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한 킴

2002
재즈 피아니스트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펑크와 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재즈 스타일로 편곡한 연주 영상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원곡의 흐름을 지키면서도 자신의 해석과 스타일을 더해 재치 있게 풀어내는 연주를 추구한다.

“내가 즐겁게 만드는 음악이 누군가에게 회복의 계기가 되거나, 행복한 순간을 선사하거나, 지친 하루의 한 줄기 낙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피아노와의 첫 만남 음악 엔지니어인 아버지와 클래식 피아니스트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아주 어릴 때부터 온 갖 악기에 둘러싸여 살면서 피아노를 장난감처럼 갖고 놀 았다. 부모님이 즐겨 듣던 음악 중에서도 재즈 요소가 담 긴 곡들이 유난히 새롭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기억이 있다.

영재발굴단 우연한 기회로 중학교 1학년 때 <영재발굴단>에 천재 피아니스트로 소개되었다. 내 연주를 국내 대중에게 처음 소개하는 계기가 된 TV 프로그램이니 내 게는 의미가 크다. 나의 동력 열세 살 때 피터 벤슨(Peter Benson)이 편곡한 마이클 잭슨의 ‘Bad’를 연주한 영상이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엘렌 드 제너러스 쇼>와 <빌보드 매거진> 등의 해외 매체에도 소개되었다. 이를 계기로 세계 각지에 내 음악을 찾아주는 팬들이 생겨났는데, 그 들이 보내주는 사랑과 응원 덕분에 계속 음악을 할 수 있었다.

음악의 영향력 초등학생 때 장래 희망을 적는 칸에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주는 음악가’라 고 썼다. 이 소망은 아직까지도 변함없다. 내가 즐겁게 만드는 음악이 누군가에게 회복의 계기가 되거나, 행복한 순간을 선사하거나, 지친 하루의 한 줄기 낙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놓칠 수 없는 것 작업에 돌입하면 온전히 몰두해 내 모든 걸 다 쏟아붓는 것. 최대한 많은 곡을 들어보면 서 영감을 얻는 편이다. 하지만 재즈는 즉흥을 본질로 삼는 장르인 만큼 연주할 때만큼은 이렇다 할 규칙 없이 그 저 즐기면서 임하려 한다.

편곡의 키 원곡 흐름을 깨뜨리지 않으면서도 내 스타일을 적절히 더하는 것. 원곡의 본질을 해치지 않는 것을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

넥스트 스텝 SM엔터테인먼트의 클래식 레이블 ‘SM클래식스’에 서 데뷔 앨범을 만들고 있다. <영재발굴단>에 출연했을 때 보아 선배님을 처음 만났는데, 그 인연이 여기까지 이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웃음) 첫 앨범에는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시작을 앞둔 설렘과 일상에서 느끼는 다채로운 감정을 담고자 했다.

나의 다음 동경하는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큰 공연장에서 하는 단독 공연. 사실 음악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보고 싶다. 앞으로도 재즈 피아니 스트로서 내가 구축해온 스타일과 기술, 나아가 이를 아 우르는 ‘피아니즘’을 꾸준히 확장해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