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영국 런던으로 넘어가
손흥민을 만났습니다.
지난 2주 동안 뜨거웠던 이슈가 있습니다. 축구 대표팀 간의 다툼인데요. 요르단과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을 앞두고 손흥민과 이강인이 물리적으로 충돌한 일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벌써 14일 전에 벌어진 일입니다. 요르단과 준결승전 전날, 이강인은 식사 시간임에도 일부 선수들과 별도로 탁구를 쳤습니다. 손흥민이 제지하려 했지만, 이강인은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결국 둘은 물리적으로 충돌했습니다. 대표팀 분위기는 망가졌습니다. 결국 경기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선수단 사이에서의 일은 그 안에서 끝내자는 불문율이 있지만 사건이 언론에 알려지며 큰 논란이 됐는데요. 이강인은 곧장 SNS를 통해 사과 글을 올렸지만, 대중의 반응은 이미 차가워졌습니다.
결국 이강인이 손흥민을 찾아갔습니다. 런던까지 직접 찾아가 용서를 구한 건데요. 손흥민은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이강인을 용서해 달라는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습니다. 강인이가 이런 잘못된 행동을 다시는 하지 않도록 저희 모든 선수들이 대표팀 선배로서 또 주장으로서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습니다. 그 일 이후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세요”
손흥민은 대표팀 내분설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월 중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사과로 다시 분위기가 좋아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