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마리봇의 요점 정리
  • 카우스의 한국 첫 미술관 개인전 '친구, 그리고 이웃(KAWS: FRIENDS AND NEIGHBORS)'이 7월 23일부터 스페이스K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 대표 캐릭터 '첨(CHUM)'을 중심으로 한 신작 회화와 조각을 통해 관계 속 갈등과 긴장, 공존의 의미를 조명합니다.
  • 그래피티에서 출발한 카우스는 대중문화와 현대미술을 결합하며 동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거리의 그래피티에서 출발해 전 세계를 사로잡은 팝아트의 아이콘, 카우스가 한국 첫 미술관 개인전으로 서울을 찾습니다.

©스페이스 K 서울
©스페이스 K 서울

오는 7월 23일, 스페이스K 서울에서 카우스(KAWS)의 한국 첫 미술관 개인전 ‘친구, 그리고 이웃(KAWS: FRIENDS AND NEIGHBORS)’이 개막합니다. 2018년 석촌호수에 가로 25m, 세로 28m의 거대한 ‘컴패니언(COMPANION)’을 띄우며 한국에 카우스 열풍을 일으켰던 그가, 이번엔 미술관이라는 공간에서 전혀 다른 방식으로 관객을 만나는데요. 대표 캐릭터가 등장하는 신작 회화와 조각 등 20여 점을 통해 카우스가 지금 가장 깊이 들여다보고 있는 주제인 현대 사회 속 관계의 모습을 새롭게 풀어냅니다.

@kaws, 카우스 인스타그램

카우스의 한국 첫 미술관 개인전 ‘친구, 그리고 이웃’

전시 ‘친구, 그리고 이웃’은 카우스가 최근 품게 된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그는 정치적 갈등과 코로나19를 거치며 타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고, 그 안에서 생겨난 경계심과 타인에 대한 고마움이라는 감정들이 이번 작업의 출발점이 됐다고 말했는데요. 가장 가까운 존재인 친구와 이웃이 때로는 가장 큰 불편함과 긴장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는 것, 그 평범하지만 쉽게 꺼내기 어려운 감정을 카우스는 이번 전시의 중심에 놓았습니다. 선택으로 만들어진 관계와 우연으로 가까워진 관계, 그 두 가지 안에 공존하는 따뜻함과 마찰을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풀어낸 것이죠. 함께 살아간다는 일이 얼마나 다정하면서도 어려운 일인지를 카우스는 익숙한 이름들을 빌려 다시 묻습니다.

‘치유(THERAPY)’, @kaws 카우스 인스타그램

‘친구, 그리고 이웃’ 전시의 주요 작품들

이번 전시는 그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첨(CHUM)’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사전적 의미로 ‘친구’라는 뜻을 가진 이 캐릭터는 이름 그대로 인간 사회의 밀접한 타인과의 관계를 가장 잘 대변해주죠. 전시장에는 유광 블랙의 거대한 조각과 형광 핑크, 코발트 블루 등의 팝한 컬러들로 완성된 회화들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방 안 같은 일상적 공간을 배경으로 캐릭터들은 서로를 붙잡고 밀어내며 팽팽한 대치의 장면을 만들어냅니다. 그가 말했던 관계 속의 불편함과 긴장을 가장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죠. 또 다른 대표작 ‘치유(THERAPY)’에서는 다양한 색을 가진 열한 명의 캐릭터들이 각자 바다가 그려진 그림을 들고 서 있습니다. 각각 다른 그림들이지만 멀리서 보면 하나의 거대한 바다가 완성되죠. 갈등과 긴장으로 가득한 앞선 작품들과는 대조적으로 함께 모여 하나가 되는 공동체적 관계의 소중함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여기에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될 조각 ‘펠로우(FELLOW)’도 빠질 수 없습니다. 목이 잘린 채 자신의 얼굴 혹은 손을 밟거나 안고 있는 형태의 이 조각은 기괴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요. 전 세계 단 2000개 한정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스페이스K 서울에서 최초로 공개 및 판매될 예정으로, 벌써부터 컬렉터들 사이에서 뜨거운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kaws, 카우스 인스타그램
@kaws, 카우스 인스타그램

거리에서 시작해 미술관까지, 카우스의 방대한 예술 세계

많은 이들에게 카우스는 피규어 작가로 기억되고 있지만, 사실 그의 출발점은 1990년대 뉴저지와 뉴욕의 거리였습니다. 광고판과 버스 정류장에 개입하는 그래피티에서 시작한 그의 작업이 미술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대중문화의 친숙한 캐릭터들을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재해석하면서부터였는데요. 미키마우스를 변형한 ‘컴패니언’과 미쉐린맨을 연상시키는 ‘첨’, 엘모를 재해석한 ‘BFF’까지.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이미지를 빌려오되 그 안에 전혀 다른 감정과 서사를 담아내는 방식은 카우스만의 것이었습니다. 특유의 예술 세계를 완성하는 그의 시그니처 표식인 ‘X’ 형태의 눈동자도 빠질 수 없고요. 친숙한 것을 낯설게, 대중적인 것을 예술적으로 만드는 이 방식은 카우스의 작업이 한곳에만 머물지 않고 훨씬 더 넓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카우스의 작업들

“사람들은 여러 경로로 저의 작업을 만납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들이 모두 하나의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카우스의 말처럼, 그는 회화와 조각, 디자인과 제품을 각자의 영역으로 구분하지 않습니다. 지금껏 이어져온 다양한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그 경계 없는 태도를 선명히 느낄 수 있는데요. 유니클로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티셔츠들은 전 세계에서 품절 행렬을 이끌었고, 꼼데가르송, 디올 맨과의 협업은 스트리트웨어와 하이 패션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허물며 새로운 패션의 언어를 만들었습니다. 넷플릭스와 손잡고 한국의 대표 시리즈 ‘오징어게임’ 영희·철수 피규어를 선보이며 전 세계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죠. 장르와 매체를 가리지 않고 대중과 만나는 접점을 끊임없이 넓혀온 이 행보야말로 카우스가 ’21세기 앤디 워홀’을 넘어 동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중 한 명이라 여겨지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kaws, 카우스 인스타그램
@kaws, 카우스 인스타그램

이번 전시를 통해 카우스는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풍경들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게 만들 예정입니다. 피규어와 협업 상품으로 그를 처음 만난 이들에게는 카우스라는 작가의 더 깊은 면을 발견하는 자리가, 오랫동안 그의 작업을 지켜봐 온 이들에게는 또 다른 결의 카우스를 만나는 자리가 될 수 있죠. 가장 가까운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게 할 ‘친구, 그리고 이웃’은 오는 12월 27일까지 스페이스 K 서울에서 계속됩니다.

Q&A
AI 마리봇의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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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이웃처럼 가까운 관계 안에서 공존하는 여러 감정들을 카우스만의 캐릭터와 조형 언어로 풀어낸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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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캐릭터 '첨(CHUM)'을 중심으로 한 신작 회화와 조각을 비롯해 공동체의 의미를 담은 '치유(THERAPY)',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되는 한정판 조각 '펠로우(FELLOW)'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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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티를 시작으로 회화와 조각, 디자인, 아트토이, 패션 협업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하며 현대미술과 대중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이어왔기 때문입니다.