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글로벌 팝 스타 자라 라슨(Zara Larsson)이 오는 10월 내한합니다.


돌고래처럼 뛰어올라 모두를 ‘심포니’ 열광에 빠지게 만든 스웨덴 출신의 가수 자라 라슨이 오는 10월, 첫 단독 내한 공연을 펼칩니다. 이번 공연은 2025년 발매된 앨범 ‘Midnight Sun’을 타이틀로 한 투어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 아시아 송 페스티벌 내한 이후 약 9년 만의 귀환인데요. 이번엔 페스티벌이 아닌 단독 콘서트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합니다.



스웨덴의 리한나, 자라 라슨의 등장
2008년, 스웨덴판 ‘갓 탤런트(Got Talent)’인 ‘탈랑 2008(Talang 2008)’의 무대 위에 열 살짜리 소녀가 섰습니다. 당당하게 우승컵을 거머쥔 그 아이가 바로 자라 라슨이었죠. 초기엔 리한나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음색 덕분에 ‘스웨덴의 리한나’라는 별명이 따라붙었지만, 폭발적인 성량과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은 곧 그를 누군가의 닮은 꼴이 아닌 자라 라슨 그 자체로 만들어주었습니다. 2013년 데뷔 싱글 ‘Uncover’는 유럽 차트를 줄줄이 점령하며 6관왕 플래티넘을 달성했고, 이후 ‘Lush Life’와 클린 밴딧(Clean Bandit)과 함께한 ‘Symphony’까지, 북유럽을 넘어 여러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팝 씬의 한 자리를 확실하게 새겼습니다. 강렬하면서도 자유분방한 에너지와 꾸밈없이 터져 나오는 목소리. 자라 라슨이라는 이름은 그렇게 하나의 선명한 색깔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돌고래를 타고 다시 돌아온 팝 스타
늘 탄탄할 것만 같았던 그의 행보에도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2019년 이후 발매한 싱글들이 연이어 힘을 쓰지 못하며 대중의 기억 속에서 조금씩 멀어지는 듯했는데요. 그러던 2024년 여름,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반전이 일어났죠. 틱톡을 비롯한 SNS에서 일명 ‘심포니 돌핀’ 밈이 퍼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푸른 바다 위로 뛰어오르는 돌고래 이미지에 “나 우울해(I’m depressed)” 같은 문구를 얹고, 배경음악으로 자라 라슨의 ‘Symphony’를 매칭한 이 밈은 반어적인 유머로 전 세계 팬들의 피드를 가득 채웠죠. 보통의 아티스트라면 일회성 해프닝으로 흘려보냈을 순간, 자라 라슨은 달랐습니다. 미국 투어 공연 배경 영상에 직접 돌고래를 띄우며 그 열기에 유쾌하게 화답했고, 2025년 9월 발매한 정규 5집 ‘Midnight Sun’에서는 밈 속 돌고래와 무지개 미학을 앨범의 메인 비주얼로 끌어와 반짝이는 글리터가 연상되는 Y2K 여름 무드로 완성해냈습니다. 영리한 브랜딩과 타고난 보컬, 퍼포먼스 역량이 하나로 맞아떨어진 순간이었죠. 쉼 없이 달려온 열정 위에 무지개빛으로 피어난, 완벽한 제2의 전성기였습니다.


자라 라슨, 한국 첫 단독 내한 콘서트
‘Symphony’ 밈이 불러온 자라 라슨의 제2의 전성기는 단순한 화제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핑크팬서리스(PinkPantheress)와 함께한 ‘Stateside’ 리믹스는 빌보드 핫 100 차트 6위에 오르며 커리어 최초 TOP 10 진입을 기록했고, 오래된 히트곡들까지 글로벌 차트에서 줄줄이 역주행하며 다시 한 번 전 세계 팝 씬의 중심으로 돌아왔죠. 그리고 이제 그는 그 열기를 고스란히 안고 한국으로 향합니다. BTS 세계관 앨범 OST ‘A Brand New Day’ 보컬 참여와 트와이스의 ‘MORE & MORE’ 등 작곡 크레딧을 남기며 K-POP 씬과의 인연도 조용히 쌓아온 그이기에 이번 내한 소식은 더욱 반갑게 느껴지는데요. 페스티벌 무대가 아닌 오롯이 그와 그의 팬들을 위한 단독 콘서트라는 점에서도 남다른 기대감을 안겨줍니다. 일상에 지친 이들을 화려하고 자유로운 에너지로 가득 물들일 자라 라슨의 무지갯빛 순간. 오는 10월 5일, 명화라이브홀에서 드디어 펼쳐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