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스카프 드레스 로에베(LOEWE) 가격은 330만원, 슈즈는 마이클코어스(MICHAEL KORS) 가격은 45만원, 선글라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제가 궁금해서, 좋아서, 시작한 일들로 조금씩 사랑을 받을 때 팬들이 해주신 말들이 있어요. 정말 힘든 시기에 제가 큰 힘이 되었고, 저 덕분에 버텼다는 말에 제 마음 한편이 뭉클하고 따뜻해지더라고요. 내가 좋아서 시작한 일이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구나, 나도 누군가에게 힘이 돼줄 수 있는 사람이구나 하는 마음에 용기가 조금씩 생긴 것 같아요. 앞으로도 좋은 일과 힘이 될 수 있는 일로 찾아뵙고 싶어요.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 배우 정채연

 

드레스 나욘(NAYON), 슈즈와 선글라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제게 선한 영향력을 끼친 분은 한지민 선배님입니다. 기사와 SNS를 통해 롤 모델인 한지민 선배님이 선행을 베푸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런 연기자, 저런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하며 선배님을 더 존경하게 되었거든요. 중학교 2학년 때, 수업 과제로 오드리 헵번의 봉사 활동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한 적이 있어요. 그는 어린 시절 영양실조로 삶과 죽음을 넘나들었는데, 그때 유니세프 기금 덕분에 살아갈 수 있었다고 해요. 당시 받은 도움을 언젠가 반드시 돌려주리라 다짐했고, 마침내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임명돼 생을 마감하기 직전까지 구호 활동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진정한 아름다움은 선한 내면과 그 실천에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어요.” – 배우 박지후

 

리본 브로치 장식 재킷과 팬츠 모두 쟈니헤잇재즈(JOHNNY HATES JAZZ), 펌프스 힐 슈츠(SCHUTZ), 선글라스 프로젝트 프로덕트(PROJEKT PRODUKT).

 

“이번에 마리끌레르, 유니세프와 함께 촬영하며 배우가 미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 스쳐가는 생각으로만 가지고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저 또한 봉사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관심을 가지다 보면 마음이 자연스럽게 동해 실천으로까지 이어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금의 자리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재능 기부에도 관심이 생겼고요.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감사합니다.” – 배우 박유림

 

재킷과 팬츠 모두 쟈니헤잇재즈(JOHNNY HATES JAZZ), 슈즈 스튜어트 와이츠먼(STUART WEITZMAN), 선글라스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제가 기억하는, 어느 정도 철이 든 나이의 저는 늘 세상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장애를 가진 오빠가 있는 영향이 컸을 듯해요. 자연스럽게 우리 사회의 문제나 소수자, 그리고 가깝고 먼 이웃의 삶에 관심을 기울이곤 했습니다. 모두가 바쁘고, 각자 치열하게 살아남기에도 벅찬 때지만 주변에 대한 관심은 차가운 현실에서도 서로 잠시 기대고 쉬어 갈 수 있는 온기를 내어준다고 생각합니다. 꼭 무언가를 크게 행하지 않더라도, 누군가에게 관심을 갖고 마음을 쓰는 것만으로도 크고 작은 힘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 배우 홍화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