쏙쏙 받아들이는 상태라서인지 효과가 굉장해요. 피붓결이 매끈해지며 탄력이 생겼고, 피부 톤도 훨씬 투명해졌어요. 그리고 향이 너무너무 좋아서 바를 때마다 기분도 상쾌해지더라고요.

숫자에 연연하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은데, 언니로서 20대, 30대 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요? 무엇보다 운동을 꼭 하면 좋겠어요. 자기 몸을 돌보는 게 멘털과 맞닿아 있으니까요. 서울대학교 최인철 교수님의 ‘행복론’ 강의를 인상 깊게 들었거든요. “다른 거 다 됐고, 행복해지려면 운동을 해라. 몸이 주는 에너지를 받아라.” 그 말이 깊이 와닿았어요. 운동이라는 게 물리적으로는 몸의 에너지를 쓰는 행위지만, 화학적 또는 정신적으로는 에너지를 받는 행위잖아요. 영혼과 육체의 밸런스가 너무 중요해요. 그 어떤 커리어보다 삶에서 중요한 부분인데, 어디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것 같아요. 남에게 보여주기 식으로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하기보다 자기 자신을 위한, 내 마음의 에너지를 채우기 위한 운동을 꼭 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