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에펠탑 위에서 기적을 노래하다.
투병 중인 셀린 디온의 복귀 무대
세계적인 디바인 셀린 디온(Céline Dion)이 2024년 7월 27일에 펼쳐진 2024 파리 올림픽의 개막식 피날레 무대에 올라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셀린 디온은 파리의 에펠탑 위의 무대에서 프랑스를 대표하는 샹송인 에디트 피아프(Edith Piaf)의 ‘사랑의 찬가’를 열창했습니다. 현재 강직인간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을 앓으며 2022년에 활동을 중단했었던 셀린 디온이었기에 이번 올림픽 개막식 피날레 무대는 마치 기적과도 같았죠.
셀린 디온은 투병 사실을 알린 후에도 “달릴 수 없다면 걸을 것이고, 걸을 수 없다면 기어갈 것”이라고 말하며 무대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비쳐왔기 때문에 그녀의 무대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선사했습니다.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 개막식 공연
셀린 디온의 올림픽 개막식 공연은 이번 파리 올림픽이 처음은 아닙니다. 셀린 디온이 한창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시기인 1996년에 미국 애틀랜타 하계 올림픽 개막식의 공연을 펼친 적이 있었는데요. 이 당시에는 ‘The Power Of The Dream’을 불렀으며, 현재까지도 최고의 무대로 손꼽히기도 하죠.
1,000시간 동안 제작한 디올의 드레스
셀린 디온의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 무대에서는 셀린 디온뿐만 아니라 그녀가 착용한 드레스도 환하게 빛이 났는데요. 화이트 컬러의 시퀸 드레스에 실버 비즈와 프린지로 장식된 드레스는 디올(Dior)의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Maria Grazia Chiuri)가 디자인했으며, 셀린 디온의 움직임에 따라서 비즈가 반짝이며 파리의 밤과 잘 어울리는 룩을 연출했죠. 또한, 디올은 제작 시간이 1,000시간이 소요됐다는 해당 드레스의 제작 과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소피아 틸버리의 손길이 닿은 메이크업
셀린 디온의 메이크업은 샬롯 틸버리 뷰티(Charlotte Tilbury Beauty)의 글로벌 아트 디렉터인 소피아 틸버리의 손끝에서 탄생했는데요. 소피아 틸버리는 “셀린과의 협업은 꿈만 같았다. 그녀는 언제나 영감을 주는 여성이다. 셀린의 크리스찬 디올 드레스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메이크업 룩을 위해 마법처럼 신비로운 느낌을 강조했다. 특히 그녀의 완벽하게 빛나는 피부와 부드러운 컨투어링에 집중했고 눈에 아름다운 광채를 위해 ‘더 퀸 오브 글로우’ 럭셔리 팔레트를 사용했다. 그리고 ‘필로우 토크 매트 뷰티 블러쉬 완드’로 조화로움을 더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