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부터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경기의 온라인 중계가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에서 이루어집니다. 티빙이 2026년까지 뉴미디어 분야에서 KBO 리그의 모든 경기와 주요 행사를 생중계하고, 하이라이트·VOD 스트리밍·재판매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권리를 따낸 겁니다. KBO 리그 생중계를 통해 야구팬들을 새로운 고객이자 고정 시청자층으로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까지는 네이버 등의 포털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었는데요. 올해 시범 경기가 열리는 이번 달 9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를 제외하고, 앞으로는 KBO 리그 온라인 생중계를 보려면 티빙 이용권을 구매해야 합니다. 티빙에서 가장 저렴한 이용권은 월 5500원인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입니다.

다만 생중계 서비스를 제외한 전체 경기 다시 보기, 전 경기 하이라이트, VOD, 문자 그래픽 중계 서비스 등은 무료로 제공됩니다. 또한 티빙의 유료 온라인 생중계와 별도로, KBS·MBC·SBS의 TV 생중계는 계속해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OTT를 통한 스포츠 경기 온라인 생중계가 앞으로 국내 OTT 시장과 스포츠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다양한 이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