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핑크 제니가 대만 출신 모델 카이와 호흡을 맞춘 새 싱글 'Less Than A Lover'의 뮤직 비디오를 공개했습니다.
- 이번 신곡은 제니가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얼터너티브 팝 장르로, 친구도 연인도 아닌 모호한 관계의 흔들리는 감정을 담담하게 노래합니다.
- 뮤직 비디오는 시네마틱한 미장센을 통해 한층 깊어진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줍니다.
지난 24일, 제니의 새 싱글 ‘Less Than A Lover’의 뮤직 비디오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담담하게 노래하는 미묘한 감정
눈과 귀를 사로잡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강렬한 에너지로 수많은 글로벌 무대를 장악해 온 제니. 이번에 공개한 뮤직 비디오에서 그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찾아왔습니다. 새 싱글 ‘Less Than A Lover’는 한여름 공기의 온도처럼 나른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와 함께 이름 붙일 수 없는 관계의 모호함을 노래하는데요. 쉽게 정의하기 어려운, 친구도 연인도 아닌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한층 깊어진 음악을 들려주었습니다.
앞서 폴란드 ‘오프너 페스티벌(Open’er Festival)’에서 라이브로 먼저 선보인 이번 신곡은 로파이(Lo-fi) 감성의 사운드와 빈티지한 일렉트릭 키보드가 어우러진 얼터너티브 팝(Alternative Pop) 장르입니다. 제니가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죠. 그동안 ‘SOLO’와 ‘Mantra’, ‘like JENNIE’로 자신감과 자기 확신의 메시지를 노래해 왔다면 이번에 선보인 뮤직 비디오에서는 관계 속에서 흔들리는 감정으로 시선을 옮겼습니다. 손을 맞잡으려다 놓치고, 입을 맞추려다가도 이내 멀어지며 사랑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애매한 관계를 담담하게 담아냈죠. 힘을 빼고 속삭이는 듯한 보컬과 부드러운 호흡, 담백한 멜로디로 곡의 감정을 여운 있게 전했습니다.




제니와 모델 카이가 그리는 여름 로맨스
싱글 발매에 앞서 뜨거운 화제를 모은 건 제니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폴라로이드 사진. 그는 이모지로 얼굴을 가린 남성의 어깨에 기댄 포즈로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는데요. 그 주인공이 대만 출신 모델 카이(KAI)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단숨에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습니다. 한국 활동 2년 차 모델인 카이는 주요 패션 매거진 화보를 비롯해 ‘에잇세컨즈’, ‘타임 옴므’ 등 여러 브랜드 캠페인에 참여하며 존재감을 키워 왔습니다. 국내 팬들에게는 ‘로우클래식’ 모델로 눈도장을 찍기도 했죠. 세븐틴 도겸X승관 유닛의 ‘Blue’ 뮤직 비디오에 출연한 데 이어 이번에는 제니와 호흡을 맞추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완성했습니다.
뮤직비디오는 스페인의 골목과 푸른 들판, 햇빛이 반짝이는 해변을 오가며 두 사람의 표정과 시선을 자연스럽게 따라갑니다. 화려한 세트나 극적인 장치 대신 자연광과 풍경을 살린 시네마틱한 미장센으로 은은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그려냈죠. 여기에 두 사람의 편안한 호흡이 더해지며 곡이 전하는 여름의 낭만을 더욱 선명하게 전했습니다.



글로벌 무대에서 쌓아 온 솔로 아티스트 서사
지난 2018년, 블랙핑크 멤버 가운데 가장 먼저 솔로 활동에 나선 제니. 그는 데뷔 싱글 ‘SOLO’로 서클 차트와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World Digital Song Sales)’ 차트 정상을 동시에 석권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단숨에 증명했습니다. 뮤직 비디오 역시 한국 여성 솔로 가수 최초로 10억 뷰를 돌파하며 K-POP 여성 솔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죠. 이후 2023년 개인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Odd Atelier)’를 설립하며 홀로서기에 나섰고, 이듬해에는 컬럼비아 레코드(Columbia Records)와 손잡으며 글로벌 시장을 향한 기반을 넓혔습니다.
레이블 설립과 함께 제니의 음악적 정체성도 한층 다채로워졌는데요. 선공개 싱글 ‘Mantra’에서는 자신감과 자기애를, ‘Love Hangover’에서는 끊어낼 수 없는 사랑의 복잡한 감정을, ‘ExtraL’에서는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걷는 삶의 태도를 노래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조금씩 넓혔습니다. 화려한 퍼포먼스 뿐 아니라 직접 음악을 이끌어 가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작품들이기도 했죠. 지난해 발표한 첫 솔로 정규 앨범 ‘Ruby’는 제니의 음악 세계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작품이었습니다. 전 세계 판매량 100만 장을 기록한 데 이어,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K-POP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고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까지 입증했죠. 이번 신곡 ‘Less Than A Lover’ 역시 그의 솔로 커리어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